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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런 교회가 되자
2019년 10월 17일 (목) 09:13:38 양의섭 목사 www.cry.or.kr

『10월 14일(일) 마지막 연주가 있는 주일이다. 백주년 기념관에 오전 9시 30분까지 집합했다. 왕십리중앙교회(서울시 성동구 상왕십리동) 11시 예배 특송을 위해 10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도착하자마자 다과를 나누고 리허설을 마친 후 교회를 둘러보았다.
교회 역사는 107년이나 되었지만 몇 차례 이전을 거쳐서 왕십리 뉴타운 재개발 아파트 단지에서 분양한 부지에 새로 지어진 아담한 교회였다. 역사가 오래 되어 교인 수는 많고 아파트 입주가 다 되면 여기도 비좁을 텐데 애초 넉넉하게 부지를 잡아 본당을 건축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서울의 비싼 땅 값 때문에 어려운 현실이 안타깝기만 했다.
장로 성가단이 3곡의 찬양을 하고 2부 찬양대의 수준 높은 찬양과 시인 목사님(양의섭)의 깊이 있는 설교에 많은 은혜를 받고, 점심은 맛있는 갈비탕으로 대접을 받았다. 왕십리에서 마장동 우(牛)시장이 가까워서 인지 좋은 소갈비를 사용한 것 같았다. 푸짐한 선물까지 받아 가지고 과분한 배웅을 받으며 다음 찬양을 위해 그곳을 떠났다.』
 
지난 2012년 가을에 우리 교회를 방문하였던 ‘시카고 장로 성가단의 20년사’에 나오는 어느 장로님의 글이었다. 이번에 20년사를 발행하였다며 우리 교회 이야기도 그곳에 나온다고 보내와 읽어보았더니 벌써 7년 전의 일, 새롭게 은혜로 다가온다.
우리 교회를 다녀간 분들의 추억,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교회, 애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교회로 그 분들의 마음에 자리 잡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게다가 우리 찬양대의 찬양에 큰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더욱 감사하다. 좋은 교회, 잔잔한 감동을 계속 퍼 줄 수 있는 교회, 화려하지 않지만, 크지 않지만, 우리의 모습에서 그런 감동을 줄 수 있는 교회, 그런 교회가 하나쯤은 우리나라에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그런 교회가 되자.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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