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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상황 속 ‘진정한 예배’ 회복하는 계기 삼아야
2020년 09월 02일 (수) 10:36:13 손동준 기자 www.cry.or.kr
(출처: 아이굿뉴스)

 

‘보는 예배’의 자화상 돌아보고 ‘일상의 경건’ 강조해야
‘온라인’에서 은혜 받지 못하는 성도? ‘실력’ 들통 난 것
대면예배 회복했을 때 더 합당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다. 이로 인해 전국의 교회들은 온라인예배를 위시한 비대면 예배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이 시가가 코로나 이후 더 바람직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사진=지구촌교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다. 이로 인해 전국의 교회들은 온라인예배를 위시한 비대면 예배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이 시가가 코로나 이후 더 바람직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사진=지구촌교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인 가운데, 전국의 교회들은 대부분 정부와 지자체의 지침에 따르며 비대면 예배를 실시했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초유의 비대면 사태를 맞아 예배당에 모여 함께 예배드리던 코로나 이전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리움의 차원을 넘어 지금의 비대면 상황을 회복과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교회문화연구소장 이의용 교수(국민대)는 온라인 예배가 한국교회 안의 새로운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오히려 이번 코로나 상황을 통해 그동안 우리의 예배는 바람직했는지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대규모교회가 지교회에 예배실황을 중계하고, 예배당 안 작은 방에 모니터를 설치해 예배실황을 중계하면서 비대면 예배는 이미 시작됐다이제와서 비대면 예배를 반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예배당에서 드리는 예배가 중요하고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온라인 예배에 단점도 많지만 개인이 직접 참여할 여지가 많은 것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태풍이 지나가면서 바닷물이 뒤집히지만 이로 인해 생태계가 다시 자리를 잡듯이 코로나 또한 태풍으로 생각해서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안덕원 교수(예배학)도 코로나를 통해 보는 예배에서 참여하는 예배로 전환하는 훈련의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예배는 보는 예배에 집중해 왔다. 특히 설교에 대한 비중이 지나치게 컸다온라인 예배에서도 설교의 요소가 유독 강조되고 있지 않은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또 주일 하루의 예배가 아닌 평상시의 경건을 지킬 수 있는 개인의 예배가 비대면 예배 상황에서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바벨론 포로시기의 다니엘의 예배를 대표적인 예로 들면서 포로였던 다니엘은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성전을 향해서 하루에 3번씩 기도를 드렸다. 이 또한 매우 경건한 예배였다. 다니엘은 훗날 성전에서 예배드릴 것을 그리워하며 스스로의 경건함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공적인 예배와 개인의 예배는 결코 따로 떼놓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온라인 상황에서는 올바른 예배를 드리기 어렵다고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안타깝지만 크리스천으로서 실력이 드러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예수께서는 수가성 여인에게 예배의 장소가 아닌 신령과 진정을 강조하셨다. ‘너희 몸을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고 명하셨다. 그 명령이 어떤 뜻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으로 삼자고 권면했다.

백석대 부총장을 지낸 주도홍 교수(역사신학)예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면서도 기독교 역사에서 봐도 역병이 창궐하면 초대교회든 종교개혁 시기든 모이는 예배를 중단하고 각자의 처소에서 아픔과 어려움을 하나님 앞에 기도로 아뢰면서 11 혹은 가정예배의 형식의 예배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교회는 백성들을 위로하는 말씀을 전해야 한다. 설교는 하나님의 위로라며 코로나의 시간을 하나님께서는 숙고의 기간으로 주셨다. 기도하고 회개하고 묵상하고 자성하면서 대면예배를 회복했을 때 더 합당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자고 권면했다.

그는 끝으로 함께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절감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우리가 인애하고 참을수록 대면예배가 가까워지지만, 우리가 자유라고 외치고 나가면 대면예배는 더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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