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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2022년 07월 02일 (토) 18:42:42 양의섭 목사 www.cry.or.kr
(빌립보서 4:6-7) 
1.
내 인생 내 뜻대로 산다는 책의 저자인 심리학자 웨인 다이어는 사람들이 무엇을 걱정하는지를 조사하였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자녀에 대한 걱정. 건강에 대한 걱정. 죽음에 대한 걱정. 직업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돈 문제에 대한 걱정. 질병에 대한 걱정. 배우자가 행복해야 할 텐데 하는 걱정. 불의의 사고에 대한 걱정. 자신이 그릇된 행동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남들이 자기를 뭐라 할지 타인의 평가에 대한 걱정. 몸무게에 대한 걱정. 천당 가지 못할까 하는 걱정, 늙는 것에 대한 걱정, 딸이 늦게 들어올 때의 걱정, 사랑하는 사람과 연락이 끊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 ... 이렇게 걱정 하다 하다 마지막으로 하는 걱정이 있답니다. 뭘까요? 걱정할 게 없으니 뭘 걱정하지 하는 걱정이랍니다.
 
, 내 이야기네 라고 싶은 것도 있지요? 그런데 말이죠,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평강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사람은 하루에 6만 가지의 생각을 한답니다. 그런데 그 6만 가지 생각 중에 94%, 56천 가지 생각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걱정거리랍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언제나 근심하며, 걱정하며 살아갑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일어나면 어쩌지 하면서 생걱정을 하며 살아갑니다.
 
2.
그럴 필요가 있는가요? 감사에 대한 말씀 중에 대표적인 말씀, ‘범사에 감사하라입니다. 무슨 뜻일까요? 감사할 이유를 알기에 감사하라는 게 아닙니다. 무조건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 뭔가가 있습니다!
 
넬슨 만델라, 남아공의 첫 번째 흑인 대통령, 그는 인종차별 시절, 백인 정부에 의해 26년간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그가 출옥할 때 사람들은 그가 아주 허약한 상태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70세가 넘었음에도 아주 건강하고 씩씩하게 걸어 나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5년만 감옥살이를 해도 비실비실하게 나오는데 26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했는데 어떻게 건강한 몸으로 출옥할 수 있었을까요?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감옥에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하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강제노동을 할 때도 감사하고, 늘 감사했기에 건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억지라는 생각이 드는가요? 그런데 말이죠, 감옥에서 억울하다고 씩씩거리며 혈압이 오르고, 분이 나서 잠이 안 오고, 먹는 것도 소화 안 되고, 입에는 담지 못할 욕설과 마음에는 자기를 가둔 이를 향한 저주가 가득하여 자신의 몸과 마음, 영혼까지 아프게 하는 것과 이렇게 억지로라도 감사하여 몸과 마음, 영혼까지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어느 것이 더 지혜로운가요?
 
어떤 일을 만나든지 먼저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감사 못 할 것이 없고, 감사 안 하는 사람에게는 감사할 것이 없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무조건 감사부터 하고 보십시오. 그 감사가 또 다른 감사를 낳을 것입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 무엇보다 먼저 그래, 이것도 감사하지 해 보십시오. 그러면 또 다른 감사할 것들이 뒤를 이어 나타납니다. 좀 어리석은 듯해도 감사부터! 좀 어색해도 감사부터! 감사가 축복의 키입니다. 감사가 또 다른 감사를 낳고 감사가 더욱 풍성한 삶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3.
2022, 상반기가 지나갑니다. 지난 시간들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혹시 불평과 불만으로 보내진 않으셨습니까? 불평은 불평을 낳고, 불만은 불만을 낳습니다. 지난 시간들, 불평과 불만으로 보냈다면 여러분의 하반기는 볼 것도 없습니다. 역시 불평과 불만의 열매들이 가득할 것입니다. 매사에 모든 것이 맘에 안 들 것입니다. 모든 것이 염려거리가 될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 불안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제 절반이 지났을 뿐입니다. 열심히 가던 길을 잠시 멈추십시오. 그리고 생각해 봅시다. 윌리엄 헨리 데이비스라는 시인의 시 중에 이런 시구가 있습니다.
 
근심에 가득 차 / 가던 길 멈춰 서서 / 잠시 주위를 바라다볼 틈도 없다면 / 얼마나 슬픈 인생일까? // 나무 아래 서 있는 양이나 젖소처럼 / 한가로이 오랫동안 바라볼 틈도 없다면, // 숲을 지날 때 다람쥐가 풀숲에 / 개암 감추는 것을 바라볼 틈도 없다면, // 햇빛 눈부신 한낮 / 밤하늘처럼 별들 반짝이는 강물을 / 바라볼 틈도 없다면, // 아름다운 여인의 눈길과 발 / 또 그 발이 춤추는 맵시를 / 바라볼 틈도 없다면, // 눈가에서 시작한 그녀의 미소가 / 입술로 번지는 것을 기다릴 틈도 없다면, // 근심으로 가득 차 / 가던 길 멈춰 서서 / 잠시 주위를 바라볼 틈도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인생일까?)”
 
이런 인생이라면, 아무리 바쁘게 산들 얼마나 슬플까요? 멈추십시오! 2022년 상반기가 맘에 안 들었다면 멈추십시오. 그대로 질주하지 마십시오. 열심히 달려간다고 다 되는 게 아닙니다. 반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십시오.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르고,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지도를 받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뭐라 하시는가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염려거리 없는 사람 있습니까? 없습니다. 염려거리가 왜 없겠습니까? 염려거리가 없는 이는 이미 죽은 사람입니다. 산 사람에게는 언제나 염려거리가 찾아듭니다. 그러나 그 염려거리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무너지고 맙니다.
 
우리는 염려거리에 지배받는 이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무리 큰 염려거리가 있더라도 믿는 바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믿는 데가 있어서 큰소리칩니다. 고린도후서 4장에 보면,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라는 고백이 나옵니다.
 
우겨쌈을 당했습니다. 답답한 일을 당했습니다. 박해를 받았습니다. 거꾸러뜨림을 당하였습니다. 얼마나 속 터지는가요?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는가요? 얼마나 절망스러운가요? 이쯤 되면 살 재미도 없습니다. 온통 세상이 잿빛입니다.
 
그럼에도 이상하게도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감사합니다 합니다. 도리어 큰소리칩니다. 그렇게 행하고 그렇게 사는 이유가 뭔가요? 믿는 바가 있어서,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다면야 정신병자죠.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Golden Gate Bridge, 금문교가 있습니다. 길이가 2,825m, 높이는 227.5m에 이릅니다. 지금이야 다리 놓는 기술이 매우 발전하여 그렇지 않겠지만, 당시에 이 다리 공사는 난 공사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 다리는 워낙 높고, 바람이 거세고, 아래는 급류가 흐르고 있었기에 공사 중에 인부들이 추락해서 물에 빠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어떤 때는 하루에 5명이 추락사하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궁리를 하다가, 마침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다리 밑에 그물망을 쳤습니다.
 
신기한 것은, 그물망을 설치한 다음부터 단 한 사람도 추락하는 일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알아본즉 그물이 있기에 위에서 설령 추락해도 물에 빠져 죽지 않는다는 안도감이 공사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자신 있게 일을 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랍니다. 그전에는 높은 곳에서 일을 하다 보니 공포심에 사로잡혀서 안절부절못하다가 결국 실수하여 추락했는데, 안전망을 치고 난 뒤에는 마음의 안정을 찾아 오히려 일도 정확하게 하고 사고도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믿는 데가 있으니 맘에 여유가 생긴 것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믿는 데가 있습니까? 나는 믿는 데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실은 꼬이고, 복잡해지고, 난감해지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지만, 그래도 나는 기죽지 않습니다. 울 아버지! 나의 하늘 아버지,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나는 창조주 여호와가 나의 아버지임을 믿습니다.
 
4.
그 아버지 하나님이 날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이 짧은 한 구절 하나님의 말씀을 단어 중심으로 한 번 살펴봅시다. 그 뜻이 더욱 분명해집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염려란 단어는 메림나오란 단어인데, 이 메림나오는 막연한 불안함과 걱정이 아니다. 발생하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도 아닙니다. 이 메림나오는 어떤 일에 구체적으로 직면하여 걱정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사업을 하다 부딪히는 구체적인 염려입니다. 계약이 성사되어야 하는 데 하는 초조감에서 오는 염려입니다. 몸에 이상이 느껴져 절절매는 염려입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로 쩔쩔매는 염려입니다. 즉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의 염려입니다.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 상황에서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에서 기도는 프로슈케로 일반적인 기도를 뜻합니다. 그런데 간구는 데메시스인데 부족한 것, 결핍된 것이 있어서 즉 아쉬운 게 있어서 부르짖는 것입니다. 그런데 데메시스’, 이 단어는 독특하게도 성경에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에만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부족하고 아쉬운 게 있으면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서럽고 아쉬운 소리 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으라는 것입니다.
 
너희 구할 것의 구하다는 아이테마라는 단어인데, 구체적 내용입니다. 구체적으로 구하라는 것입니다. ‘아시지요, 아시지요...’가 아니라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그 간구의 내용을 말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자기의 소망을 정직하게 아뢰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아뢸 것인가요? 울며 불며? 애절하게? 비참하게? 그래도 되지만 오늘 말씀은, 감사함으로! 오늘은 피부에 와 닿지도 않는 헬라어를 자주 사용하여 죄송합니다만,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함으로라는 단어는 유카리스티아, 말로 하는 게 아닙니다. 정말 자신이 감사하고 있다는 태도로, 자신의 감사함을 보여주는 표현, 행동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랍니다. 말은 감사합니다 하는데 태도는 아니올시다가 많습니다. 삶의 태도가 감사해야 합니다.
 
이러한 태도로 아뢰랍니다. ‘아뢰라는 말의 뜻은 뭔가요? ‘그노리조라는 단어인데, 하나님께서 아시도록 하라는 뜻입니다. 내게 필요한 것이 있음을, 내게 근심거리가 생겼음을 하나님이 아시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어떤 자세로? 감사함으로, 감사하는 태도로, 내가 하나님께 감사함을 갖고 있음을 드러내 주는 표현, 행동으로 하나님께 내 염려거리, 근심거리를 알려드리라는 것입니다.
 
염려거리가 가득할 때,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내 아버지가 내게 하시는 말씀, ‘너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염려할 수밖에 없는 데, 염려하지 말랍니다. 그래서 나는 이상한 사람같이 보이지만, 아버지의 말을 더 신뢰하기에 염려하지 않습니다. 대신 기도와 간구에 몰두하되 구체적으로, 그리고 감사하는 태도로, 감사를 표현하며 내 아버지 하나님께 아룁니다. 이렇게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는가요?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성경의 가르침에 의하면, 이 세상엔 내가 할 일이 있고,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습니다. 내가 할 일은 염려하지 말고 기도와 간구를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면입니다. 그럼 이제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데 어떤 일을 하실까요?
 
5.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모든 지각에 뛰어난이란 뜻은 뭔가요? 다 아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다 아십니다. 아닌 척하지만, 이미 다 아십니다. 나에 대해 모르시는 게 없습니다. 다 아십니다. 정말 정말 곤란하고 난처한 이 현실의 해결책까지도 아십니다.
 
그러기에 그에게 하나님의 평강이임합니다. 하나님의 평강, 모든 것이 다 제자리 찾고, 모든 것이 다 균형과 조화, 하모니를 이루는 그 지극한 평강,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14:27) 이 예수님의 평강이 우리에게 임할 줄로 믿습니다.
 
누구에게나 다?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머무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고 신뢰하는 이들에게 그 평강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나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자기에게 기대어 오는 모든 이들을 다 받아주시고, 은혜를 주십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붙드시며, 우리 생각이, 우리 마음이 옳았음을 입증해 주십니다.
 
그러니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감사하며 삽시다. 감사하는 이들에게 앞길이 보장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이다!’
 
6.
언젠가 TV를 보는데 어떤 사람이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은혜, 감사란 단어를 많이 씁니다. 이 사람은 불교도인가, 회교도인가, 천도교도인가, 남묘호렝겝교도인가요? 이 세상의 종교인 중에 은혜, 감사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들은 그리스도인들뿐입니다.
 
뭔 말인가요? 그리스도인으로 성공하고 싶은가요? 하나님께 늘 감사하는 태도로, 그 마음을 표현하며 사십시오. 그리곤 은혜, 감사란 단어를 입에 달고 사십시오. 모든 말에 이 단어가 꼭 끼도록 해 보십시오. 성공할 것입니다. 마침내 놀라운 응답과 축복의 역사를 맛 볼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는 즉시 감사합니다부터 말하십시오. 감사로 시작하십시오. ‘아구구구...’ 한숨으로 시작하지 마십시오. 하루 종일 일하고 살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부러라도 입에 달고 사십시오. 저녁에 , 주님, 모든 일에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하십시오. 그러면 그다음 날엔 그날보다 더 큰 감사할 일들이 예비되어 있을 것이며, 그것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다음 주일은 올 하반기 대지가 열리는 맥추감사주일입니다. 감사함으로 축복의 대문을 열고, 감사함으로 축복의 대지를 얻는 2022년 하반기 세월이 되기를!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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