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20:31
[요]20: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1.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직제자 사도 요한이 기록한 책입니다. 왜 썼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분명하게 말합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그냥 심심해서 생각 없이 책을 쓴 게 아닙니다. 분명한 목적, 의도가 있습니다.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그러면 어떻게 그 목적을 펼쳐갔을까요? 공관복음서, 즉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말씀과 사건들로 서술해 나갔습니다. 그래서 공관복음서는 상당히 생동감이 느껴지면서도, 좀 복잡하고, 정리되지 않은 것 같은 많은 이야기들이 섞여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서보다 훨씬 뒤에, 한 세대 뒤에 가서 기록된 것으로, 사도 요한이 아주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기록한 것이기에 공관복음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입니다. 분위기가 아주 차분하며, 그러면서도 심오하고, 긴 설교가 많이 나옵니다. 예수님의 이적 이야기도 모든 이야기를 다 기록한 것이 아니라 그 많은 이야기 중에 엄선하여 사도 요한의 기록 목적에 맞게 배치하였습니다.
  
    퀴즈를 하나 내 볼까... 예수님이 베푸신 기적 중에 첫 번째 기적은 뭔가요? 사람들은 이걸 말합니다.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요2:11). 이른바 가나 혼인 잔치 집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든 사건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공관복음서에 보면 그 이전에 이미 많은 이적들이 있습니다. 제자 베드로의 장모 열병을 고친 사건, 깊은 데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여 수많은 물고기를 잡은 사건, 많은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낸 사건, ... 그런데 왜 요한복음에서 가나 혼인 잔치 건을 첫 표적이라고 하는가요?
 
    요한복음에서, 즉 사도 요한이 엄선한 예수님의 기적이야기 중에서 첫 번째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서에는 총 7가지의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든 이야기(2:11), 죽어가는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4:46-54), 베데스다 못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심(5:2-9), 오병이어의 역사(6:4-13), 물위로 걸어가심(6:16-21), 선천성 시각장애인을 고치심(9:1-7),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심(11:1-14).
 
    그러기에 오늘 본문 바로 앞 절에서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요20:30)합니다. 다른 많은 표적, 기적들도 있지만, 여기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너희로 믿게 하려고 몇 가지만 선별하여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2.
    이런 취지에서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서에서 예수님의 말씀, 설교를 주로 길게 쓰고 있는데, 그 형식이 아주 독특합니다. 이른바 “나는 ... 이다.”라는 형식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6:35,48), “I am the bread of life.”
   '나는 세상의 빛이다.’(8:12,9:5), “I am the light of the world.”
    ‘나는 양의 문이다.’(10:7), “I am the gate for the sheep.”
    ‘나는 선한 목자다.’(10:11), “I am the good shepherd.”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11:25), “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14:6),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나는 참 포도나무다.’(15:1), “I am the true vine.”
 
    ‘나는 ... 이다.’란 표현으로 7번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7이란 숫자의 의미를 아시죠? 완전수입니다. 완전한 선포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생명의 떡,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 부활이요 생명, 길이요 진리요 생명, 참 포도나무’ 다 좋은데, 그렇게 7번 말씀하시는 문장 구조가 의미심장합니다.
 
    “나는 ... 이다.”, 즉 “I am that...”이라고 말씀하시는 문장은 헬라어 원문으로 ‘에고 에이미’( εγω ειμι)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에고 에이미’라는 헬라어 문장을 히브리어로 바꾸면, ‘야훼’, ‘여호와’가 됩니다.
 
    그러니까 요한복음서에서 예수님은 7번을 ‘에고 에이미’하시면서 아주 분명하게 당신이 야훼 하나님이심을 스스로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이 늘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토론할 때 끝에 가선 항상 상충, 충돌합니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8:56) 그러자, “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 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요8:57) 관점이 다르기에 충돌합니다. 그들은 아직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알지도 믿지도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얘기하는 예수님이 불충하다고, 신성모독이라고 핍박하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이 사실을 믿는 이들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이들이 생겼습니다. 그 현장은 마태복음 16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가이사랴 빌립보로 수련회를 가셨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그동안 공생애 3년의 세월이 흘러갔는데, 세상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이에 제자들은 답합니다. ‘세례 요한이라고 합니다, 엘리야라고 합디다, 예레미야 같다고 합디다, 선지자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각양각색이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사자임에 틀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으시고 이번엔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그럼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16:15) 이에 베드로가 대표격으로 나서며 대답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
 
    얼마나 기다려왔던 고백인가요! 그 자리에 있었던 이가 사도 요한입니다. 그 장면을 통해 예수님께서 얼마나 그 고백을 기뻐하셨는지 사도 요한은 알았습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16:17) 예수님은 참으로 기뻐하셨습니다. 그게 얼마나 놀라웠던지 ‘그 고백은 네가 스스로 안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너에게 알려주셨구나!’ 하시며 감격하셨습니다.
 
    이렇게까지 기뻐하신 예수님, 드디어 이 고백이 나오자 이제 그 믿음의 고백 위에 음부의 권세도 어찌할 수 없는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천국의 열쇠도 주겠다고 그렇게 기뻐하시며 축복하셨습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16:19)
 
    자, 그러면 생각해 봅시다. 그토록 기다리던 예수님을 향한 신앙적 고백이 나왔습니다. 오늘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 ‘예수께서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 이’들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만족하셨고,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교회를 통하여 예수님께 주목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게 될 것입니다. 모든 인류의 주목이 예수님께로 쫘악 쏠릴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무슨 일만 남았는가요? 예수님의 메시아 즉위식, 그야말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영광을 받는 대관식만 남은 셈 아닌가요? 그렇지 않은가요?
 
    그동안 그토록 고생고생하며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예수님이 그토록 원하시던 신앙고백,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고백, 그리스도, 메시아로서의 고백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비록 제자들의 입에서 나왔지만, 장차 이 고백은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입니다. 그 사명을 감당할 교회까지, 음부의 권세도 이기지 못하는 그야말로 천국의 열쇠를 가진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까지 했으니 이제 그 역사를 주도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세상 말로, 이제 고생 끝, 영광과 기쁨만이 남았습니다. 이제 모두가 주목하고 있으니 그 인기와 명예와 관심을 갖고 누리면 되는 것입니다. 고생 고생하여 드디어 모든 이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고, 모두들 머리를 수그립니다. 그러면, 그 다음의 단계는?
 
    ‘나를 경배하라! 나를 섬기라!’ 가 자연스럽습니다. 영광의 보좌에 앉으심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의 단계가 뭐였는가요?
 
    그 고백의 장소 마16장에 이렇게 나옵니다.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마16:21)
 
    ‘비로소 나타내시니’ 라는 표현은 전부터 그런 말을 하고 싶었다는 뜻입니다. 즉흥적인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꼭 이것은 말하고 싶었다는 것, 밝히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그게 뭔데요?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예루살렘에 올라가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라가 자연스러울 텐데 도리어 저 험한 십자가로 가서 죽겠답니다! 이게 얼마나 충격적인 말씀이었는지, 그 자리에서 방금 전에 예수님의 극찬과 인정을 받은 시몬 베드로가 만류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마16:22)
 
    ‘항변하여’라는 말은 ‘책망하다, 야단치다’는 뜻의 단어입니다. ‘에피티만, epitiman’, 이 단어가 얼마나 냉정한 단어인지 조금 있다 이 베드로를 향해 예수님이 ‘사단아!’라고 책망할 때의 단어가 똑같은 단어, 에피티만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책망하듯이, 야단치듯이 말합니다. 결코 그럴 수 없다고. 왜? ‘그건 죽으러 간다는 건데, 왜 그런 바보짓을 하려고 하십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죽긴 왜 죽어요? 좋은 세상이, 드디어 예수님을 향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세상이 왔는데, 이것을 잘 관리하고 확장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고백하고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모시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제 우리들의 고생도 끝난 것 아닙니까? 절대로 그런 일이 생기면 안 됩니다!’ 아주 단호하게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류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의 태도, 예수님도 아주 단호하십니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16:23)
 
    4.
    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이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이 고백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바라보기 시작했는데, 우리의 상식으론 이제 영광의 자리로 나아갈 차례인데, 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겠다고 하시는가요?
 
    제자들이 만류함에도 그토록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향해 ‘야, 이 사탄아!’라고 까지 하시면서 왜 예루살렘 입성을 고집하시는가요? 그 길이 결코 살아서 돌아오지 못하는 길임을 잘 아시면서도 왜 그 길을 고집스럽게 나아가시겠다고 하시는가요?
 
    그 자리에 있었던 제자 사도 요한이 압니다. 그래서 요한은 이제 요한복음서를 기록한 두 번째 목적을 이어서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b)
 
    예수를 메시아로,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스도로 믿는 이들을 살리기 위해, 생명을 얻게 하려고 그 십자가의 길로 나서십니다. 영광과 찬양을 받는 자리가 아닌 모욕과 수치스러운 길로 예수님은 나아갑니다. 그 모든 관심을 한 몸에 받더니, 스폿 라이트를 쫘악 받더니, 무대에 올라 박수를 받는 게 아니라 챔 뱉음의 십자가로 나아가십니다.
 
    왜? 나를 살리기 위해! 침 뱉음의 현장에서, 자기 죄로 인해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몰라 하는 나를 위해, 자기 죄 때문에 얼굴도 못 들고 사는 나를 위해, 자신이 없어서 구석으로 자꾸 자꾸 밀려나가는 나를 위해 그 현장으로 가십니다.
 
    그리곤 그 영광스러운 찬사를 다 버리고, 사람들로 부터 욕설을 들으며, 죄인의 괴수라고 모함을 당하며, 처참하게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곤 정작 그렇게 죽어야 하는 나를 건지시고,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에 나를 앉혀주셨습니다. 당신이 앉아야 할 그 의인의 자리에 나를 앉히고 당신은 십자가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외치며 죽으셨습니다.

    5.
    예수님은 그래서 나와 연계되셨습니다. 내가 왜 예수 이름에 감격을 하는가요? 내가 왜 예수 이름에 꼼짝을 못하는가요? 내가 왜 그 이름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가요?
 
    내가 당해야 할 모욕을, 내가 받아야 할 징벌을 그 분이 대신 받아주셨기 때문에, 그리곤 나를 살리셨기 때문에, 평생 못 갚을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그것도 나를 위해 무지렁이 인생이 그랬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하나님의 아들이, 그리스도가, 이제 마악 잘 나갈 메시아가 나를 살리기 위해, 내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 죽음의 현장으로 걸어가셨기에! 그리곤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셨기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 우리 때문임을, 나 때문임을 아주 분명히 성경을 밝힙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사53:7-9)
 
    “평생 갚아도 빚진 자 되어 주님에 빚진 자 되어 주님 가신 길 택하였건만 눈물만 솟구치네.”
 
    죄인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고, 그 죄책감, 그 죄의 저주에서 벗어나 밝고 맑게 살라고, 하늘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이제 나 대신 죽음의 길, 십자가의 길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그게 종려주일입니다.
 
    뭣도 모르는 사람들은 환호하고 떠들지만, 그건 우리를 살리려고, 생명을 주려고 죽음의 길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십자가의 길입니다. 자신의 죄를 위한 죽음이 아닌 나를 위한 희생의 죽음, 그 길입니다. 그 주님 앞에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 ...
 
    내일부터 수난주간, 그 십자가로 향하는 행진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위해, 나로 하여금 생명을 얻으라고 십자가의 길로 나서십니다. 예수님이 내게 주신 그 고귀한 하늘 생명, 믿음과 감사함으로 꼬옥 간직하고 그 뒤를 따라갑시다.
 
    진한 예수님의 향기를 날리며, 하나님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향기로운 삶을 살아갑시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