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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선교편지
2023년 07월 14일 (금) 19:58:43 박요한 선교사 www.cry.or.kr
애굽이야기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마8:13). 
성경을 읽다가 ㅈ님께서 백부장과 두 맹인(마9:29)에게 하신 이 말씀은 나 자신이 얼마나 믿음이 없는가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ㅈ님께서 더이상 참을 수 없어, 믿음이 없고 패역한 자(마17:17)라고, 꾸짖은 말씀이 저에게 하신 말씀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런 주님의 책망에 이의를 달 수 없이 그저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막9:24)”라고 소리지른 한 남자의 외침이 저의 외침이 되고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결국 ㅈ님과의 깊고 늘 갖는 ㄱㅣ도의 교제만이 모든 삶에서 나에게 믿음을 강하게 함을 다시 기억하게 합니다.  
 
연일 폭염과 폭우 속에서 주님 나라와 삶을 위해 투쟁하시는 모든 ㄷㅗㅇ역자의 사랑하는 가족 위에, 항상 모든 것에 넉넉히 이길 힘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며, 애굽에서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고국의 변덕스럽고 힘든 날씨로 수고하시는 여러분 앞에서, 이 곳에서의 날씨의 불평은 어쩌면 사치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조금 걸은 후엔 그늘을 찾게 되고, 또 걷는 시간보다 쉬어야 하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함을 깨달으면서, 왜 현지인들이 주로 밤에만 활동하는 지를 오랜 시간이 지난 이제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국의 날씨가 아열대로 바꾸어지듯이 이 곳도 이전보다 더욱더 더운 날씨로 변하고 있음을 봅니다. 
 
낮에 현지인들과 만날 약속을 잡으면 “너, 나 괴롭히고자 하느냐”라는 반응을 이전과 다르게 더 많이 듣곤 합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이 나라 사람들의 습관도 이해가 되어 갑니다. 
 
모임의 위험성 때문에 바꾸었던 모임 날짜를 이전처럼 다시 월요일이나 화요일로 원상복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평일에 모이는 것이 훨씬 수월할 듯 싶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은 이 번에도 3개월의 비자를 받았습니다. 더 긴 날짜의 비자는 여전히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슨 연유인지 비자 받기가 이전보다 많이 어려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비자의 어려움으로 인함인지, 비자 신청하는 외국인들의 숫자가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음을 보게 됩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노란색의 가래를 뱉곤 했었습니다.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많은 매연과 노화(?)로 건강이 나빠지고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해 왔습니다.  가래는 건강에 좋지 않은 표시라고 생각되어 ㄱ도하곤 하였지요. 그런데 지난 번에 코로나를 앓고나서 회복한 뒤부터 부작용으로(?) 가래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ㅎ나님께 감사하고, 또 작은 저의 건강을 위해 늘 두 손 모아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다음 주부터 2주 정도 다른 지방으로 ㅈ도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ㄷㅗㅇ역자 마타와 함께 갈 예정입니다. ㅈ님께서 주시는 열매를 기대하며, ㄱ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홀로 있게 되는 아내도, 이곳에서 또다른 열매를 맺게 되길 구합니다.
 
자신의 나라로 추방당했던 무싸는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것이 어려워, ㅈ님의 간섭 없이는 이뤄지기 힘들 것 같습니다. 부인 아미는 ㄱ종자임이 드러나 기존에 살고 있는 집에 더이상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사할 집을 찾았지만 마땅치 않아, 지금은 어머니가 사는 먼 지방도시로 이사를 가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돌아올 수 없다면 다른 나라로 가서 부부가 함께 사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무싸는 마스크를 쓰고 했지만, ㄱ독교 채널에 ㄱ종자로서 방송출연을 함으로 추방당한 것으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ㅈ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는 모르지만 조금은 섣부른 행동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무쓰와 야스 부부도 최근에 무쓰와 동일하게 마스크를 쓰고, 각각 다른 ㄱ독교 방송채널에 출연을 하였습니다. ㄱ종자들마저 어리석은 행동이라 말합니다.  어리석은 행동으로 느껴지는데도, 그들이 방송출연을 하는 이유는 그 채널 운영자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들이 요청하면 거절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ㄱ종자들이 지닌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물질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ㅈ님을 좇기로 한 어려운 길을 택한 후에, 삶의 어려움으로 쉽게 또다른 유혹에 빠지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물질적 후원받기를 거절하고 오히려 어려운 삶을 택하는 ㄱ종자들도 있습니다. 우리 모임의 엘리도 매월 받을 수 있는 큰 물질적 도움을 거절한 경우의 하나 입니다. 물질적 안락함보다 ㅅㅣㄴ앙을 소중히 지켜나가기를 더 원하는 것이지요. 그런 ㄱ종자들을 볼 때의 마음은 기쁠 수밖에 없습니다. 
 
무쓰와 야스는 최근 부부문제로 큰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남편이 마약을 했기 때문이지요. 마약으로 폭력까지 행사함으로, 아내가 폭력을 피해 별거까지 들어갔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친정식구에게도 알려짐으로 친정식구들이 이혼을 하라고 연락을 해 온 것이지요. 2번의 별거과정을 겪은 후에 결국 남편이 용서를 구하며, 마약을 금하기로 약속해 이틀 전부터 비로소 서로 화해하고 다시 합하기로 해서 지금은 부부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모임에서 함께 이 부부들을 위해 두 손 모으면서, 해결점을 위해 심방하며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 곳에선 마약을 구하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오래된 편지에서도 언급했듯, 대마초는 흔하고, 결혼식에서 대마초를 나누어주는 것이 오래된 풍습이었으며, 경찰조차 결혼식에서 사람들이 대마초 하는 것을 보고만 있었던 것도 기억합니다. 네 명의 자녀를 갖고 있는 그 가정을 ㅈ님께서 긍휼히 여기셔서, 무쓰가 더이상 마약에 손을 대지 않고 이전처럼 주의 일에 열심을 품고, 또 신실한 ㅎ나님의 사람이 되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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