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사가 늦춰진 나로호의 엔진, 최신형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네?

나로호에 달린 엔진이 러시아의 최신형 엔진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자동차로 말하자면 러시아 엔진이 시속이 300㎞인 반면, 나로호는 250㎞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엔진을 달아준 러시아는 “최신형을 달아준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조선일보> 보도.

● 오늘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가 발표되지? 음주운전 전과자, 어느 정도까지 사면될까.

<중앙일보>에 나와 있다. 최근 5년 이내에 음주운전으로 2번 이상 적발됐을 경우, 또 음주운전 측정 거부와 측정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한 경우, 사면 안 된다고 한다. 한편 면허 취소자가 사면되면 '정부가 시행하는 교육을 받은 뒤 시험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고 한다.

●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8.15메시지에 통 큰 대북 제안이 있을 것 같다는 전망도 있지?

북한이 주야장창 요구해 온 6·15와 10·4 선언의 이행을 좀 더 분명하게 인정하고 실천 의지를 재천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경향신문>이 전했다. 또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비료를 지원하는 식의 인도적 지원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 이런 가운데 남북협력기금이 대폭 삭감된다는 보도도 있군.

8013억 원에서 7239억 원으로 크게 줄어든다고 한다. 이산가족 교류 지원금 같은 인도적 사업의 경우도 7억 원이 줄어든다고 하고. 다만 북한의 정세를 분석하는 예산에는 110억 원을 새로 책정한다고 한다. ‘남북관계의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한겨레>가 평가했다.

● 북미 사이에 대화가 곧 시작된다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세계일보> 기자에게 밝힌 내용이란다. 만약 대화를 재개했을 경우 북한이 얻을 수 있는 이득과, 미국이 그 상황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북한에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북한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하고.

● 병석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어제 아침에 배드민턴을 하다가 “아무래도 고비가 온 것 같다. 늦기 전에 가자”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병문안을 결심했다고 한다.

한편 <중앙일보>는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을 심층적으로 다뤘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 정치인이던 1990년대 초, “내가 죽었을 때 날 생각하며 제일 슬피 울 사람이 김영삼 총재고, 김영삼 총재가 돌아가실 때 가장 슬피 울 사람이 바로 나 김대중”이라고 말했었다고 소개했다.

● 호남이 홀대된다는 평가를 민주당이 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이 반박했지? 누구 말이 맞나?

이명박 정부 출범 뒤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감사원 같은 요직을 거쳤거나 재직 중인 인사 311명을 조사했다. 대구 경북이 19.9, 부산 울산 경남 출신이 16%였다고. 반면 광주·전남·전북은 18.9%로 영남의 절반이었다고 한다. 4대 권력기관에선 영남이 절반을 넘었다고. <경향신문> 보도.

● 대기업과 신문이 노리고 있는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정부가 지원을 팍팍 해준다는 방침이지?

종합편성채널은 뉴스, 오락, 스포츠, 드라마 다 할 수 있는 채널이지? 정부 여당은 광고 규제 완화와 함께, 세금 감면, 심지어 드라마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펀드도 허락할 방침이라고. <조선일보> 보도였다. 한편 종합편성채널에는 현재 조중동과 재벌의 진출이 유력한 상태지?

○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고시를 없애기로 했다고?

신문 보라고, 비데 주고 자전거 주고. 이거 못하게 하려고 만든 규제가 바로 신문고시지? 그런데 공정거래위원회는 내일 이걸 없앨지 말지 논의한다. “없애게 된다면, 조중동에게 특혜가 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 <한겨레> 분석이다. 그러나 조중동은 “지나친 규제”라며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사주간지 <시사IN>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31일부터 이틀 동안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가장 불신하는 매체 1,2,3위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나란히 올랐다고 한다. 오차범위는 95%신뢰수준에서 +-3.1%P였다고 한다.

● 하루 종일 음란 비디오를 직업적으로 보는 분들 얘기가 있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유해정보심의팀원 7명이다. 미혼인 이들은 이걸 볼 때 “감흥이 전혀 없다”라고 말한다고 한다. 여성 팀원은 “몰라도 될 것까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고 하는데. 2년 전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는 진단도 받았다고. <중앙일보> 보도.

● 대학들, 과도한 ‘유학생 유치전’ 때문에 부메랑을 맞고 있다는 <경향신문> 기사가 있지?

“한국에 유학생을 보내려 한다. 보내면 다 입학시켜줄 거냐?”라는 전화가 서울대에 걸려왔단다. 건 사람은 중국의 한 고등학교 교감. 서울대가 “성적표를 우선 봅시다”라고 하니까 끊었다고 한다. 지금 중국에서는 한국 대학이 ‘원서 내면 돈 안 내고도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정원이 모자란 지방 대학에서 학생 수 채우려고 앞뒤 안 가리고 유학생을 받기 때문이란 것.

● 끝으로 날씨는?

새벽부터 전남 해안과 서울, 경기, 강원 영동 곳곳에 약하게 비가 오기 시작했지? 내일까지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된다. 국지성 집중호우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사이에 집중되겠고, 서해안 지역에는 해일의 가능성도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