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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여성 인재들, 어쩔 것인가?
2022년 04월 30일 (토) 10:06:13 기독신문 www.cry.or.kr

(출처: 기독신문 사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사 김점동, 최초의 여성 조종사 권기옥, 최초의 여성 변호사 김태영. 이렇게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역사적 인물들이 있다. 조선의 어둠을 거둬내고 차별없는 세상을 환하게 열어간 인물들이다. 시대의 장벽을 거둬낸 이들이 설 수 있었던 것은 복음 때문이다. 선교사들은 조선 땅에 여학교를 설립하면서 여성교육에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었다.

미국의 경우도 여성 차별의 벽이 높았다. 여성의 참정권이 흑인 참정권보다 뒤늦은 일임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기에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여성 최초의 미국 연방 대법관 ‘긴즈버그’ 스토리는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놀라운 일이었다. 며칠 전에는 ‘잭슨’ 연방대법관의 탄생은 흑인 여성 최초라는 뉴스로 전 세계에 전해질 정도였다. 

최근 여성사역자지위향상 및 사역개발위원회는 제106회 총회의 ‘여성사역자의 노회 가입에 대한 헌법적 연구’ 착수 결의와 관련된 내용을 다뤘다. 그 자리에서 여성사역자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여성고급인재들이 교회의 임시직 정도로 취급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그래서 우선 여성사역자의 노회 소속이라도 간절히 원했다. 교단의 이런 현실로 인해 수준 높은 인재들이 타교단으로 이동한다는 점도 부각되었다.

의견을 청취한 위원회는 여성사역자의 지위 향상과 사역개발을 위한 대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러나 어떤 대안이 있을까? 남녀의 차이를 차별로 느끼게 만드는 현실에서 과연 해결책이 있을지 의문이다.

어떤 교회에서 주일 예배 시 대표기도는 남자만 하느냐는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권사도 기도 순서를 맡게 되었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교회나 노회 그리고 총회의 모든 중요한 결정은 남자 사역자들만의 몫이다. 물로 여성의 의견을 대변하는 남성 지도자들도 많이 있지만 그것의 전향적 변화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가 역사를 다시 보면서 획기적인 전환을 하려면 사고의 경직성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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