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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와 사랑방지기
2020년 10월 22일 (목) 06:47:36 최영걸 목사 www.cry.or.kr
우리는 "멘토(mentor)“라는 말을 종종 사용합니다. 사전에서는 ‘멘토란 경험 없는 사람에게 오랜 기간에 걸쳐 조언과 도움을 베풀어 주는 유경험자 혹은 선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영, 학습, 결혼생활, 직장생활, 목회... 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멘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멘토’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이타이카 왕국의 왕인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며, 자신의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보살펴 달라고 한 친구에게 맡겼는데, 그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토'였습니다. 고대 전쟁은 몇 달 심지어는 몇 년 걸렸으며, 트로이 전쟁은 20년 걸렸습니다. 그는 오디세우스왕이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텔레마코스의 친구, 선생님,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그를 잘 돌보아 주었습니다. 오디세우스왕이 전쟁에서 돌아왔을 때 그의 아들 델레마코스는 너무나 훌륭한 후계자로 잘 자라있었습니다. 그 후로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을 이끌어주는 지도자라는 뜻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질문을 한번 생각해봅시다. 만약 멘토가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맡은 뒤에 방목했다면 왕이 돌아왔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혹은 만약 멘토가 텔레마코스를 이용해서 돈을 벌거나, 왕자를 이용해서 정치 권력을 얻으려했거나, 왕자를 가르치는 유명한 교수로서 명예를 추구했다면 왕이 돌아왔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오디세우스 왕이 나중에 돌아왔을 때 멘토가 자기 아들 텔레마코스를 어떻게 대했을 때 가장 기뻐하고 칭찬하고 엄청난 보상을 했을까요? 멘토가 텔레마코스를 최선을 다해 돌보고 양육하고 보살펴서 잘 성장하도록 도왔을 때가 아니겠습니까? 아마 오디세우스왕은 멘토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수고했네. 당신의 수고는 나를 향한 최고의 충성의 표현이었네!”
우리도 주님이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양들을 최선을 다해 돌보고 섬겨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에 대한 충성이며, 순종이며, 주님께 드리는 사랑의 선물입니다! 사랑방식구들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합시다. 그들의 문제가, 그 가족의 문제가 내게 달린 것처럼 기도합니다. 그리고 심방합시다. 늘 품고 기도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찾아가서 위로하고, 격려하며 기도해줍시다. 직장에서 퇴근 후 씻고 식사하고 나서 마실가듯 심방합시다. 다니는 직장에 방문해서 밥 사주며 차 마시며 심방합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함께 모이기가 어려운 때일수록 사랑방지기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사랑방지기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은 성도를 행복하게 해 주는 길이며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길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을 복되게 하는 길입니다.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요21:15)
 
/홍익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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