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이 내놓은 미디어법 양보안, 윤곽이 드러났지?

<조선일보> 보도를 보면, ‘재벌과 조중동이 지상파에 진출하는 일은 없게끔 하자’라는 제안을 한나라당이 민주당에게 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그러니까 한나라당 양보안은 한마디로 말해 ‘재벌과 조중등이 KBS2나 MBC를 인수하지 못하게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케이블, 위성, IPTV에서는 뉴스도 할 수 있는 방송을 재벌과 조중동에게 부여하자’는 것이다.

○ 민주당은 조삼모사라며 반대하고 있다고?

요즘 집마다 케이블 달지 않은 집이 거의 없지? TV 보는 가구 중에 케이블로 보는 집만 80%가 넘는다. 이런데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해서 재벌, 조중동의 방송 뉴스를 볼 수 있게 한다면 그게 그거 아니냐’는 게 민주당 주장이다. 그래서 ‘뉴스만 빼고 하게 하자’ 이렇게 나오고 있다.

● 쌍용자동차 상황, 일촉즉발이지?

공권력과 대치하고 있다. 공장 안에 노동자들은 새총을 쏘며 저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아일보>는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가 “쌍용차가 지금처럼 파행이 지속돼서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떨어진다면 파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 한승수 총리가 뉴스에 많이 나오네.

지금은 OCI로 불리는 회사가 있다. 동양제철화학인데. 이 회사의 주식이 곧 팍 뛸 것이라는 미공개 정보가 돌았다. 그런데 <동아일보> 사장 뿐 아니라 한승수 총리의 아들 며느리가 주식을 20억 어치나 산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이 미공개 정보를 접하고 샀다면 이건 뭐 당연히 불공정 거래가 되겠지?

○ 이게 끝이 아니지?

본인이 이룬 업적이라며 자랑한 게 있다. 본인이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설득해서 석유를 천만 달러만 더 주기로 하고 8천 5백만 달러에 계약을 성사시킨 것. 이걸 뽐내고 다녔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사했더니 실제 계약액수는 11억 7천만 달러였다는 것이다. 무려 1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결국 자랑할 일도 아닌데 자랑했고 게다가 뻥까지 쳤다는 이야기이다. CBS가 보도했다.

● <조선일보>가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 외교를 신랄하게 성토했군.

얼마 전 청와대가 “에릭슨이 우리나라에 1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했다가 에릭슨이 “우리가 언제?” 이런 답을 들었지? 어떻게 된 것일까. 방송통신위원회가 에릭슨 실무진과 얘기하다 나온 것을 성급하게 청와대에 전달한 것이 화근이었다. 실적 경쟁에 급급하다가 일을 그르쳤다는 것.

● 차기 검찰총장에 외부 사람이 임명될 것 같다고?

<한국일보>는 차기 총장이 검찰 내부가 아닌 사시 21회 이상의 외부인사 중에 임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데 거명되는 분들, 면면을 보니까 대부분 검찰에 있다가 그만둔 사람들이다. 게다가 대체로 천성관 씨 선배들로써, 천성관 씨가 총장에 내정되면서 옷 벗은 경우이다. 그런데 천성관 씨 때문에 다시 옷 입게 생겼다.

● 시내버스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동한 대학생이 화제군.

예전에 개그맨 전유성 씨도 이런 비슷한 실험을 했지? 아주대 4학년 전현진 군 이야기가 <조선일보>에 실렸다. 지난 5월 3일 부산 노포동에서 시작해 17시간46분 동안 시내버스만 21차례 갈아탄 끝에 밤 11시16분쯤 종착지인 서울 신논현역 버스 정류장 앞에 내렸단다. 차비는 총 3만4860 원이 들었다고.

● 서울 성동구가 석연치 않은 행동을 했군.

성동구는 지난 4월 관내 한 재개발조합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415억이 걸린 소송이었다. 당연히 항소해야겠지? 그런데 기한을 이틀 넘겼다. 결국 이 돈은 조합으로 넘어갔다. 그런데 이 조합의 조합장이 구의원이라고 한다. 못한 건가 안 한 건가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경향신문> 보도였다.

● 외신도 볼까?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여기자들의 석방을 희망적으로 본다”고 했다. 밑도 끝도 없이 하는는 얘기는 아니겠지? 외신은 물밑대화가 있는 것 아닌가 보고 있다. 대화를 한다면 여기자 문제만 논의하진 않겠지? 이런 가운데 클린턴 장관은 “북한은 철부지 어린애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 독일 아우토반에서 엄청난 추돌사고가 일어났다고?

속도 무제한으로 유명한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에서 무려 260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66명이 다쳤다. 인근 고속도로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고가 난 건데. 독일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후 현장에는 300여 대의 구급차량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 오늘 날씨는?

새벽에 충청남ㆍ북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다. 서해 남부 해상에 있는 저기압에서 장마전선으로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그렇다고 한다. 오늘 낮까지 이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후 주말까지 장마는 소강상태를 맞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