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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의학(조직신학)-1
2020년 12월 02일 (수) 11:46:38 편집자 www.cry.or.kr

1. 교의(敎義)

기독교에 관한 학문이 신학이다. 신학은 크게 나누어 (1) 교의신학(조직신학), (2) 성서신학,(3) 역사신학, (4) 실천신학 둥으로 나뉜다. 기독교 윤리도 포함되는 교의신학은 교회가 공적으로 정의하여 신적인 권위가 있다고 인정하는 교리에 관한 신학이다. ‘교리’는 성경의 신학 사상을 체계화한 것이다. 교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점을 들 수 있다.

첫째로 교회에서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교리를 근본으로 하여 진리를 지키며, 교회의 안전과 진취력을 이루게 된다. 둘째로 인성의 요구 때문이다. 사람은 원래 조직적인 성격을 요구하고,인격의 통일적인 성격을 원한다. 셋째로 역사적인 뿌리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단에 저항하고,교인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며,전체적인 이해가 요구되는 성경의 해석이 바로 교리이다. 넷째로 선교의 필요성 때문이다. 기독교의 진리를 전하기 위해서는 교리를 명백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의신학은 대체로 (1) 성서론(종교,계시),(2) 신론(삼위일체, 예정),(3) 인간론(타락,구원),그리스도론(직임,속죄), 구원론(은혜,성령),교회론(성격,정치),종말론(부활, 재림) 등 7개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그러나 본서에서는 ‘기독교 개관’이라는 책이름 그대로 딱딱한 이론은 피하고, 새항을 설치하여 12개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하려 한다.

무릇 우리의 체험은 한결같이 사상을 동반한다는 뜻의 말을 한 것은 틸리히였다. 우리가 자기의 체험을 표현하려 할 때 그 표현은 자연히 객관적이 되게 마련이다. 이것이 사상화에의 첫 걸음이다. 믿음의 경우도 마찬가지로서,자기의 체험으로서의 믿음을 표현하기 위하여 객관화가 일어나게 되고 사상화가 생겨나게 된다. 이 신앙 체험의 사상화의 집적이 이제부터 전개하려 하는 ‘교리’이다.

 

(1) 교리의 대상

‘교리’라고 말하면 아주 어려운 것으로 느껴지지만,어떤 교리도 한결같이 믿음의 실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살아 있는 믿음의 자세에서 교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살아 있는 믿음의 현실이 그 어떤 교리보다도 선행한다. 따라서 살아 있는 믿음의 현실이 없다면 교리는 성립되지 못한다. 이 믿음의 현실로부터 사상화가 시작된다. 이를테면 믿음의 중거는 그 사람의 주관적인 고백이지만,그것이 언어와 문자에 의해 표현되게 되면 거기에서 객관화가 생기게 되고 또 사상화가 생기게 된다. 두말할 것 없이 모든 신앙의 현실이객관화될 리는 없는 것이고,그 사람의 마음 속 깊숙이 살아 있으면서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부분도 많다.

그러나 몇 가지의 객관화와 사상화가 이루어져 가는 가운데 정해진 형태를 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결정(結晶)이 교리가 된다. 그러므로 ‘믿음의 현실’→ 사상화 → ‘교리’가 되는 것이다.

믿음의 현실로부터 형성된 교리는 수없이 많지만,그것이 인간의 살아있는 현실로부터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교리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를 이루고 있다. 즉,교리는 하나의 시스템 내지 체계가 된다. 기독교의 오랜 역사의 흐름으로 볼 때에 이 체계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부문으로 성립되며,그러면서 각 부문은 서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 부문은 믿음,하나님,그리스육 성령,교회,종말 등이다. 이 각 부문에 ‘론’이라는 말을 붙이면 신학 교리를 형성하고 있는 부문이 된다. 물론 신학자의 특색에 따라서 어느 정도의 변화가 있다 하더라도 이와 같은 각론을 유기적으로 서술하여 하나의 체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들 각 부문 가운데 어느 하나를 두고 보더라도 기독교 역사상 오랫동안 복잡한 논의가 있었고,시대와 교회와 개인에 의하여 논란이 집중되는 부문도 생겨났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이들 각 부문은 살아 있는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 연관성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체계를 이루고 있는 교리를 배우는 일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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