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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보검...
2019년 05월 22일 (수) 09:27:17 양의섭 목사 webmaster@cry,or.kr

『우리나라 중학교 3학년 사회 교과서에
"부모가 설거지를 딸에게만 시키거나
자녀 이메일을 열어보면 인권위원회에 신고하라"고 돼 있다고 한다.
한 학부모 단체가 "부모의 가정교육을 인권침해로 규정했다"며
법원에 교과서 사용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어처구니없는 뉴스에
"엄마만 밥을 해도 인권침해, 아빠만 돈 벌어 와도 인권침해"
"우리 시어머니도 신고해야겠다" 같은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언제부턴가 '인권'이란 딱지를 도깨비 방망이처럼 여기는 풍조가 번지고 있다.
'성관계나 임신, 출산'에 대한 학생 지도도 문제시하는
'학생 인권 조례'가 나오더니
이젠 인권 들먹이며 부모 자식을 가해자와 피해자로 갈라 세운다.』
 
인권이 왜 중요한지 알고 있는 걸까?
왜 인권을 중시하고 법제화하는지 그 의도를 알고 있는 걸까?
예수님 시대에도 율법의 법 준수에 목숨을 걸던 이들과
예수님의 다툼은 늘 이런 식이었다.
그 법을 하나님께서 왜 주셨는지, 그 법을 그렇게 만든 취지는
생각지도 않고 문구에만 매달리어 사람들을 억압하며
늘 예수님과 다툼을 벌이곤 했다.

우리 사회가 이런 사회가 된 것 같다.
법 몇 조항 어쩌구 저쩌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정신이, 취지가, 목적이 더 중요한 것이다.
오래 전에는 ‘경제 부흥’이 그러더니
그 뒤를 이어 ‘반공’ 그리곤 곧 바로 ‘민주화’가 그러하더니
언제부터인가 ‘인권, 통일, 적폐’가 우리 사회의 보검이 되었다.
이런 것들이 보검이 되면 결국 사회가 병이 들던데...
좌우를 막론하고 머리에 띠를 띠고, 팔에 완장을 차고
이 사회를 휘젓고 다니며 상대방들을 색출, 폭행하던 이들이
슬그머니 생각이 난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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