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북한의 공격이 얼마나 일방적이었는지
6월 25일 새벽 4시에 남침하여
삼일 만인 28일에 서울이 함락되었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을까요? 그만큼 북한군은 준비했다는 뜻이죠.
 
그에 비해 우리 군대는 너무 취약하여 밀리고 밀려
2달 만에 전국을 다 빼앗기고 저 경상도 대구 밑으로
낙동강까지 밀려가고 말았습니다.
이건 정말 일방적인 전쟁,
즉 준비된 군대와 무방비 상태의 군대가
어떻게 되는 가를 보여주는 전쟁이었습니다.
이런 일방적으로 밀리는 전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한반도 코너까지 몰린 대한민국, 그야말로 풍전등화,
그때 부산의 한 교회에서 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목사님들, 나라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눈물로 요청했고
많은 목사님들이 모여서 철야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곤 얼마 후 유엔군이 파견되었고 나라가 구원받았습니다.
 
이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한반도는 초토화되었습니다.
300만명의 민간인 사상자와 1000만명의 이산가족,
국군과 유엔군 20여만명, 학도병 약 2000명이 죽었습니다.
김일성은 그 짧은 남한 점령기간 동안
군인과 경찰, 그들 가족, 그리고 우익인사와 지식인, 종교인 등
양민 13만명을 처참하게 학살했습니다.
이때 다수의 순교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전쟁이 북한에 의해 이루어졌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북에서 남으로 피난 왔습니다.
북한이 살기 좋은 나라라면 왜 다 버리고 목숨을 걸고
내려왔겠습니까?
 
오늘은 6.25 73주년 기념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지 않는다면 지금도 우리는 위험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더 나라를 위한 기도와,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결코 잊지 맙시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