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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언제까지 참고 기다려주실까요?
2021년 08월 12일 (목) 06:20:50 이승철 장로 www.cry.or.kr
형제여 보이는가?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의 슬픈 눈동자가
거리로 내몰린 실직자들의 휘청거리는 발걸음이
아프고 지친 맘과 몸 쉴 곳이 없어
주저앉아 울음 삼키는 비통한 얼굴이
저들을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시는 임이 보이는가?
우리 이제 영혼의 눈을 뜨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자매여 들리는가?
아무리 애쓰고 발버둥 쳐도
도무지 벗어날 수 없는 장애와 멸시의 굴레
얼어붙은 추위에 한줌 따스한 햇살을 바라듯
편견 없는 정다운 눈길 바라는 눈물의 하소연이
저들을 정겹게 위로하는 임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우리 이제 영혼의 귀를 열어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돈과 명예를 탐하지 않고
세상과 종교권력에 줄서거나 눈길 주지 않고
못 배운 어부와 배척당하던 세리를 제자로 삼고
불의에 굴종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기적을 행하면서 겸손을 잃지 않고
가난한자 병든 자들의 친구가 되고
어린아이의 순수성을 사랑했던 주님
 
주님의 자녀요 제자라고 하면서
거짓과 위선으로 돈과 명예를 탐하고
세상과 종교권력을 좇아 줄을 서고
오만과 아집으로 편을 가르고
부귀와 지식, 작은 선행을 자랑삼고
의로움보다 이로움, 약자보다 강자의 편에 서서
진솔한 자기성찰과 회개가 없는 우리는 누구입니까?
 
사랑하는 형제자매여
지금 우리가 서있는 자리는 어디인가요? 혹시
소외당한 자들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자리
주님의 이름으로 돈과 권력, 유익을 좇는 자리.
우리 주님이 언제까지 참고 기다려주실까요?
우리 이제 영의 눈과 귀를 열어 주님을 보고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주님이 걸어가신 욕심 없는 길, 겸손과 나눔이 있는 길을 가야합니다.
 
/홍익교회 장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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