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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지 캠페인) 5. 기복에서 나눔 위주로 대전환
2022년 06월 11일 (토) 15:59:24 김태복 목사 www.cry.or.kr
기복주의는 움켜쥠이 중심이다. 나의 부, 나의 행복이 중심이다. 그 중심에는 욕심이 자리잡고 있다.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이다. 십자가는 희생이 없이는 질 수가 없다. 어린 아이 때는 자기 욕심을 중심으로 행동할 수 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과 책망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지금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비난과 질책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가? 여전히 소년기의 기복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급성장한 시기는 70년대, 80년대 근대화과정에서였다. 군사정부는 ‘우리도 잘 살아보자’라는 새마을 노래를 동사무소의 스피커를 통해 새벽부터 억세게도 들려주므로 시민들은 서서히 경제동물로 길들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한번 잘 살아보기’ 위해 아무 철학적 바탕도 없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개처럼 버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에 발맞추어 성경에 나타난 땅의 복을 받는 길을 발췌하여 축복론을 만들어 대부분 시간들을 설교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많은 교인들은 철야하며 금식하며 간구하기 시작한 것은 건강과 물질, 출세의 축복을 중심한 ‘땅의 복’이었던 것이다. 마침내 교회가 하나님을 맘몬신으로 둔갑시키는 우(遇)를 범하고 말았다. 교회마다 물질이나 건강, 출세의 축복을 받기 위해 모이는 인파로 넘쳐나게 되었다.

더 한심한 것은, 한국교회는 검은 수단으로 떼돈을 모았거나 불로소득으로 졸부가 된 사람들을 ‘축복 받은 성도’라고 추켜세우고 그들을 교회의 중직으로 세우는 일을 서슴치 않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한국교회의 오염원은 바로 기복주의였던 것이다. 이는 기독교의 근본과는 너무나 먼 모습들이었다. 덴버신학교 장성욱 교수는 성경에 나타난 초대교회와 한국교회의 현실을 다음과 같이 비교분석했다.

“초대교회는 복음전도와 선교, 자기를 부인하는 제자도, 그리고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교회였다. 특별히 초대교회 성도들이 보여준 철저한 청지기 영성은 오늘날 한국교회에 팽배해 있는 기복주의와 번영주의에 철저히 대립된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신의 소유를 자신의 것으로 생각지 않았다. 도리어 자신의 소유를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온전히 희생했다. 초대교회는 힘을 다해 전도와 선교에 올인하는 교회, 제자들을 철저하게 훈련시키고, 재물과 물질에 대한 철저한 청지기직을 수행하는 교회,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회였다. 초대교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교회는 희생적인 나눔을 통해서 세상을 새롭게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제는 성인된 한국교회는 기복주의의 어린 태도의 옷을 과감히 벗고 나눔주의의 성인의 옷을 입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교회가 한국사회로부터 신망을 얻게되고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 이제 한국교회는 기복 중심에서 나눔 중심으로 과감히 대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이 더 큰 은혜로 채워주신다. 주는 자가 받는다(눅6:38).

너무나 다행스러운 것은 90년대부터 많은 교회들이 세계선교에 참여하기 시작함으로 지금에 와서는 세계선교 2위국이 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교회들이 사회를 봉사나 세계를 선교에 생색만 내는 정도이지 열심을 다하고 있지 않다. 아니 된다. 이제는 교회의 창고의 문을 열고 불우한 이웃과 기관들, 농어촌교회와 북한 지역, 기아선상에 있는 나라들과 세계선교를 위해서 힘을 다할 때 하나님은 더 많은 나눔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교회 창고를 넓혀주시고 채워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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