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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혀를 가진 사람
2021년 09월 30일 (목) 08:17:58 최영걸 목사 www.cry.or.kr
이집트 유적지에서 ‘황금 혀’를 가진 미라가 발견됐습니다. 이집트 유물부는 며칠 전 알렉산드리아 인근에 존재했던 고대도시인 타포시라스 마그나에서 매장실 16곳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16곳의 매장실 중 한 곳에 매장돼 있던 미라의 입 안의 혀가 황금으로 꾸며져 있었다고 합니다. 미라의 주인은 약 2000년 전 알렉산더 대왕 사후에 이집트를 다스렸던 프롤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5~30년) 시기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왜 미라의 혀를 황금으로 만들었을까요? 전문가들은 고인이 사후세계에서도 말을 할 수 있도록 황금을 이용한 혀를 만들어 함께 매장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현장을 발굴한 어느 고고학자는 “세상을 떠난 고인은 혀가 제거된 채 방부처리 됐으며 이후 황금으로 만든 혀로 대체됐다. 황금 혀가 있다면 고인이 내세에서 오시리스와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죽음 이후에 사후 세계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머리를 가진 '새'로 표현되는 '카'(Ka)라 불리는 인간의 영혼이나 생명의 힘이 몸에서 떠나면 죽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카’는 사후 세계에서 다시 육체와 연합하여 부활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사람이 죽은 뒤에 육체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다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파라오만이 죽은 뒤 부활할 수 있었으며, 특별한 귀족층은 파라오로부터 무덤을 하사받아, 그곳에 안치되면 그들도 파라오와 함께 사후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후세계에 도달하기 위해서, 영혼은 심장 무게 달기 의식이라 불리는 최후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 재판에서 신(오시리스)은 살아 있을 때 동안 행한 죽은 자의 선악을 상징하는 심장의 무게를 마트의 깃털의 무게와 저울을 통하여 비교했습니다. 만약 살아있을 적에 많은 악한 행동을 하였다면, 심장은 마트의 깃털보다 무거워 저울이 심장 쪽으로 기울게 되며, 그 심장은 암무트라 불리는 괴물에 의해 잡아먹혔습니다. 그러면 죽은 자는 영원히 사후세계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만약 살아서 선한 행동을 많이 하고 악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저울은 평형을 이루고 죽은 자의 카는 육체를 입고 사후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정당함이 입증된 죽은 자는 오시리스의 왕국이라 불리는 하늘과 땅이 만나 태양신 라가 지나가는 두아트라 불리는 서쪽 지평선 너머 어딘가에 있는 사후세계에서 살게 된다고 믿어졌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는 죽은 뒤에 다시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자 하는 열망에서 갖가지 장례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아무리 생명 연장에 대한 열망이 강렬해도, 아무리 화려하고 정교한 장례 문화가 발달해도 영생을 누릴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입니다. 오직 예수님을 믿어야 모든 죄를 용서받고, 예수님을 믿어야만 부활하여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친히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이시기에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는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게
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11:25-26)
 
/홍익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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