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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거지, 전거지, 빌거지
2019년 12월 04일 (수) 19:02:10 최영걸 목사 www.cry.or.kr
월거지, 전거지, 빌거지... 무슨 말인지 아시나요?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뜻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월세 사는 거지’, ‘전세 사는 거지’, ‘빌라 사는 거지’의 줄임말입니다. 친구들이 사는 집으로 그 친구를 낙인찍고, ‘거지’라고 놀리는 것입니다. 또한 ‘200충’, ‘300충’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부모님의 월급 수준으로 그 친구를 평가하는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며칠 전 어느 방송국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시민들과 인터뷰하며 의견을 물었습니다. 시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A씨는 “벌써 그걸 알아요? 주공 아파트 사는 애들은 부모가 맞벌이하기 때문에 애들 관리가 안 된다고, 애들을 편을 나눈다고 하더라. 다 부모들이 나눈 것 같네요.”라고 밝혔습니다. B씨는 “아이들이 그렇게 알고 크면 나중에 뭐가 되겠어요. 커서도 똑같은 게 반복될 거 아니에요!”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C씨는 “빈부격차 때문에 애들한테도 영향이 가는 거 같아 씁쓸하다.”고 고백했습니다. 반면 D씨는 “사실 부모 입장이 이해가 됩니다. 왜냐하면 임대나 그런데 살면, 약간 애들이 관리가 안 되는 부분이 솔직히 있습니다. 이러지 말아야 되는데, 저도 부모 입장이기 때문에 ...”라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어른들이 돈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행동을 아이들이 배운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일부 부모들의 가치관과 행동이 자녀에게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약육강식의 세상 질서인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약한 자와 가난한 자를 무시하고 짓밟아야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재산, 학벌, 지위, 능력, 지연 등으로 다른 사람을 경멸하거나 무시해서 상처를 주게 되면 차라리 큰 맷돌을 그 목에 달고 깊은 바다에 빠지는 편이 나을 정도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교회학교의 우리 아이들은 전도를 통해서 한 영혼의 소중함을 배우고, 분반 모임과 수양회를 통해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으니 얼마나 기쁘게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소중함을 발견할 줄 알고, 또 그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힌 사람이라면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는 복된 사람입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2:3)
 
/홍익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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