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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
2023년 12월 01일 (금) 10:13:14 양의섭 목사 www.cry.or.kr

어느 글에서 본 겁니다.
 
『한국에 온 최초의 선교사중 한 명인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손자인
Richard Underwood (원득한) 장로님을
샴페인에서(일리노이) 찾아뵐 기회를 가졌다.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93세의 연세가 믿기지 않을 만큼
또렷한 한국말과 비상한 기억력에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원득한 장로님은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외아들인 원한경 목사의 아들이다.)
.
신학대학 1학년 때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손자인
원요한 교수님에게서 신학개론을,
원진희 교수님에게 교회음악개론을 배웠다고 하니
그분들은 둘째 형 부부라고 하시며
더 반가워하신다.
 
원득한 장로님이 들려준 이야기 중에 이런 일화가 있다.
 
할머니(언더우드 선교사님의 부인)가
명성황후의 주치의였지만 가난한 자들을 만나고,
치료하는 일을 외면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 날 병에 걸린 지게꾼을 치료하다 환자가 죽자
할머니는 환자를 끌어안고 울었다고 한다.
외국인 여자가 지게꾼의 죽음을 보고 통곡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한 사람이 할머니를 뒤따라갔다고 한다.
어느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후에
이웃들에게
‘저 외국인 여자 뭐하는 사람이냐?’ 물었더니,
‘명성황후의 주치의’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더 이상한 생각이 들어
언더우드 선교사가 인도하는 집회에 참석했다가
그는 회심하고 예수를 믿었다고 한다.
 
언더우드 장로님 말씀하시기를
할아버지 언더우드와 할머니의 사역의 기초는
사람들을 향한 불쌍한 마음과 사랑이었고,
그것이 매우 깊었다고 한다.』
 
이런 마음들을 잃어버리면 안 되는데
요즘 한국 교회는 엉뚱한 것에 마음을 두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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