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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못할 세상
2019년 07월 17일 (수) 10:40:56 양의섭 목사 www.cry.or.kr

이해 못할 세상,
더 공부 잘하겠다는데 하지 말란다,
못하는 아이들이 상처 받는다고.
더 잘 가르치겠다는데 하지 말란다,
못하는 아이들이 따라가지 못한다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데 하지 말란다,
놀고 싶은 사람들이 신경 쓰인다고.
더 열심히 벌겠다는 데 하지 말란다,
사회 계층이 더욱 벌어진다고.
똑 같이 벌어서 똑같이 쓰자면서
그러면서도 더 많이 나누자고 한다
나눌 것도 별로 없는데...
더 많이 누리자고 한다,
누릴 게 별로 없는데...
더 행복해 지자고 한다,
행복을 줄 게 별로 없는데...
결국은 다 같이 망하자는 게 아니라면
이건 대체 무슨 정책일까....?
더 일하고픈 이들은 밤을 새워서라도,
더 공부하고픈 이들은 형설(螢雪)의 공으로라도,
더 행복해지고픈 이들은 남들 보다 더 해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이상하게도
더 하지 말란다.
남들보다 더 공부하지 말란다.
남들보다 더 벌지 말란다.
그래서 시간만 되면 사무실 빌딩의 불이 꺼지고
학교의 문을 닫고, 그리곤 다 저녁이 있는 집으로 가란다.
그 집이 점점 궁핍해지고 있는데 말이다.
이 정부에게는 든든한 물주가 있나 보다.
그 부족한 돈들을 대 주는 든든한 물주, 누굴까...?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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