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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설교/ 씨뿌리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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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태복 목사 |
2008-03-19 09:06:52 조회: 4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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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3. 5.)
씨를 뿌리는 삶
(갈 6:6-10)
긴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의 문턱에 이르렀습니다. 봄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가져다 줍니다. 죽었던 대지가 꿈툴거리며 부활하는 신비스러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또한 우주의 법칙을 가르쳐 줍니다. 봄은 씨를 심는 계절입니다. 이 우주의 법칙은 ‘심는 대로 거두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콩 심은 데 콩 나게 하시는 분이시지, 팥 심은 데 콩 나게 하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그리고 많이 심은 자가 많이 거두게 하시지, 작게 심고는 많이 거두려는 욕심은 용납지 않는 분이십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도 이러한 법칙은 적용이 됩니다. 선을 원하는 자는 선을 심어야지, 자기는 악을 심어 놓고 선한 열매를 거두려는 것이나 선한 일은 적게 심어 놓고 자기 가정에 선의 축복의 열매는 많이 거두려는 욕심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세계의 파종 법칙은 자연의 세계의 파종법칙보다 차원이 다릅니다. 단순히 심는 대로 거둔다는 단순한 법칙으로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본문은 영적인 세계의 파종법칙에 대해서 대단히 중요한 교훈들을 몇가지로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1. 우리가 씨를 심되 그 목적에 따라서 결과가 엄청나게 달라진다는 법입니다.
갈6: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썩어진 결과를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영생을 거둔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차이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기 갑이라는 성도와 을이라는 사람이 똑같이 교회를 다니면서 똑같이 기도도 하고 충성도 하고 선행도 합니다. 그런데 그 목적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자연의 법칙은 선한 사람이 선한 마음으로 씨를 뿌리든지 악한 자가 악한 마음으로 씨를 뿌리든지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는 데 영적인 세계에서는 그 심는 목적에 따라 썩은 결과나 영생의 결과를 거둔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육체를 위하여 심는다’는 말은 무엇이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다’는 것을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란 갈 5:16절에 나오는 ‘육체의 욕심을 이루는 자’란 과 같은 표현입니다. 목적이 자기의 욕망, 자기의 욕심만 위해서 심는 자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무슨 기도의 목적이나 충성, 헌금, 심지어 불쌍한 사람을 도와 주는 목적도 순전히 자기의 욕심, 자기 육체의 욕망만 위해서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불우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전혀 없는데 남의 눈 때문에 겉으로 선한 척하는 것은 바로 스스로 속이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갈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고 했는데 여기서 ‘만홀히 여긴다’라는 말은 헬라어로 ‘뮈크테리제타이’인데 그 뜻은 ‘코를 치켜든다는 뜻’인데 이는 하나님을 우습게 알고 우롱한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겉으로는 천사의 모습을 가장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은 속일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묵묵히 충성하고 묵묵히 헌금하고 묵묵히 오른 손이 모르게 왼손이 구제를 할 때 알아주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오직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에는 보이신다는 점입니다. 여하튼 우리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중심의 목적과 동기를 보시고 판단하십니다. 헌금을 아무리 많이 낸다할지라도 그 중심이 사람들에게 과시하기 위해서 내는 체면치례나 외식적인 헌금보다는 차라리 그 부자에 비하면 만분의 1도 안되지만 전력을 다해 바치는 과부의 두렙돈을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육체를 가지고 있는지라 육체를 위해서 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육체 세끼를 채우기 위해 직장도 다니고 요리도 하고 주택도 마련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요구하는 것은 그것은 하나의 과정이 되어야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입니다. 우리의 사는 목적인 오직 육신만 위하여, 자기 욕심만 위하여라면 즉, 오직 돈 버는 목적이나 공부하는 목적이 출세하고 자녀양육하는 목적이 오직 자기 육신의 안일과 욕심만 위하여라면 동물과 다를 바가 무엇입니까? 그러한 사람의 결과는 썩어질 것만 거둔다고 했습니다. 로마서에서도 육체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롬 8:5절에서는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 자는 육신에 거하는 자요” 롬 8:6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롬 8:7절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영생을 거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성령으로 심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그것은 하나님 중심한 생활을 말합니다. 삶의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있고 성령의 인도에 따라 우리의 시간과 돈과 노력을 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심으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영원한 축복을 거두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목적도, 사업을 하는 목적도, 충성하고 헌금하는 목적도, 열심히 불쌍한 사람을 도와 주는 목적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 사랑에 목표를 두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이상하지요, 이처럼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에 인생의 목표를 두고 심은 자에게는 의식주 문제는 저절로 풍족하게 채워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어느 성도는 똑같이 기도하고 똑같이 충성하고 똑같이 성수주일하고 똑같이 구제를 하지만 그 목적의 자기 축복에 초점을 맟춥니다. ‘내가 이만큼 하면 하나님은 이만큼 우리 가정, 우리 사업, 우리 자녀에게 부어 주시겠지.’라는 욕심에서 충성하고 헌금을 합니다. 타산적인 믿음입니다. 그러한 믿음은 불교신자와 다름이 없습니다. 부처에게 가서 정성껏 불공을 드리는 분에게 물어 부세요.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여러 날 불공을 드립니까?’라고 하면 ‘네, 우리 자녀의 장래를 위해서지요.’ 혹은 ‘아들을 낳기 위해서지요.’ 혹은 ‘사업번창을 위해서지요.’라고 할 것입니다. 어느 누구의 입을 통해서도 ‘부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라고 하는 말을 들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대학에 합격을 해도, 운동시합에서 승리를 해도, 무슨 좋은 일을 만나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려고 합니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이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와 다른 종교의 차이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교회 안에는 이런 불교식 기독교인들이 더러 있어서 모든 예배나 충성, 헌금, 구제의 목적을 땅의 축복과 자기의 욕심의 충족에 둡니다. 그러다가 제대로 안되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혹은 교회를 떠납니다. 아닙니다. 지혜로운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삽니다. 그러면 영적인 축복 뿐 아니라 땅의 것들도 채워 주신다는 사실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알젠틴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만나서 말하기를 ‘당신네 미국 조상들은 오직 하나님만 찾기 위하여 미국에 왔는데 오늘은 하나님도 찾고 황금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알젠틴 조상들은 오직 황금을 찾으러 알젠틴에 왔는데 황금도 못찾고 하나님도 못찾는 비참한 나라가 되었습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이여. 우리는 영적인 봄을 맞아 열심히 씨를 뿌리되 육체의 욕심에 목적을 두지 마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나라, 의를 위해 두시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심음으로 영육 간에 많은 축복의 열매를 거두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영적인 세계에서는 무슨 씨앗을 뿌리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 아주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밭에는 사랑의 씨만 생명력을 가집니다. 아무리 겉으로는 좋은 씨앗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는 것은 것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나 이웃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을 때 하나님에게 인정 받아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게되는 것입니다. 고전13:1-3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귀절에서 보면 천사의 말도 하고 모든 비밀을 밝힐 수 있는 예언의 은사도 있고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심지어는 내 가지 전부로 구제하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주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 했는데 사랑이 없이 그런 구제, 그런 죽음이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어느 분은 하나님을 모르고도 자기 명예와 자기 자랑을 위해서 가산을 모두 내어 놓기도 하고 어느 분은 자기 명예를 위해서 분신자실도 하고 조국의 명예를 위해서 활복을 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볼 때는 성자와 같을지라도 하나님이 볼 때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은 거기에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무슨 씨를 심을 때나 이웃을 위해 무엇을 심을 때나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전도의 씨를 뿌릴 때도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으로 전도하여야 합니다. 충성의 씨를 심을 때도 사람들을 의식하여 하지 말고 진정 주님이 나같은 죄인을 그 멸망에서 구원해 주시고 이렇게 귀한 직책까지 주셨으니 이 세상을 떠나가느 날은 영원한 천국 세계를 예비해 주신 그 은혜를 만의 하나라도 갚는 심정으로 충성의 시를 심어 보십시요. 사람들이 칭찬하면 열심히 하고 누가 조금 비판하면 낙심하여 주저 앉는 충성은 하나님을 사랑하여 행하는 충성이 못됩니다.
특히 우리는 선행의 씨를 많이 심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심는냐에 따라 거두게 됩니다. 미움을 심으면 그 미움을 자기가 거두는 날이 옵니다. 악을 심으면 악을 거두게 되고 복수를 심으면 복수를 거두는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맙니다. 유명한 부흥사 이성봉 목사님의 글에 보면 이런 예화가 나옵니다.
어떤 영수(요즈음은 안수집사와 같은 직분)가 만주에 살고 있었는데 만나 보니 아편 장사를 하더랍니다. 그래서 ‘교회 영수가 그런 방법으로 돈을 벌어서 되겠느냐?’고 했더니 아들이 하나 있는데 그 아이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만 하겠다고 하더랍니다. 몇 해 후에 만났더니 여전히 아편장사를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변명하기를 ‘아들이 졸업했지만 한 밑천 잡고 그만 두려고 아직 그 장사를 한다.’고 하더랍니다. 그 후 얼마 있다가 만났더니 통곡을 하며 울더랍니다. 그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이 헌병노릇하다가 아편쟁이가 되어 폐인이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악을 심은 대로 자기가 그 열매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일본에게 팔아 먹었던 이완용과 송병준의 말로는 너무 비참하고 그 후손들은 고개를 못들고 어둠 속에 살고 있습니다. 지나번 프랑스에 갔을 때 베르사이유 궁전을 관광했는데 루리 14세가 살던 궁전으로 얼마나 화려하고 큰지 우리나라 종합대학교만 한 것 같습니다. 그 시설이나 장식은 너무나 호화찬란합니다. 그 왕의 식구들을 섬기는 자들만도 무려 15,000명이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그 독재 밑에서 갖은 고난을 다 겪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거의 70년을 완전 독재했습니다. 그러나 후에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면서 그 손자 루이 16세는 튈러리 궁 앞에서 단두대에 목이 짤리었고 수천의 왕당파와 식구들이 사형을 당했던 것입니다.
스탈린이나 히틀러의 종말도 너무나 비참합니다. 유대인을 60만이나 죽인 아히만이 어느날 거리의 장대를 높이 세우고 한 어린 소년을 목매달았습니다. 그 때 그 광경을 목겨한 항거리의 작가요, 종군기자인 엘리위잴이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묻자, 아히만은 ‘하나님은 저 소녕과 함께 지금 막 죽어가고 있다.’고 큰 소리쳤습니다. 그 일 후에 얼마 있다가 전쟁이 끝나고 아히만은 어디론가 숨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알젠틴 어느 산골에서 결국 체포되어 끌려와서 참혹한 꼴을 당하기 시작할 때 그 작가는 글에다가 쓰기를 ‘하나님은 지금 아히만을 심판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악을 심으면 반드시 자기가 그 악을 거두는 날이 오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도 여러분이여.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영적인 밭에다가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도와 충성, 헌금, 선행의 많은 씨를 삶을 통해서 영육 간에 많은 열매를 거두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씨를 뿌리는 밥법이 중요합니다.
파종의 법칙은 많이 뿌리는 자는 많이 거두고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는 것입니다. 적게 심고 많이 거두려는 것은 욕심일 뿐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 보면 씨를 뿌리는 자에게 두가지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1)기회 있는 대로 많은 씨앗을 심어 두는 것입니다.
만사가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봄은 씨앗을 뿌리는 기회요, 가을은 열매를 거두는 기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 열심히 씨를 심어 놓는 것입니다. 다섯 달란트이든, 두 달란트이든, 비록 한 달라트이든 기회를 주실 때 열심히 충성의 기회로 알아서 심어 놓는 것입니다. 내 앞에 헐벖은 자, 병든 자, 갖힌 자, 나그네된 자가 있을 때 선행의 씨를 심어 놓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분은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 때는 이 핑계 저 핑게로 기회를 미루다가 자기 나름대로 기회를 잡아서 충성하고 선행하려고 하지만 그 때는 여건이 맞지 않습니다. 그 때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젊었을 때 늙기 전에 충성의 씨를 많이 심어 놓읍시다. 병들기 전에 건강할 때, 기도할 수 있을 때 많은 기도의 씨를 심어 놓읍시다. 돈이 있을 때, 구제할 수 있을 때 선행의 씨를 많이 심어 놓읍시다. 기도원에서 만난 어느 장로님은 몸이 병든 다음에야 기도원에 와서 눈물의 회개를 합니다. 그 좋은 날, 그 물질 많을 때는 세상에서 다 보내고 병들고 돈이 없어진 다음에야 후회하는 삶을 살고 있으니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고백합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의 봄에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씨앗을 뿌려 놓으면 마침내 어느 시간에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열매를 거두는 날이 올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씨앗을 뿌리다가 반드시 명심할 것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충성을 많이 하고 기도과 헌금을 많이 하고 선행을 많이
하면 모든 사람들이 칭찬할 것같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시기하
는 사람도 나타납니다. 오히려 도와주었던 사람이 배신하는 경우
도 나타납니다. 아브라함이 롯을 얼마나 사랑했으나 그를 배신하
고 떠났습니다. 낙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아
브라함은 낙심치 않고 열심히 하나님 앞에서나 이웃들 앞에서 씨
앗을 많이 심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엘리야도 선을 행하다가 죽음
의 위협을 맛보고 호렙산 바위 틈에 엎드려 생명을 거두어달라고
애원할 정도로 낙심했습니다. 에스더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데
도 해결은 커녕 점점 일이 엉키어 하만에 의해서 온 유대민족이
멸절될 위험에 직면했습니다. 낙심하기 좋을 때였습니다. 다니엘
이 하나님의 뜻대로 열심히 충성의 씨앗을 뿌렸음에도 사자굴에
던저져 뼈도 못추리는 참사를 만나게 되는 날이 왔습니다. 낙심하
기 좋은 때였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나 다니엘은 낙심하지 않고 더욱 더 믿고 나갈 때에 전혀 예상치 못한 승리의 결과를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오매 거두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봄이라는 기회에 열심히 선한 씨앗을 많이 심어 놓으면 반드시 어려움을 당하는 겨울철에 하나님이 풍족하도록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미국 보스턴시에 스트로사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부자인 바턴을 찾아가서 사정을 하기를 ‘제가 워싱톤에서 가게를 내려고 하는데 2천불만 빌려 주십시요?’ ‘담보물은 있는가?’ ‘없습니다.’ ‘담보물 없이 빌려줄 수가 없네.’라고 거절하고 말았습니다. 돌아가는 청년을 보고 바턴 씨는 왜인지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 청년은 유능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비록 떼일 각오를 하고 그 청년을 돕기로 하고 그를 다시 불러 무담보로 2천불을 빌려 주었습니다.
그 후 10년이 지나고 세계에 일대 경제공황이 왔습니다. 바턴 씨의 사업도 완전히 망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돈을 꾸어 주었던 청년 스트로사가 찾았는 데 그는 큰 부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바턴 씨, 얼마나 부채를 지셨습니까?’ ‘7만 5천 달러일세’ ‘그러면 제가 그 금액을 드리겠습니다.’ ‘아니, 그 때 자네가 빌려가 돈은 다 갚지 않았는가?’ ‘아닙니다. 빌렸던 돈은 모두 드렸지만 저를 믿고 도와주신 사랑의 은덕은 그대로 남았습니다.’라고 하면서 거액을 도와 주므로 다시 성공할 수 있도록 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는 외상이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이여. 봄을 맞이 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성령을 따라 사랑의 씨를 많이 뿌리기로 결심합니다.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에 더욱 더 많이 뿌림으로 영육 간에 많은 축복의 열매를 거두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2008-03-19 09: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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