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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나 간증문(4) 홍경님 권사
2022년 06월 24일 (금) 14:04:22 류철배 목사 www.cry.or.kr

저는 돈을 좋아해서인지, 헌금과 관련하여 나 자신과의 싸움을 자주합니다. 이번에 제가 새로운 일을 하게 된 지 한 달이 되어 갑니다. 당연히 첫 수입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이 시작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거든요.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 3:9-10). 아이 어쩌나! 그동안 놀아서 쓸 곳도 많고, 당장 필요한 곳도 있는데, 갈등은 계속되었습니다. 한심하죠! 권사의 직분을 받은 사람이!   

  두 달 전쯤의 일이 떠오릅니다. 우연찮게 (기도 응답) 큰며느리가 초등학교 교사 발령을 받았습니다. 뒤이어 둘째 아들까지 취직이 되었어요. 기적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 달이 되니 첫 열매인 월급을 받았다 하더군요.

먼저 받은 며느리에게 물었어요. 첫 것은 하나님 것인데 드렸냐고요. 십일조와 감사헌금 드렸다하네요. 그 말에 잠언 말씀을 되뇌었고 너의 일생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거라 했더니, 이미 드렸는데 어떡하죠? 하기에 소급해서 드리라 했지요. 그러면 생활비는 어떡하죠? 하더라고요. 순간 멍했어요. 잠깐의 침묵 후 내가 보내줄게 했어요. 어느 목사님의 간증이 떠올랐거든요(아들의 첫 열매 모두 드림. 아빠인 목사님께서 통장에 생활비 넣어줌).

그로부터 20일쯤 지난 어느 날, 이제는 둘째가 월급 이야기를 하며 전화 왔길래 똑같이 물었지요. 십일조와 감사헌금 드리면 되는거 아니냐며 다시 묻는 거예요. 며느리에게 말한 것처럼 대답을 했더니 약간 주저하며 고민을 했다면서 “생활비는요” 합디다. 며느리에게처럼 똑같은 대답을 해주고 나니 본인도 맘이 조금은 편하다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갈등을 하다니요! 나도 어느새 십일조와 감사헌금 드리면 되는거 아닌가? 그래봐야 얼마 안 되는건데! 하나님도 이해하시겠지하며 내 생각대로 합리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르치는 것과 실천한다는 것은 천지 차이라는 것도, 내가 이런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하만나 시간 사르밧 과부의 설교를 들으면서 굳은 마음이 깨어지고 있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에게 마지막 남은 그 음식을 자식과 먹고 죽을 결심을 한 그 어미!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해 주셨을까요?라는 목사님의 질문이 내게로 점점 확대되며 그 대답이 무엇일지 초긴장이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9절 말씀을 살펴봐야 하신다며 얼른 답을 안 주시데요. 침을 꼴깍 삼키게 되더라고요. 드디어 열린 목사님의 입에서는 하나님께서 과부의 마음에 명령을 주셨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얼어 버린 듯 내 머리를 퉁 맞은 듯! 마음이 멈춘 듯, 입까지 벌리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어리석고 비참한지! 부끄럽고, 창피했습니다. 오 주님! 가슴 밑바닥부터 올라오는 아린 맘을! 아버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그까짓 돈 몇 푼이 아쉬워서! 마음의 명령을 거부하고 30일 내내 속앓이를 했습니다. 이제는 첫 열매 당연히 하나님께 올리렵니다.

아멘. 깨닫게 해주신 하만나 기도회 감사합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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