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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모델 대통령
2021년 10월 21일 (목) 09:19:31 류철배 목사 www.cry.or.kr

요즘 대선주자들의 발버둥 치는 모습이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정책 대결이나, 경제 부흥,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는 관심이 없고 온통 상대방을 공격하고 흠집 내고 발목 잡아 끌어내리려는 안타까운 모습만 보입니다.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한 꺼풀 벗기면 무서운 이빨과 발톱을 드러내고 있는 맹수의 사나움이 보이는 것 같아 무섭기까지 합니다. 이들 중 한 분이 대통령 되겠지만 이후 5년 우리나라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까? 암울합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퇴임 후 존경받는 인물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망명, 피살, 감옥, 자살, 또 감옥...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제각각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를 잘 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으로 만들 것처럼 공약을 내세우지만 지나고 보면 뜬구름 잡는 빈말뿐이었음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이때 후보들이 이분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본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옮겨 봅니다. 

-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고 불렸던 전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입니다. 그는 다섯 살 때 아버지를 잃고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젊은 시절 독재정권과의 싸움에 참여해 여러 차례 투옥됐고 여러 차례 총상을 입었으며 체포되어 14년 동안 옥살이를 했고 그 과정에서 혹독한 고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1935년생으로 제46대 우루과이 대통령으로 2010년~2015년까지 재임하였습니다. 

5년의 재임 중 받은 월급 중 약 6억 원을 기부했고, 그중 4억 3천만 원은 서민들을 위한 주택건설 사업에 사용됐습니다. 신고된 재산은 약 3억 5천만 원인데, 이 중 1억 5천만 원은 농장이고, 나머지는 약간의 현금과 트랙터 2대, 농기구, 1987년형 오래된 자동차 한 대 등입니다.

 그는 호화로운 대통령 관저 대신 평범한 시민들의 생활을 느끼기 위해 여전히 농장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랍의 부호로부터 대통령의 오래된 차(1987년 형 폭스바겐)를 100만 달러(13억 원)에 사겠다는 제의를 받았지만 그는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삶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다." - 우리나라는 언제쯤 만인이 존경하는 대통령을 볼 수 있을까요?

 일찍이 모세는 장차 왕이 될 사람에게 이렇게 당부하였습니다(신 17:14–20).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라 –율법서를 평생 자기 옆에 두고 읽어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 몇 차례 대선, 총선을 치르면서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았습니다. 물론 대중을 선동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전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합니다. 투표 결과를 보면 무서울 정도로 국민들의 마음을 반영해줍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지도자입니다. 그러므로 그 권력을 사유화하거나 소속 정당에 유리하도록 입김을 넣어서는 안 됩니다. 반대당도 내 국민이요, 반대하는 사람도 내 국민입니다. 

 대통령은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 됩니다. 온전히 중립에 서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국민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내 편일지라도 잘못했다면 과감하게 심판해야 합니다. 상대편이지만 잘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해 줘야 합니다. 우리는 그런 대통령을 원합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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