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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 설교(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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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태복 목사 |
2008-06-24 10:48:07 조회: 4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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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2005. 7. 24.)
(마11:7-11)
이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는 대서(�)인데 올해 서울 온도로는 가장 더운 섭씨 35도였습니다.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살인적인 더위였습니다. 밤에도 열대야 현상 때문에 27-28도가 되는 밤 속에서 너나없이 고통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산이나 강, 바다로 피서를 떠나므로 고속도로나 피서지에는 대 혼잡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어느 분들은 피서를 떠나고 어느 분들은 은혜도 받을 겸 기도원으로 가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을 시원한 갈대가 우거진 강가를 배경하여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좀 성실한 사람이나 신앙이 돈독한 교인들은 여가 선용이나 오락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먹기 살기도 바쁜데 오락이라니, 무슨 배부른 소리냐?’라고 말하면서 오락이나 피서를 사치스럽게 생각하거나 죄악시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시간이 많아지면서 여가 선용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니까, 우리나라 가계(家")의 2001년 여가시간 관련비용이 월평균 457,410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1990년 129,630원에 비해서 약 3.5배 증가했습니다. 그만큼 국민들의 여가 선용이 점점 많아지게 되었고 이제는 여름에 휴가를 떠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가정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오락을 죄악시하는 유교 문화권 때문에 건전한 오락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불건전한 오락이 판을 치고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피서지에 가서 보면 상당수가 술에 만취되어 수영 팬티 차림으로 춤추며 고성방가 하는 추한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과거 한국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오락은 화투놀이였습니다.
오래 전에 「직장인」이라는 월간지에서 남녀 직장인 500명을 중심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가장 즐기는 오락이 고스톱이라고 66.3%라고 대답했고 나이가 들수록 더 높아서 40대 이상은 73%가 고스톱을 가장 좋아하는 오락이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얼마나 화투놀이를 즐겼는지, 바닷가에 가서 3-4일 있는 동안도 한번도 물에 들어가지 않고 고스톱만 치다가 오는 분들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예전에는 오락을 금기시 하므로 이런 건전치 못한 오락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건전한 여가 선용과 건전한 오락을 교육시키어 주어야 옳습니다. 그 가장 좋은 기회가 이런 여름 휴가철이나 수련회 때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은 세례 요한이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을 때 생긴 내용입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라는 질문을 했는데 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오늘 본문입니다. 그 당시 세례 요한이 잡히므로 온 나라의 민심은 뒤숭숭하였습니다. 군중들은 이리저리 몰리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세례 요한을 열심히 따르던 제자들조차 주춤거리면서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확신에 차서 외치던 세례 요한마저도 신념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예수님은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 자들에게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고 단호하게 물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광야의 나간 사람들을 몇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어느 분은 분명한 목적으로 나가서 많은 것을 얻고 돌아왔으나 어느 분은 공연히 시간만 낭비하고 돌아온 자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여름 동안 식구들과 며칠 휴가를 내서 산으로 가던지, 강이나 바다로 가던지 아니면 단 몇 시간이라도 한강 고수부지로 나가서 강바람을 쐬고 오던지 보람 있는 시간,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분은 아무 목적 없이 휴가를 떠났다가 나중에는 더 불쾌해지고 식구 간에도 의가 상해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무엇을 보려고 휴가를 떠나려고 합니까?
세 가지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1.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보러 나가야 합니다.
7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로 나갔더냐? 바람에 날리는 갈대냐?”고 물으셨습니다. 당시 세례 요한이 나타나자 온 이스라엘 지역은 큰 흥분으로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로마의 압제 밑에서 정치는 암담한 방향으로 계속 빠져들고 경제는 파탄에서 허덕이고 있는 판인데 로마 정부는 악착같이 세금을 징수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찌 그 뿐 입니까? 여기저기서 나라를 찾으려는 열심당들의 폭동이 계속 터지고 있는데다가 병자들은 왜 그렇게 많은지요, 장님, 앉은뱅이, 문둥병자, 난치병자들이 도처에 절망처럼 널려 있었습니다. 어디 하나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 때 홀연히 세례 요한이 나타나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은 예전에 선지자과 흡사했습니다.
털투성이의 얼굴, 약 대 털옷,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고 소리치는가 하면 어느 누구도 감히 맞대놓고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권위 있게 "이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할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라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백성들의 죄만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유대 백성들이 그렇게 대망하던 메시아 왕국의 도래를 예언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고 하면서 곧 메시아가 올 것을 예언하니 온 유대 백성들은 이 놀라운 경고와 희망적인 예언을 듣고자 모든 일손을 놓고 광야로 광야로 떼 지어 나갔습니다.
벌거벗은 황량한 산들을 지나 마침내 세례 요한이 설교도 하고 세례도 주는 요단강 하류로 몰려갑니다. 그들은 새 시대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열심히 귀를 기울이며 그가 소개하는 메시아에 대해서 들으려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분은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호기심으로 따라와서 메시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별 내용이 없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기대했던 탓인지 실망이 대단히 큽니다. 그러므로 군중들의 일부는 실망을 하고 관심을 딴 데로 돌리기 시작합니다. 요단강가에서 유명한 것은 갈대의 숲입니다. 3-4미터 길게 자란 갈대들이 한데 어울려 흔들리는 모습이나 서로 비비면서 일어나는 마찰음은 마치 악기음처럼 감동적으로 들렸을 것입니다.
남은 열심히 설교를 듣고 혹은 세례를 받는 동안 상당수의 군중들은 강가에 나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들의 노래나 갈대들이 유연한 몸짓으로 춤을 추는 모습에 넋을 잃다가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아니면 어느 젊은 남녀는 갈대숲에 앉아서 데이트를 즐기다가 돌아왔을 것입니다. 지금 위대한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음에도 눈앞에 즐거움에만 빠져 있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 많은 피서객이나 여행객들도 아무 목적 없이 바람 따라 군중 따라 떠다니며 이 산 저 산, 이 바다, 저 관광지에서 보이는 경치에 취했다가 돌아옵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이 자연을 훼손하고 오염시키며 술에 만취되어 고성방가하고 폭력을 저지르는 장본인들인 것입니다. 아닙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휴가 때에도 여행 때에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보려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강가에 나가서 갈대들의 노래와 몸짓을 통해서 하나님을 향한 노래, 하나님을 향한 자연의 율동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강물 속에 뛰노는 물고기들, 깊은 산 계곡을 타고 흐르는 맑은 물들, 높은 산정에서 바라보는 끝없이 펼쳐진 능선들, 바다 수평선 너머로 지는 석양, 그리고 밤하늘의 뭇별들, 밤벌레들의 합창들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거룩한 손짓들, 그리고 만물들의 지고한 합창을 보고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때에 우리는 영혼과 육신의 안식과 휴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 때에 우리는 모든 자연도 하나님의 정원이요, 모든 꽃들이나 동물들도 하나님이 키우시는 것들인 줄 알고 그것들을 보호하는 것도 바로 우리 청지기가 하는 거룩한 사명인 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 깨달음이 있는 자가 어떻게 자연을 훼손할 것이며 더러운 쓰레기이나 공장의 폐수로 자연을 오염할 수 있겠습니까?
성도 여러분이여, 이번 여름 동안 대자연 속에 나가서 고작 갈대나 보고 돌아오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시고 하나님의 화려한 정원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연주와 율동, 그가 그리신 수채화 색감들을 즐기심으로 깊은 영육 간에 안식을 얻으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본문 8절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자들은 왕궁에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어느 사람은 요단강 강가에 나가서 말씀을 듣고 결단의 세례를 받기보다 수많은 사람들의 옷만을 봅니다. 여자인 경우에는 특별히 부드러운 옷을 입은 여인들을 봅니다. ‘부드러운 옷’이란 질이 좋고 고가품(L價A)의 천으로 만든 옷입니다.
그것은 아무나 입지 못하고 왕궁에 있는 귀인들이나 상류층만 입는 옷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옷을 찾는다는 것을 호의와 사치, 호색과 안락을 바라는 갈망입니다. 세례 요한을 보려고 광야에 나온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세례 요한을 사모해서가 아니고 메시아 왕국이 오면 그 때 누릴 복락을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사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꼴입니다.
메시아가 와서 왕이 되면 다윗이나 솔로몬 시대처럼 강대국이 되어 최고급의 주택에서 최고급의 음식과 의상을 입고 노예들을 부려먹으면서 매일 진수성찬의 잔치를 벌릴 것이라는 욕망으로 가득 찼던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휴가를 가거나 여행을 가서 자기 욕망만 채우다가 돌아오려고 합니다. 피서지나 여행지에 가서 온갖 사람들의 모습만 보고 옵니다.
화려하고 야한 옷, 수영복을 입은 여인들의 몸매를 몰래 훔쳐보거나 순진한 여인들을 유혹하여 자기의 음욕을 채우려고 애씁니다. 어느 분은 돈에 대한 욕망 때문에 내내 고스톱만 치거나 도박만 하다가 돌아오기도 하고, 어느 분은 야영지나 고속도로에서 술 취한 채 대판 싸움만 하다가 돌아오기도 합니다. 아닙니다. 인간을 외모로 보지 말고 인격을 보고 만나야 합니다.
휴가나 여행이라는 것은 인간관계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그동안 사는 일에 바쁘다 보니 가족끼리도 대화할 시간이 많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대자연에 나가서 밤하늘에 뭇별을 보거나 혹은 수평선 위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부부간에나 자녀 간에 대화를 나누며 서로 마음을 열고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친척간이나 교인 간에 함께 노숙하면서 서로의 사랑을 나둡니다.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라도 강이나 바닷가에서 만나 새로운 인격적인 만남을 가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대자연에서 배울 것이 무엇입니까? 푸근하고 넉넉한 가슴입니다. 아무리 인간들이 와서 오염을 해도 참고 견디면서 그 오염을 정화시켜 나가는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살이에 매여지내면서 가정에서나 교회, 직장에서 너무나 쫓기며 사는 속에서 서로 상하고 반목했던 마음들을 풀고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 분은 피서나 여행을 가서 서로 간에 참지 못하고 싸우는 것을 많이 봅니다. 심지어 고속도로에서도 어린 자녀들이 차 안에서 보고 있음에도 운전자끼리 멱살을 잡고 싸우는 추한 꼴을 보입니다. 더 한심한 것은, 가족이나 교인끼리도 피서나 수련회 가서 싸우고 돌아오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대자연 앞에서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 사람들은 서로 다툽니까? 자기를 나타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조금만 자기 자존심이나 자기의 이해에 손해가 되는 것 같으면 혈기를 부리고 사나운 태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대자연처럼 넉넉한 가슴으로 고속도로에서도 서로 양보하는 것을 배우기도 하고 어려운 일을 당한 이들을 향해 사랑의 손길을 나타낼 때 자연 같은 큰 가슴이 되는 것입니다.
높은 뜻 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님이 쓰신 「경주하는 삶이 아름답다」라는 책에는 큰 가슴을 가진 장로님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김동호 목사님은 청년 시절 청량리중앙교회애서 교회학교 총무로 봉사할 때, 그 교회 김익명이라는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그 분은 부친에 이어 아주 젊은 나이에 장로가 되신 분으로 사업을 크게 하고 계셨습니다. 그 장로님은 교회학교 교육이 남다른 소명감이 있어서 열심히 교회학교에서 부장으로 섬겼을 뿐 아니라 교회에서 가장 헌금을 많이 하는 분이셨습니다.
한번은 교회학교 총무로서 교회에 건의할 일이 있어서 그 부장 장로님을 찾아가 부탁을 했습니다. 그의 생각에는 그 장로님이 교회에서 헌금도 가장 많이 함으로 당회에서도 발언권이 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장로님은 김동호 총무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기를 “김선생이 나하고는 가깝고 허물이 없으니까 이야기를 합니다. 김선생이 알다시피 내가 교회에서 헌금을 좀 많이 하는 편이 아닙니까?”
“그래서 나는 당회에 가서는 가급적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말을 많이 하든지, 헌금을 많이 하든지 둘 줄에 하나만 해야지, 둘 다 많이 하면 교회에 덕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라고 하더랍니다. 그 때에 청년 김동호는 아마 산같이 큰 가슴 앞에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이여, 대자연으로부터 넉넉한 마음을 배움으로 이번 여름휴가나 여행 동안, 혹은 가정에서라도 기족과 친척, 그리고 교우간이나 외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귀한 기회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과 사명을 받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9절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려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나은 자니라”고 했습니다. 광야로 나가는 자들 중에는 그 목적이 분명한 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은 바람에 날리는 갈대나 부드러운 옷을 입은 자들이나 흐르는 요단 강물이나 들에 핀 백합화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광야로 나갔던 것은 오직 세례 요한을 보려는 데 있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외치는 세례 요한, 그 설교를 듣노라면 날카로운 비수로 자기 가슴을 도려내는 듯한 감동을 받으며 결국 회개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마침내 세례를 받도록 결단하게 만듭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과 같이 전혀 위선이 보이지 않습니다. 청렴결백하고 강직합니다. 엘리야처럼 큰 능력자처럼 보입니다.
진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세례 요한에게 모두 마음을 뺏기고 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의로운 자들에게는 영적인 스타였습니다.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고 일면서 수많은 무리들이 세례 요한을 보고자 광야를 지나 요단강가로 구름 떼처럼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이 감옥에 갇히자 모든 무리들은 갈대처럼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세례 요한을 너무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세례 요한은 인간에 불과합니다. 그를 보지 말고 그가 전하는 말씀과 그가 소개하고 있는 예수님을 보았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이 내내 강조한 점도 바로 그것입니다. “나는 쇠하여야겠고 그는 흥하여야 하리라” 그저 오직 예수님만 나타내려 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향해 몰려온 무리들은 그 말씀은 듣지 않고 인간 요한만 보았고 의지하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광야에 나가서 실패한 점입니다.
어느 성도들은 모처럼 휴가를 기도원으로 갑니다. 너무 귀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어느 부흥사만 보려고 갑니다. 그 부흥사는 그에게는 영적인 스타입니다. 그의 말씀에 따라 울고 웃습니다. 그의 말씀만 듣고 있으면 새 힘이 생기고 큰 위로가 됩니다. 잘못된 태도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뛰어나 보여도 그는 쇠하는 날이 오고야 맙니다. 아닙니다. 결코 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그가 전하는 하나님, 그가 전하는 예수님만 오직 보아야 합니다. 어느 분은 어느 기도원에만 가야 은혜를 받습니다. 그 기도원에 가서 놀라운 환상이나 예언 등의 체험 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신비한 능력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요, 예수님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할 것은 ‘오직 하나님’, ‘오직 예수님’ 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존귀히 여기시고 온전한 은혜를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토머스 아캠피스가 왜 유명합니까? 그의 저서 「그리스도를 본 받아」라는 책자를 쓴 것과 그의 경건 탓입니까? 아닙니다.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그가 여러 달 동안 기도하는 동안에 어느 날 하늘에서 “너는 내게 구하라. 내가 네게 무엇을 줄까?”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아마 이러한 음성을 들었다면 여러분 중의 상당수가 재빨리 아뢰기를 “주여, 우리는 전셋집에 살고 있습니다. 30평 자리를 주택을 주십시요.” 혹은 “내 몸이 너무 병들었나이다. 즉시 고쳐 주옵소서'” 혹은 “사업이 날로 번창하게 하옵소서”라고 할 것입니다. 아니면 “주여, 이 시간 불같은 성령을 부어 줍소서”라고 지체 없이 아뢸 것입니다.
그러나 토머스 아캠피스는 그 때 부귀공명도, 건강도, 물질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대답은 “오 주여, 나는 그리스도 외에는 바라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 ‘오직 예수’가 주제가 되어 쓴 책이 「그리스도를 본 받아」 이었던 것입니다. 에댈 워스트는 ‘폭풍의 날씨’라는 노래를 불러서 세계적인 가수가 되었습니다. 그 여인은 아주 비참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어머니가 어느 남자에게 강간을 당해서 태어난 사람이 바로 그녀였습니다. 그 여인은 빈민굴의 어두운 삶 속에 성장했습니다. 그런 역경 가운데서도 성공적인 가수가 되었습니다. 할리우드의 수많은 명사들이 그 가수를 축하하기 위해서 모여들었습니다. 모두는 축하식에서 ‘폭풍의 날씨’를 불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때 이 여가수의 대답은 너무나 의외였습니다.
“여러분, 저는 그 노래를 다시는 부르지 않겠습니다. 아니 부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내 인생 속에 모시고 살기 때문에 이제는 폭풍의 날씨 같은 인생을 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신앙의 고백입니까?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여, 이번 여름 동안 어디로 피서나 여행을 가시든지, 고향에 부모 집에 가시든지, 혹은 하루만이라도 식구들과 한강 고수부지에 나가시든지, 아니면 기도원에 다녀오든지 이번 여름동안은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보는 기회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와 하나님의 말씀과 사명을 받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2008-06-24 10:48:07
121.xxx.xxx.211 |
-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기간(5월 20일 ~ 6월 1일)동안 게시물 작성을 금지합니다. 독자여러분의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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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arrious (5.xxx.xxx.170) 2017-02-27 19:3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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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respect all religions. In multi-racial and mugiu-reltliois Singapore, all groups and religions have the right to voice their concerns and aspirations. Do it with candour and mutual respect. Any persons or groups, religious or otherwise, that seeks to encroach on the space and freedom of others should be rebuked. Any insidious acts of subversion must be hammered before they take ro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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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20 토 1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