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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용 총장의 글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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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종희 목사 |
2017-10-23 21:21:40 조회: 2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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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신학회 발행 온 신학 3권 69-70쪽에서
다름 글은 온 신학회(장 김명용 목사- 신 전 총장)에서 펴낸 온 신학 제3권 51쪽 온신학의 교회론을 읽고 그 중69-70쪽에 제 5장을 복사한 것이다. 본인은 김명용 목사의 온신학을 읽고 깨달은 바가 많아서 먼저 5장(아래)을 소개한다. 관심있는 목회자들은 한 번 정도 읽어보기 바란다.
5.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교회의 우선 과제
A. 가난한 자와의 연대인가 공동의 선의 추구인가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교회의 우선적 과제로 몰트만은 가난한 자와의 연대와 당파성을 언급했다. 몰트만의 당파성에 대한 언급은 시대적으로 매우 적절한 언급이었다. 그 것은 전 세계가 노동착취, 인종차별, 여성차별, 독재, 제3세계의 비극 등으로 상징화 되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교회가 가난한 자들과 연대하는 것은 교회가 가야 할 바른 길이었다. 그러면 오늘은 어떠할까? 오늘에도 이 가르침은 여전히 유효하다. 왜냐하면 여전히 세계는 위의 문제가 재대로 해겨로디지 않은 채 곤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몰트만은 가난한 자의 신이신 성경의 하나님의 참 모습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교회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몰트만이 가르친 가난한 자의 하나님과 가난한 자와의 연대성은라틴 아메리카의 해방신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고 해방신학 역시 가난한 자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한 사회주의를 자신들의 가야할 길로 선포했고 사회주의적 공동체를 위한 역사적 운동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해방신학은 로마 교황청과 갈등을 빚게 되었는데 로마 교황청은 가난한 자들을 위한 당채성이 교회가 가야할 길이 아니고 공동의 선을 찾는 것이 교회가 가야할 길이라고 선언했다.
해방신학의 관점에서 공동의 선이란 지배자들에게 어떠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신학적 개념으로 받아들이기 쉬지 않을 것이다. 반면 교회장의 시각에서는 해방신학의 당파성이 너무 과격하고, 가난한 자의 죄는 생각지 않고 일면적으로 정의를 부어하고, 반면 부유한 자나 부유한 국가는 타파해야하는 악의 상징으로 이해하는 경솔함을 보인다고 비판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온신학적 답은 역사적 상황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온 신학은 오늘 여기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에 열려 있는 신학이다. 노동착취가 심한 곳에서 공동의 선이라는 표현은 지배자들의 불의를 정당화 시키는 오류를 범한다. 그곳에서의 성령의 음성은 명백히 착취당하는 노동자와의 당파성일 것이다. 독재가 깊고 민주주의가 말살당하는 곳에서의 성령의 음성 역시 민주화를 위한 고난 속에 있는 사람과의 연대가 교회가 가야 할 길일 것이다. 그러나 다른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 누가 불의한 지배자인지 누가 고통 속에 있는 피지배자인지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많이 있다. 노동자들의 폭력과 죄악이 깊은 경우도 상당 수 있다. 기독교 사학이 노조에 의해 생명 유지가 심히 어려운 경우도 있다. 공동의 선이 성령께서 명령하시는 교회의 길인 경우가 분명히 있다. 노동자와 경영자가 모두 자신들의 욕심과 죄악을 고치면 산업현장에 진정한 평화가 오는 경우가 많이 있을 수 있도 공동의 선은 오용될 가능성은 많이 존재하지만 성령께서 명하시는 진정한 평화의 길인 경우도 상당히 존재한다.
경신중고등학교 전 교목실장 김종희 목사 |
2017-10-23 21: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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