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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바람
2019년 06월 26일 (수) 11:04:51 최영걸 목사 www.cry.or.kr
기압 차이 때문에 생기는 공기의 움직임이 바람입니다.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바다와 육지에서는 따뜻한 쪽에서 차가운 쪽으로,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오게 되면서 바람이 발생하게 됩니다.
 
바람은 발생 장소, 시기, 강도에 따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종류가 많습니다. 높새바람 하늬바람 갈마바람 고추바람 된마파람 된새바람 마칼바람 살바람 소소리바람 왜바람 피죽바람 건들바람 강쇠바람 댑바람 등 일일이 열거하자면 숨이 찰 지경입니다. 이렇게 수많은 바람 가운데 기상청이 예보용으로 사용하는 바람은 실바람, 남실바람, 산들바람, 건들바람, 흔들바람, 된바람, 센바람, 큰바람, 큰센바람, 노대바람, 왕바람, 싹쓸바람(강도가 약한 것부터 강한 순) 12개입니다. 이 중 노대바람, 왕바람, 싹쓸바람이 태풍급에 해당됩니다.
 
여름에 나무꾼이 나무를 할 때 이마의 흐른 땀을 씻어주는 산바람, 사공이 배를 젓다 잠이 들어도 저 혼자 나룻배를 저어주는 강바람은 좋은 바람, 빨래를 말리고 꽃씨를 날리는 바람은 고마운 바람입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바람은 나쁜 바람, 고약한 바람입니다.
 
새들은 바람을 이용해서 활공하며 이동합니다. 거미나 각종 곤충들도 바람을 이용해서 살아갑니다. 각종 식물들도 바람을 이용해서 번식합니다. 사람들은 바람을 이용해서 배를 만들고, 동력을 만들고 최근에는 풍력 발전기까지 돌리고 있습니다. 비록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이지만 하루도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원입니다.
 
아무도 ‘바람’ 그 자체를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람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람은 깃발이 움직이게 하고, 나뭇가지를 흔들며, 무더운 여름날의 더위를 식혀 줍니다. 예수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살아계시며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바람’에 비유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바람은 ‘성령의 바람’입니다. 성령의 바람 이 땅 가득 불어오소서! 성령의 바람 시들은 내 영 살리소서! 성령 하나님이시여 지금 이 곳에 임하소서! 바람처럼 불처럼 성령이여 임하소서!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행2:2)
 
/홍익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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