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서는 여러분들에게 익숙한 그리고 어린이에게도 익숙한 책입니다

제가 청년 시절에 교회를 갔는데 생각해 보면 청년 시절 이전에 어려서 주일학교에 갔는데 시리아의 장군이 나아만 장군 이야기 인형극을 보았고 아주 인상 깊게 본 기억이 있고

 

그 대 선생님이 한 이야기 중에 어떤 사람이 바다에 갔는데 고래가 삼키고 우리가 요나서를 공부하다 보면 물고기에 삼켜진 사람의 이야기 두렵게 느껴졌습니다

 

요나서의 특색 가운데 하나는 다른 예언서는 하나님이 예언자를 부르셔서 하나님이 가지신 생각이 어떠하신지 그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시는지 이것을 알리고 그래서 진노하셨기에 그들이 겪여야 되는 시련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요 예언자는 그런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자기 이름을 가지고 있는 예언자 가운데 요나서만큼은 하나님이 전하라고 하는 내용은 별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40일이 지나면 니느웨는 망한다 그 말 밖에 없거든요 짤막한 한 줄 한 문장이지요 그게 예언의 전부입니다

 

요나서는 4장까지 있지 않아요 그 말씀 전하는 것이 아니다면 요나서는 무엇이냐 그 생각이 들지 않아요 요나서는 다른 예언서와 달리 요나가 전해야 하는 메시지가 핵심이 아니라 그 메시지 않에 서 있는 요나라고 하는 사람 자체가 문제인 것이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부름 받은 사람이 말씀 앞에서 어떤 태도를 보여 주었는지 다시 말하면 문제 투성이 요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나서는 그런 책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흥미 진진하지요 대단히 재미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 동안 이야기해 왔지만 예언자로 부름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할 때 영광스러운 일로 생각이 되지만 사실은 예언자로 부름을 받는다는 것은 그렇게 영광스럽지 않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러느냐 하면 고독한 삶으로의 초대이어요 예언자가 된다는 것은 고독한 삶의 초대입니다 그냥 고독하고 외롭기만 하지 않습니다 예언자는 선포한 내용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박해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언자로 부름을 받은 것은 고독의 길로 부름을 받았을 뿐 만 아니라 고통의 길로 부름을 받은 것이지요 예언자들은 소명을 받았을 때 피하고 싶은 예언자들이 꽤 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신실한 일군이라고 한다면 대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평안한 삶을 어떻게 합니까? 평화를 뒤 흔들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가르쳐 주는 존재여야 가르쳐 주어야 하지 않아요 이것이 하나님의 일군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은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일이고 불편하게 한다는 말은 그와의 관계가 어려워 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하나님의 일은 어떤 의미이지만 자발적으로 해야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에스 엔 에스를 쓴 글을 제가 읽었어요 목사 안수를 막 받은 분입니다 목사 안수를 막 받고 그리고 자기 소감을 쓴 것이어요 목사 안수식을 한 다음에 부르는 찬송가가 무엇인지 아세요 목사 안수 받고 마음이 뜨거워 그리고 부르는 곳이 부름 받아 나선 이몸 그것 대게 부릅니다

 

무엇이냐 하면 대게 10명이 안수를 받으면 7명 8명이 눈물을 글썽 글썽해 왜냐하면 감동적이기도 하지만 자기 지고 있는 짐이 무거워 무엇이냐 하면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겠다고 이야기한단 말이어요

 

고난과 어려움에 대한 눈물인가요 그런 것일 수도 있고 거룩한 하나님의 일에 나를 불러 주셨다는 실감이 드는데 그 실감과 동시에 나의 자연 인간으로의 삶은 끝났구나 요즈음 가사가 개사가 되었데요 어디든지 가오리가 아니라 골라 골라 가오리다

 

나도 그랬던 것 같아요 똑 같은 곡 불렀는데 사실은 각오해야 되는 길이지 않아요 그 때는 비장 했어요 이제 목회 시작한지 거의 40년이 되었는데 그 때에 내 결심이 어디 갔지 내가 이렇게 안주하는 사람이 되었지 반성이 내 속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말 부름을 받는다고 하는 것은 저는 아닙니다 잘 못 보셨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아요 예언자가 된다고 하는 것은 나의 선택은 아닙니다 어떤 압도적인 힘이 나에게 작동을 하기 때문에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어요

 

요나가 메시지 전하려니까 도망 갔는데 하나님의 의지대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지요 이런 의미에서 의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선생님은 그렇게 자기 일생을 돌아보아요 나의 일생은 하나님이 발길에 채여온 삶이다 이것이 슬픈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그러나 또 우리의 삶의 내용이기도 하고 그런 것이지요

 

어쩼던 내가 원한다고 해서 내게 주어진 소명을 벗어 버리기가 없습니다 그게 부름 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목사님들이 까운을 입고 스톨을 두르지 않아요 절기에 따라서 스톨 색깔이 달라지지요 보라색을 쓸 때도 있고 빨간 색을 쓰기도 하고 흰색을 쓰기도 하고 초록색을 쓰기도 하는데 이게 멋있으라고 건 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이게 무엇의 상징이냐 하면 멍에야 멍에를 멘 자야 이게 그러니까 하나님의 멍에를 멘 자라고는 하는 뜻이지요 그러니까 이 스톨을 두른다고 하는 것은 지금 나 좋을 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어요

 

하나님이 기뻐하도록 하는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 멍에를 멘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는 것이지요 이것이 스톨의 의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요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왔을 때 하나님의 메시지가 자기 마음에 안 맞아요 그래서 무엇 했느냐 하면 외면하고 싶어서 달아납니다 그러나 말씀 드렸다 싶이 하나님은 택하면 무슨 방법으로든지 쓰셔요

 

어느 목사님이 하나님이 악어를 닮았다 악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은데 그 목사님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악어의 이빨은 옥니데 안으로 이렇게 되어 있데 그 목사님이 한 이야기여요

 

악어가 옥니여서 한번 문 것은 뱉아낼 수가 없다 그래서 사실 뱉으려면 뱉기도 하겠지 그 목사님은 그렇게 하나님을 악어처럼 한번 물면 놓아주지 않는 내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악어 몸속에 들어가서 하나가 되는 수 밖에 없어 하나님에게 내가 삼켜져서 하나님과 하나 되는 그 마음이 하나님이 악어 같다는 말 속에 담겨 있는 악어의 눈물 이렇게 생각하면 하나님이 너무 하셔 그런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더 깊은 의미로 그 속에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예언자 요나라고 예언자가 겪었던 요나라는 인물의 실제 체험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서 실존 인물과 연결 시키고 있어요

 

왕하 14장 25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데의 아들 여호보암이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여기에 여러보암 왕 때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데 이것은 북 왕국 이스라엘을 창건한 여로보암이 아니라 후대 사람인 여로보암 2세를 일컷는 것으로 보여요 여로보암 2세입니다

 

사실은 여로보암 2세가 다스리는 그 시대에는 앗시리아라고 하는 나라가 니느웨가 앗수르의 수도이지요 앗시리아라는 나라가 역사의 무대 속에서 그렇게 화려하게 등장하기 전입니다

 

그렇게 본다고 한다면 정말로 요나가 그 시대 사람인지 의문이 있어요 요나서는 어쩼던 역사적 실존 인물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상기 시키기 위해서 열왕기 하에 등장하는 이야기와 연결을 시켜서 소개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나서는 기독교인들에게 특별히 친숙해효 예수님이 표증을 보여 달라는 사람에게

당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자인지 표증을 보여 달라고 할 때

누가복음 11장 29절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증을 구하지만 요나의 표증 밖에는 보여줄 게 없다고 하지요

 

요나의 표증이라는 말이 나오지요 어떤 게 요나의 표적이지요 요나의 표증 사실 예수님이 요나의 표증이 이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적이 없어요 요나의 표증 밖에 해석이 필요한 것이어요 해석하는 데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일어난 기적들 이적들이라고 하는 것은 그 기적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 기적을 통하여서 내 삶이 어떠한지 돌아보고 회개하라고 하는 의미이지요

 

요나의 표증이라고 하는 것은 죄인들이 회개함으로 거룩한 삶으로 성인이기도 하고 성도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이 변화의 사건 이 변화라고 하는 것은 회개를 뜻합니다마는 돌이킴이지요 이게 요나의 표증이 아닐까 생각을 하지요

 

또 한 가지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사흘동안 있거든요 그 사흘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처형 당한지 삼일만에 부활하지요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내용이다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의미가 있지요 의미가 없는 것 아닙니다 요나의 표증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는 맥락에서 보자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만 이방 사람도 구원하고 마지막 날이 이방 사람들이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마 12장 41절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일컬어 지는 심판할 것이다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이방 나라이고 이방 나라가 변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아요

 

그러니까 하나님 사랑의 보편성 어디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성을 나타내는 것이 요나의 표적이겠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마는 그렇게 보는 것이지요

 

요나서라는 책이 요나라는 사람이 여로보암 2세에 사람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학자들에 의하면 요나서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쓰여질 것이라고 예측을 합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겪었던 민족들 경험 가운데 북 왕국이 정말 쓰라리고 아픈 경험이 북 왕국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 당한 것입니다

 

택함 받은 선민이라고 생각했던 자기들을 처절하게 유린당하고 성전까지 파괴가 되고 이런 일을 겪고 나니까 앗시리아 바벨론 앞에서 자기들이 너무 무기력한 것이어요 그리고 수모와 공포의 경험들이 몸과 마음속에 세겨진 것입니다

 

나치에 의해 고문을 당한다는 사람의 수기를 읽다 보면 고문을 당하지 않아요 몸이 아팠어 그 이야기가 아니야 그러니까 자기가 의지를 가진 존재인데 내 생각이 있고 의지가 있지 않아요 고문을 당하는 순가 그 고통 앞에서 자기가 애써 왔던 자기 정체성을 포기하고 굴복하고 항복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수치의 기억들이 어마어마하고 그리고 심지어 무엇이라고 이야기 하느냐 하면 고문을 당한다고 하는 것은 세상을 더 이상 고향으로 인식할 수 없다는 사실이어요

 

이것이 고문 당한 사람들 나치에 의해 고문을 당했건 어떤 형태의 고문을 당한 자이었건 세상이 더 이상 고향이 아니야 이것이 민족적 특별히 패전했던 사람들은 그 수치의 경험들이 내면속에 샇이고 그 강력하고 압도적인 힘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무력한 가 마음의 그늘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그런 그늘이 깊어질 수 밖에 없었다 삶이 고달파 세상이 더 이상 고향이 아니야 그러면 내가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을 감싸안을 내면의 힘들이 미움과 원망의 마음이 드는 것이어요

 

그 마음은 원수들이 망했으면 좋겠어 우리에게 박해했던 저들이 처절하게 당한 모습을 보면 이 마음이 있는 것이어요 우리의 마음속에 가득차 있는 여러 가지 정서들이 있는 데 이런 것을 해결하지 않고는 그런 부정적 마음을 해결하지 않고는 창조적 삶이 불 가능하거든요

 

우리가 감정이라는 게 있고요 정서라고 하는 게 있어요 감정은 영어로 필릴 feeling 정서는 이모션 emotion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어요 감정이라는 것이 어떻게 발생하느냐 하면 나와 대상 사이에 발생을 해요 나와 마주 선 대상 그것이 사람일 수도 있고 풍경일 수도 있고 어떤 사태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외부가 나에 준 자극 때문에 반응하는 것이 감정이어요 그 감정을 요약하자면 유쾌한 경험이거나 불쾌한 경험이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와 이게 감정이 내 속에 정말 꼴 보기 싫은 무엇인가 보았어 왜 저래 외면하고 싶어요

 

이런 유쾌하고 불쾌한 감정을 내게 일어났을 때 나는 무엇을 해야 되느냐 하면 이 감정을 수용할 것인가 거절할 것인가 판단을 해야 돼 그것을 판단을 했을 때 감정에 대한 판단을 했을 때 나는 감정이라고 하는게 단순한 마음의 작용만이 아니라 이성의 작용이 될 수 있다

 

정서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인격속에 스며든 불안감 수치 죄책 이런 것들이 내 속에 있는 것이야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외부의 대상에 의해서 내게 촉발되는 것이라면 감정이라면 정서라는 것은 내 속에 쌓여서 존재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게 정서라는 말이어요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 굉장히 정서라고 하는 것은 때때로 강박 관념으로 작동하기도 하고 누군가가 나를 툭 쳤는데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별 일도 아닌데 화가 날 때가 있어요 왜냐 하면 내 속에 내제 해 놓았던 숨겨준 정서가 일어난 것이야

 

이런 경우가 있지 않아요 그래서 이 정서가 우리를 억압할 때 그것을 그림자라고 해 우리 속에 짙은 그림자가 있는 것이야 이 그림자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실체가 없는 것 처럼 보이는데 나의 삶에 영향을 미쳐요

 

그래서 우리도 알지 못하지만 모든 사람들 속에 그림자가 있어요 그림자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나의 그림자를 의식하는 것이야 볼 수 있는 것이야 그러니까 이 밑바닥에 들어 있는 그 그림자를 끄집어 내 가지고 보는 것이야

 

그래서 우리가 기도를 할 때 기도가 깊이 들어가다보면 무엇과 만나는 가 하면 자신의 그림자와 만난다 내가 괜찮은 사람으로 살았는데 기도에 깊이 가다 보면 나의 그림자와 만나요 그래서 터지는 게 눈물이야

 

어쩼던 그 그림자가 나를 붙잡고 내 생을 뒤 흔들 수 있어요 그래서 무엇이냐 하면 그림자로부터 놓여나기 위해서는 자기의 그림자를 보아야 돼 자꾸 보아야 돼 끄집어내고 볼 수 있어야 해 기도의 보람은 내 그림자를 보는 것이어요 그 그림자가 내 삶을 좌지 우지 못하게 할 때 나는 자유로와져 이것이 은혜를 통해서 일어나는 일이거든요

 

어쩼던 그림자이건 정서이건 제일 중요한 것은 회피하면 안돼 직면해야 돼 직면해서 보고 내 삶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드리고 받아 드릴 때 나를 사로 잡고 있는 것이 약화돼 이것이 중요한 일이어요

 

힘이 없어 부끄러웠고 수치러운 경험이 있었는데 그 경험을 숨겨 두었는데 누가 촉발만 하면 팡 터지지요 숨겨진 것은 폭발력이 강해 자꾸 드러내 그래야 창조적인 삶이 가능하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앗시리아에 고통 당한 경험 바벨론에 고통 당한 그 경험들이 하나님의 백성인 누군가를 품어줄 수 없는 능력이 없을 때 하나님은 요나를 통해서 그 모습을 사람 앞에 드러내 보였어요

 

모든 사람의 요나의 마음과 같았을 보여 주었어요 저 원수의 나라 망해야 돼 하나님이 그들까지도 상기시켜 주는 책이어요 요나서는 매우 중요한 책이어요

 

그러니까 포로기 이후에 유다 공동체는 무너졌던 자기 정체성을 세워 나가기 위해서 굉장히 배타적 의식으로 똘똘 뭉쳐 갑니다 특별히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지도하에 이방 민족들과 단절하는 역할을 해 가요

 

그 때 요나서와 같은 보편적이 태도를 가진 자들이 너무 그러는 것 아니지 너무 그러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것이 아닐까 요나서는 어떻게 보면 주류 문화에 대한 반대하는 저항의 책이기도 합니다

 

요나서라는 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지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오늘 이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1절부터 3절까지 한 목소리로 같이 읽읍시다

1절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임하니라

보면 짧은 구절이어요 여기에 온갖 내용이 다 들어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임했어 가서 성읍을 향해 외치라 하나님의 소명이 임했고 소명을 받자 마자 도망가 가지고 다시스라는 배까지 탔어 정말 빠르지요

 

어마 어마하게 생략을 하고 있지요 성경이 가지고 있는 문학적 동기들도 보면 성경은 배경이라고 하는 것이 있고 전경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배경이 있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이게 원근법이어요

 

내가 여기서 바라보면 앞에 있는 대상들은 크게 보이고 뒤에 있는 대상들은 작게 보이지요 원근법이라는 게 그림에서 혁명적인 것이거든요

 

고대 호메르 시대에 문학이라고 하는 것은 배경을 잘 몰라요 그러니까 압축하고 생략하는 것을 잘 몰라요 이 일도 앞으로 다 끌어와야 돼 배경은 없고 전경만 있다고 해요 어떤 이야기냐 하면 상훈씨에 대한 이야기 할 때 상훈씨가 어떠 어떠한 것은 생략하고 갈 수 있지 않아요

 

어렸을 때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다 이야기 해야되 엄마가 있었는데 상푼씨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어

 

그런데 보면 3절 밖에 안 되는 데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해요 정말 많이 생략이 되어 있지요 생략되어 있다고 하는 것이 상상의 여지가 많은 법 상상이 많은 테스트여요

 

그래서 저는 성경이라고 하는 게 주름이 많은 테스트야 주름이 많아 그 주름 사이에 겉으로 드러나 텍스트 보다 숨겨진 이야기가 훨씬 더 많아 상상해야 돼 이게 성경 해석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여겨지는 대요

 

이런 상상 저런 상상 해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과 나의 삶을 연결 시켜 보는 것이지요 요나의 심정이 되어 보기도 하고 또 요나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심정이 되어 보기도 하고 온갖 상상을 다 할 수 있지요

 

1절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아밋대라는 이름이 히브리어로 진리를 뜻하는 단어가 에메트야 아밋대속에는 에메트가 들어 있어요 아밋대라는 이름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암시가 그 속에 담겨져 있지요

 

진리는 곧 하나님이지요 하나님을 추구하는 존재의 아들이야 요나는 진리를 추구한다고 하나님을 추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선 존재지 않아요 역설적이야 아밋대의 아들인데 하나님을 향하여 서지 않고 돌아선 것이어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그 자체 속에

 

여기에서 아이러니가 발생한 것이어요 아밋대라고 아들이 달아나고 있으니까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그리고 이름이 요나인데 요나는 집 비둘기라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때때로 이스라엘이 비둘기로 표상 될 때가 있어요

호세아 7장 11절 에브라함은 어리석은 비둘기 같아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시편 74편 19절 이스라엘을 주의 멧 비둘기라고 하고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는데

2절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 되었음이라 하시니라.

 

저 큰 성읍 니느웨하고 말하지요 큰 성읍이니까 크겠지 고대 세계에서 니느웨를 고고학적으로 발굴한 학자들에 의하면 니느웨의 성벽 둘레가 12키로쯤 된데요 우리 서울보다 작지요 서울 사대 문안도 몇 키로 되는 지 확인 못해 봤는데 12키로 정도 되지 았나

 

성곽에 쌓인 고대 도시가 12키로이면 어마 어마한 도시입니다 큰데 성경에수는 크다는 말이 긍정적으로 사용이 안 됩니다 크다는 것은 억압과 착취와 폭력의 다 반사였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악독이 상달 되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요한 계시록에도 보면 로마를 지칭하는 데 로마를 이야기 할 수 없기에

계시록 18장 2절 큰 성 바벨론아 크다고 이야기 해요

성경에서 크다고 하는 것은 부정적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어쩼던 큰 성 제국에 의해서 가혹한 탄압과 핍박 때문에 어려움 겪는 사람들의 신음 소리를 하나님이 들으셨다 그 악독이 내게 상달 되었다 하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가서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나가 어떻게 했습니까?

3절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표현이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그러지 않아요

창세가 3장 8절 아담과 하와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사랑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사랑하면 여러분 마주보고 싶어요 등 돌리고 싶어요 마주 보고 싶어요 마주 본 관계가 사랑의 관계입니다 그 사이에 사랑의 관계 속에 다른 것이 들어오면 등을 돌리게 됩니다

 

그래서 죄라고 하는 것이 들어오면 등을 돌리는데 죄라고 하는 것을 어느 분은 소외 시키는 힘 소외시켜 나를 밖으로 내 모는 것이지 소외 시키는 힘이다는 것이어요 죄라고 하는 게 다시 말하면 멀어지는 것이야

 

이 요나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고 하나님을 마주서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 데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돌아 선 것이지요 제 2의 아담입니다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나무 뒤에 숨지 않아요 그런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시스가 어디인데 지금의 스페인에 남부 해안 지대에 있는 옛날에 페니키아의 식민 도시였던 타르테소스일 가능성이 많다 이야기 합니다

 

페니키아 사람들이 백향목이 많았기 때문에 배를 잘 만들고 지중해 상권을 장악했거든요

이 사람들이 바다를 장악했기 때문 스페인까지 가 가지고 식민지를 개척하고 그랬어요 굉장히 부를 가졌던 것이지요

 

이사야 23장 1절 두로에 관한 경고라 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을 지어다 두로가 황무하여 집이 없고 들어갈 곳도 없음이요 이 소식이 깃딤 땅에서부터 전파되었음이여 하면서

 

페니키아의 중심도시인 이 두로가 다시스라는 식민지를 그 성읍을

이사야 23장 7절 이것이 옛날에 건설된 너희 희락의 성 곧 그 백성이 자기 발로 먼 지방까지 가서 머물던 성읍이냐라고 묻는 대목이 나옵니다

 

다시스는 그 희락의 성읍이어요 요나는 그 쪽으로 달아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요나는 욥바로 내려가 가지고 다시스로 가는 배에 탔습니다 말씀 드렸다 싶이 하나님의 낯을 피하려고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어요

 

시편 139 편 8-12절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하늘에 가도 거기에 계시고 스올에 가도 거기 계시고 바다 끝에 가도 거기 계시고 흑암도 나를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낯과 같이 비추이니

 

그러니까 무용한 짓을 하는 것이지요 달아난 그 자체가 요나는 하나님의 소명의 현장에서 달아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뜻대로 되었을 까요 안 되었지요

 

/푸른초장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