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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 감사
2020년 07월 08일 (수) 09:42:03 류철배 목사 www.cry.or.kr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 하신 것 감사 헤쳐 나온 풍랑 감사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얼마 전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오신 모 장로님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평소 자동차와 기계를 잘 알기에 잔 고장은 직접 수리를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그날 간단한 고장을 고치는 순간 스프링이 튕기면서 얼굴을 가격하였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로 얼굴은 피범벅이 되었고 급히 119를 불러 응급조치를 하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안면에 푸른 멍이 생겼고 눈 바로 밑에 깊은 상처를 십 수 바늘 꿰맨 것입니다. 장로님 고백은 큰 사고였는데 눈 다치지 않은 것 감사, 얼굴 크게 다치지 않은 것 감사,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남편은 해외 장기 출장 중이고 어린 두 자녀를 양육하는 집사님 한 분, 둘째 아이는 중증 장애를 입고 태어났습니다. 10여 년 전 교회 등록 후 첫 심방 때 보았던 아이의 모습은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였습니다. 심각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입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수십 번 대수술을 거치는 동안 엄마는 단 한 번도 인상을 찌푸리거나 한숨 쉬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얼굴에는 늘 평안이 있었고, 그의 고백은 감사뿐이었습니다. 남편 월급만으로는 생활하기에도 빠듯한데 대수술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벅찬 일이었습니다. 엄마는 닥치는 대로 물불 가리지 않고 일을 하고 있지만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님, 우리 00이가 잘 견뎌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이제 키도 많이 크고 말도 제법 잘해요. 모든 게 감사해요’

 이제는 말 할 수 있습니다. 약 한 달 전, 자전거를 타다 크게 다쳤습니다. 앞서 달리던 김여사께서 갑자기 좌회전하는 것을 미처 피하지 못해 급브레이크를 잡았고, 빠른 속도 때문에 자전거는 내 몸을 실은 채 공중에서 한 바퀴를 멋지게 돈 후 땅바닥에 곤두박질치고 말았습니다. 잠시 후 의식을 찾았을 때는 온몸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가만히 누워 눈을 뜬 채 손가락 발가락부터 꼼지락거려 보는데 목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아, 큰일 났구나. 어딘가 뼈가 부러진 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참 후 조심스럽게 일어나 콜택시를 불러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전신을 X레이 촬영을 했는데 ‘할렐루야~~’, 뼛조각 하나 이상이 없었습니다. 넘어지면서 생긴 찰과상 때문에 소독하고 밴드 붙이고 병원 문을 나섰습니다. 큰 수술 혹은 몇 달 입원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사뿐히 받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부족함이 많기 때문에 때로 실수할 때가 있습니다. 비록 실수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순간 우리를 지켜 주심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십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축복이고 사랑입니다.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습니다. 

 남은 6개월 – 별의별 일이 또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심으로 감사가 충만한 남은 반년 되시기를 바랍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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