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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
2021년 08월 19일 (목) 09:23:07 류철배 목사 www.cry.or.kr

 요즘 심심찮게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들리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란 가상과 초월의 의미를 가진 단어 ‘meta’와 세계와 우주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과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 디지털화된 지구를 ‘메타버스’라고 부릅니다 .

 메타버스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라이프 로깅, 거울세계의 네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단어는 생소한 것 같지만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비대면으로 예배드리기 위하여 제공하고 있는 실시간 방송이 좋은 예입니다. 굳이 교회 오지 않아도 안방이나 어디에서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계적인 섬김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전달하는 급한 공지 사항은 스마트 폰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4단계 발령 상태인지라 매일 아침 목회자들이 드리는 경건회도 회의실에 모이지 않고 각 사무실에서 ZOOM을 이용하여 화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회의를 합니다. 구역예배도 ZOOM으로, 이제 시작되는 알파 모임도 ZOOM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메타버스는 이렇게 삶속에 들어왔고, 이제는 이 버스를 타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어느 기관을 방문할 때 볼펜으로 방명록을 쓰는 대신 QR 코드를 찍으면 그만입니다. 

 몇 년 전 반짝 유행하고 사라졌던 ‘포켓몬 GO’라는 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현실 세계에 출몰하는 가상의 포켓몬을 찾아내어 포획하는 이 게임은 증강현실을 경험하게 한 것입니다. 

 온라인 쇼핑, 온라인 뱅킹, 무인 정보 단말기, 온라인 상품권, 온라인 음식 주문 배달 등 이에 발빠르게 움직인 기업들은(0카오, 0팡, 0민 등) 대기업 반열에 우뚝 섰습니다. 이 메타버스는 전 세대를 막론하고 문화, 예술, 교육, 사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도 메타버스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통 시장에서도 이 메타버스 시대에 적응하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굳이 큰 돈 들여 성지 순례 가지 않아도 3D 안경 하나만 쓰면 성지 현장에 와 있는 것과 똑같이 바로 옆에서 가이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보는 감동 받는 날이 올 것입니다.  

 문제는 교회입니다. 대면 예배냐? 비대면 예배냐? 라고 하는 생소한 단어가 벌써 일상화되어 버렸습니다. 교회학교에서는 이미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여 아이들 개개인에게 예배 상황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올 초 교육관 모든 기기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함으로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였습니다. 올 여름 성경학교, 수련회는 이 기기들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만약 이런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우왕좌왕하는 사이 성경학교와 수련회는 사라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이제 코로나 이전 시대로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코로나 이후 메타버스라고 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교회는 모든 인프라를 총동원해 다양한 신앙교육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선교부에서는 웬만한 방송국 수준의 녹음실을 구비하여 성도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만으로는 전 성도들을 교육하기에 역부족입니다. 

 평신도들이 자기 재주와 기술을 배우고 익혀 성도들을 섬기는데 헌신해야 합니다. 4차 혁명 시대는 느린 자는 빠른 자에게 잡아먹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세상입니다. 우리에게는 이 시대를 이길 수 있는 힘이 하나 더 있습니다. 기도입니다. 기도합시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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