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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망하기를 기도하는 일부 어리석은 성도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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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종희 목사 |
2017-11-23 00:58:36 조회: 2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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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망하기를 기도하는 일부 어리석은 성도들에게
어느 카톡에 보니 북조선 정부가 망하기를 기도하자고 장문을 쓴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기사를 소개하는 선교사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 아무리 정부가 마음에 안든다고 정부가 망하기를 기도하는 성도가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과거 남한 정부가 독재를 할때도 정부가 망하기를 기도하지는 않았다. 일부 과격한 분들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성도들은 독재정부가 독재를 청산하고 자유 민주정부가 되도록 기도하고 이 일을 위해서 정부에 항의하고 시위하는 일은 있었지만 정부가 망하기를 기도하지는 않았다. 하물며 남한 기독교인들이 체제가 다른 북조선 정부를 망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넌센스다. 하나님도 어떤 정부가 망하기를 원하시지는 않으신다. 다만 국민을 억압하고 권력을 남용하는 독재정부가 제자리로 돌아와서 국민을 위하고 권력을 선용하도록 기도하는 것이 상식이고 정상적인 신앙인이다. 정상적인 기독교인이라면 그래야 한다.
북한정부가 망하도록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니까 말릴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공공연한 카톡 공간에서 그런 기도를 하는 것은 사회학에서 말하는 지식인의 허위의식으로밖에 볼 수가 없다.
지식인의 허위의식이란 예를 들면 자기 나라 의 악한 정권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하고 다른 나라의 악한 정권에 대해서 욕을 하거나 비방을 하거나 강력한 발언을 하는 지식인들을 일러 지식인의 허위의식이라고 했다. 말하자면 목사들이 설교할때에 이태리 뭇서리니나, 쏘련의 스탈린, 또는 독일의 히틀러, 일본의 동조의 압제에 대해서 강력하게 언성을 높혀서 욕을 하면서 현재 자기 나라 독재정권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도 하지 않는 그런 설교자를 사회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지식인의 허위의식이라고 한다. 뭐 굉장이 많은 것을 아는 것처럼 그것도 현재의 인물도 아니고 옛날 독재했던 사람 그리고 남의 나라의 여러 독재자들을 일일이 언급하면 그런 설교를 듣는 성도들은 아! 우리 목사님이 아는게 만쿠 참 용감하구나 하고 느끼도록 하지만 실은 아무리 그렇게 설교해도 본인에게 불이익이 오거나 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큰 소리로 외치지만 아무 효과도 영향도 못끼치는 헛소리가되고 마는 것이다. 정말 독재가 싫으면 현재 자기가 살고 있는 나라에서 독재를 하는 사람을 가리켜서 꾸짖는 설교를 목청 높여서 외쳐야 용감한 목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랬다가는 당장 불이익을 당하거나 고난을 당하거나 감옥에 가거나 생명에 위협을 받으니까 한마디 항의하는 말이나 꾸짓는 설교를 못하는 것이다 아니 안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목사의 설교가 허위의식 즉 하늘에 대고 욕하는 것과 같은 넌센스 설교가 되는 것이다.
현 정권을 빗대서 우회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하겠지만 솔직하지 못한 거짓 용기요 가차 예언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말할 것도 업이 자기가 살고 있는 현정권에 대해서 용감하게 말했다. 아모스 같은 예언자는 남유다 사람이면서도 북 이스라엘에 가서 부패한 정권 그리고 부패한 종교지도자들 패한 백성들에게 회개할 것을 외쳤다, 그리고 그 예언자들의 정통을 따라서 예수님은 당시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을 한 손에 쥐고 백성을 수탈하고 무거운 짐을 지게 하는 성전체제와 제사장들, 그리고 독재의 시퍼런 칼랄을 사정없이 휘두르는 헤롯왕을 여우라고 꾸짖었다. 혹시 북조선 정부가 망하기를 원하고 그러기를 기도하는 사람들은 용감하게 북조선에 가서 길일성광장 한 복판에 가서 기도하기를 바란다. 안 그러고 여기서 북을 향해서 망하기를 기도하는 사람들은 허공에 대고 절구질 하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짓이 되고 헛소리가 되는 것이다. 많은 선교사들이 현정부를 주사파가 점령했느니 좌빨이니 종북이니 하며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함으로 카톡 공간을 어지럽게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굉장히 용감하고 정의롭고 자유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남한은 그 정도의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거나 억압할 만큼 비민주적이지가 않다. 우리 남한은 김영삼 국민의 정부가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정권을 잡으면서 무척 민주적 공간을 넓혀놓았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말하면 우리나라는 그만큼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현정부도 앞으로 그동안 국민의 힘으로 성취한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국민의 다양한 소리를 다 포용하고 나라다운 나라로 이끌어 나가리라고 확신하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를 기도드린다. 2017년 11월 22일 카톡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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