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남자 평균수명은 79 세，여자는 84세로 나와 있다. 그러나 한국 크리스천의 평균 수명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생각된다. 문화일보가 창간 18주년 기념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건강이나 여가활동을 위해 직접 하는 운동이 무엇이냐 는 질문에 남녀 응답자 통틀어 1위를 차지한 종목은 걷기였다. 전체 응답자의 25.8%가 걷기를 꼽았는데 2위 등산과는 5% 차이였다.

걷기가 등산보다 많이 나온 이유는 여성 응답자 33.2%가 걷기를 가장 선호했기 때문, 남자 응답률 16.5%의 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남성 응답자들이 1위로 꼽은 종목은 등산(22.7%)이었다. 여성 응답자 19%도 등산을 꼽기는 했지만 걷기 응답률에 비해 낮았다. 걷기는 60대 이상(43.4%) 농림어업종사자(42.5%) 월 150만원 이하 소득층(41.5%) 등에 서 가장 높게 나왔다.

반면 등산은 40-50대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았고 직업별로는 자영업자(25.9%) 화이트칼라 (24.4%)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걷기가 별다른 장비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인데다 운동 강도가 낮은 것이 인기 비결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걷기대회가 개최될 정도로 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의학적 조사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걷기，등산에 이은 3위 인기 종목은 조깅과 수영，축구 등으로 각각 5.8%의 응답률을 보였다. 3개 종목이 공동 3위를 차지한 것도 역시 남녀 간 선호도 차이 때문이었다. 여성 응답자가 3번째로 많이 꼽은 종목은 수영(9.8%)이었지만 남성은 축구(11.7%)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열거한 27개 운동 종목 중에서 남성 응답률이 0%인 종목은 마라톤，줄넘기，태권도，요가，카약 등 5개，여성 응답률 0% 종목은 축구를 비롯해 야구，합기도， 농구，배구，스키，스노보드，체조，복싱 등 7개였다고 한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산하에도i 8년 전 전국장로산악회가 창립되어 배경호，이기준，강승희，김장원，박순태 장로로 이어지면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노회 를 비롯 지노회장로회에서도 산행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겸손한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자연세계를 음미하며 즐겁고 기쁘고 보람찬 걷기와 산행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해 나가자!

/조양교회 장로, 한국장로신문사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