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1.1.14 목 09:50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후원방법
> 뉴스 > 신학
     
“새로운 기준으로 미래를 준비, 본질을 바라보자”
2020년 11월 26일 (목) 09:32:16 양승록 기자 www.cry.or.kr

(출처:들소리신문)

   
 

한목협 22차 전국수련회 및 포스트코로나19 연구프로젝트 2차 발표회
정재영 교수 기조발제, 안기석 공동대표와 권수영 교수 발제- 대안 제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 이하 ‘한목협’) 제22차 전국수련회 및 포스트코로나19 연구프로젝트 2차 발표회가 11월 12일 오후 2시 성락성결교회에서 있었다.

“교회는 이제 새로운 기준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새로운 기준은 새로운 가치에 바탕하는 것인데 새로운 가치는 기존의 제도적 관행을 깨고 본질을 바라보는 것이다. 교회주의를 넘어서 교회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은 결국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서는 것이고 그들이 모여서 거룩하고 능력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에 다름 아니다.”

11월 12일 오후 2시부터 성락성결교회에서 가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 이하 ‘한목협’) 제22차 전국수련회 및 포스트코로나19 연구프로젝트 2차 발표회 기조발제로 나선 정재영 교수(실천신대)는 이렇게 제시했다.

‘코로나19 한국교회의 사회참여’라는 주제로 가진 이날 발표회는 한목협 정책위원장 김자종 목사의 사회로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가 ‘코로나19 이후 사회 회복과 통합을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정교수는 “코로나 상황에서 대면 접촉보다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만나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 자체가 약화되고 이러한 상황이 사회 자본을 약화 시킨다”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공동체이며 사회가 단절되고 파편화 될수록 공동체에 대한 욕구는 더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교회 공동체이며, 공동체 일원인 기독교인들은 서로에 대해 깊이 신뢰를 할 수 있고, 시민으로서 연대하며, 사회가 혼란하고 어려울수록 사회 곳곳에서 공적인 책임과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발제문 보러가기

이어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안기석 공동대표가 ‘한국교회의 언어와 태도:코로나19 펜더믹 시대의 소통전략’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안기석 공동대표는 지난 8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청와대 회동에 대한 언론기사를 분석하면서 “국민과 소통해야 하는 언론의 입장에서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교총 대표회장의 모두 발언은 국민의 시선과 어긋나는 것이었다”며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국민께 사과하고 위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 것은 수신자를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했거나 잘못 인식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각 종교는 교유한 고백의 언어가 있고 이 언어로써 신앙 공동체의 일체감을 유지하지만 사회와 소통할 때는 고백의 언어가 설명의 언어나 해석의 언어로 번역될 수 있어야 한다”며 “고백의 언어로만 고집하면서 사회에 이해해 달라고 요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위기는 한국교회가 언론을 통하여 시민사회와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로 변할 수 있다”며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보다 언어와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제문 보러가기

한편 ‘코로나19 사회적 트라우마와 치료’라는 주제로 발제한 연세대학교 권수영 교수는 “1895년 만주에서 발생한 콜레라가 한양을 덮쳤을 때 조선 정부는 올리버 애비슨 선교사에게 도움을 청했고 신분을 가리지 않는 아가페 사랑,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선교사들이 보여준 실천을 통해 치사율이 90%였던 콜레라 감염자의 60% 이상이 살아나는 기적을 만들었다”며 “재난의 중심에서 한국교회가 사회적 트라우마를 치료하는데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권 교수는 세월호 유가족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사례를 통해 “외현기억은 지울 수 있지만 암묵기억은 집요하게 그들을 괴롭힌다”면서 “트라우마의 상처와 아픔의 기억을 지닌 이들에게 교회 공동체는 치유와 회복성의 신학을 실천하는 장이자, 예수가 경험한 트라우마에 대한 암묵기억을 함께 회상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코로나 시대에는 다양한 상처와 트라우마의 암묵 기억으로 인해 극도로 공격적이 되거나 집안으로 숨게 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다”라고 예상하며 “열린 쉼터로서 교회는 숨겨진 상처에 민감한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신체와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암묵기억을 찾아내고 십자가 앞에 내려놓도록 해야 목회적으로 치유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고 제시했다.

한편 한목협 대표회장 지형은 목사는 ‘거룩한 희망의 문법을’이라는 제목의 개회사에서 “희망의 본질은 현상을 넘어 서는데 있다”며 “우리는 거룩한 희망의 문법을 배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교회가 교회답게 바로 서야 한다”면서 “안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서 정식하고 겸허하게 자기를 성찰하며, 밖으로는 공감과 소통의 열린 마음으로 사회를 섬기는 헌신이 그 길이다”라고 했다. 또한 “공의와 상생, 사랑과 평화의 삶을 널리 펼치는 사회 참여는 복음 전도와 함께 교회 직무의 본질에 속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 소리(http://www.cry.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가장 많이 읽은 뉴스
2020년 성탄절에 드리는 기도
5개 대형교회, 기도원 등 치료센터로
2020년, 교회협 10대 뉴스 선정
“Are you Jesus?”
중국 공산당, 가정 교회 급습해 예배
겨울은 용서의 계절이다.
하늘이 주신 권리
12월 선교편지
예수님과 함께
창립 60주년 맞는 홍익교회
최근 올라온 기사
1월의 선교편지
제7강 습3:14-20 시온에서 울려...
파도
파도
세계의 새해풍습 공통점
나 없이 너 없다.
자가 격리도 해 봤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미 민주주의 심장, 시위대에 훼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래와 한국교회...
편집자가 추천하는 기사
[NCCK 공동선언문 파문] 기독자교수협은?
이만희 "나는 구원자 아니다"
옥한흠 목사 장남 "오정현 목사는..."
변방 목회 40년
지금은 절망 아닌 기다림의 시기
회사소개 | 후원안내 | 저작권보호 | 광고안내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제호 크리스천웹진 소리 | 등록번호 경기도아00217 | 등록연월일 2009. 7. 3 | 발행인 김태복 | 편집인 김태복
발행소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986-1 두산위브아파트 101동 506호 | 전화 및 FAX 031-577-9411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태복
Copyright 2007 소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r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