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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샘에 다녀가는 이는
2019년 04월 10일 (수) 08:25:39 양의섭 목사 webmaster@cry,or.kr

“목사님, 저는 죄인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나이 많으신 어느 성도가 지난주일 예배 후
나가시면서 내게 한 말씀이다.
처음 뵌 얼굴인데, 밝으면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내게 인사하고 나가신다.
대개의 경우 처음에 온 사람이라면
목사와 부딪힐까봐 후다닥,
그것도 눈길 마주치지 않으려고
딴 데 쳐다보며 급하게 나가거나
아예 다른 길로 돌아가는데
이 분은 내가 악수를 청하자
스스럼없이 인사를 하시며 말씀하신다.
그날 선포된 복음의 핵심,
구원 받은 기쁨을 아시는 분이시다.
 
그렇다, 주일마다 하나님의 전에 나아와 예배드리고
돌아갈 때는 이런 감격과 감사, 신령함과 기쁨이
늘 충만해야 하지 않을까....
인상 쓰고 가거나 눈 마주치지 않으려고
도망가듯 가지 말고
그 소중한 성도들과 성도의 교제 속에
서로를 축복하고 격려하며 기쁨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더욱이 그 교회의 영적 권세를 주님께로부터 부여받은
그 교회의 주의 종의 인사와 축복 정도는
받고 가야 그 삶이 형통하지 않을까....
유난히도 몇 분들이 아쉬움 속에 생각이 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왕중 성전에는
은혜의 샘이 있다.
예배마다 은혜의 샘에서 생수를 길어
기쁨 속에 출입하는 왕중교회가 되기를 더욱 소망한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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