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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하며 살게하소서.
2020년 07월 29일 (수) 11:48:05 양의섭 목사 www.cry.or.kr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는 고민합니다.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
신중하고, 이것저것을 재보며 예쁜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 다양한 이름에 들어있는 공통점이 있는데
자녀가 이렇게 살아주었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이름값도 못한다고 하면 욕이 됩니다.
 
그럴 겁니다.
우리는 적어도 이름 값 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엉뚱한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나라의 이 혼란함, 어디서 온 것일까...?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정치인들을 보니
이 분들이 이름값을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도 ‘민주’도 없고 고집과 독선만 있습니다.
이분들은 웬만해선 ‘미안합니다’란 말을 안 합니다.
‘미래통합당’에는 ‘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어 보입니다.
‘정의당’에 ‘정의’가 사라졌고 눈치만 보는 눈치당 같습니다.
‘국민의당’엔 ‘국민’이 너무 없습니다.
한 마디로 이름값들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분들이 멋진 말을 하고, 정책을 말할 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 분들은 지금 자기가 쓰고 있는 단어,
하고 있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저러는 걸까...?’
그냥 멋진 말을 찾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니 현장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죠.
자신도 모르는 단어의 유희를 내뱉고 있으니 ...
 
아, 그런데 우리의 이름은 뭐였지요....?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행11:26b)
우리의 이름은 ‘그리스도인’입니다.
주님, 이름값하며 가서 그렇게 살게 하옵소서.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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