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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선교편지
2019년 03월 14일 (목) 11:18:59 윤아름 선교사 webmaster@cry,or.kr
오늘은 방글라데시 ‘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길을 나서면 개는 어디를 가나 쉽게 보입니다. 개들 주인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유기견도 아닙니다. 유기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저 개들 자기들 나름의 방식으로 동네에 구획을 정해놓고 생황을 합니다. 저희 부부는 주위 이웃들만큼이나 집 근처를 개들과도 꽤 친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 중 ‘호랑이 문양’이란 의미에서 ‘호피’라고 부르는 개가 하나 있습니다.(실제로는연탄집누렁이 같습니다) 알고 지낸 지 3-4년 정도 되었는데 행동은 굼뜨지만착하고 점잖은 개입니다. 먹을 것을 달라고 쫓아 다니지도, 쓰다듬어 달라고 때를쓰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호피’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이 넘어도 보이지 않아 이상하게 여기던 차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쪽 앞발은 심하게 뭉개져 썩어가고 있었고 하반신이 마비되었는지 똥오줌으로 범벅이 되어 파리와 모기의 서식처가 되어 있었습니다. 응급으로 치료를 하고 매일 깨끗한 물과 먹을 것을 주고 해가 잘 드는 곳에 옮겨놓았습니다. 그렇게 호피는기적적으로 조금씩 회복되어갔습니다. 하지만 움직이지는 못했습니다.
 
수개월간의 오랜 건기가 끝나고 비가 올 거라는 소식이 있던 어느 날,호피를 비가 들이치지 않는 거처로 옮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새벽 마른하늘을 가르며 세찬 빗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조금씩 잦아드는 빗소리 사이로 구슬프게 개신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분명 호피 소리였습니다. ‘그럴 줄 알아서 미리 조치해 주었는데 뭐가 불편해서 저렇게 우는지…’날이 밝으려면 아직 한 참 남았는데 호피의 호소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다시 잠을 청했지만 호피 소리가 거슬려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나 기도를 하려고 폼을 잡았습니다. 하지만호피 호소에 도통 집중이 되질 않았습니다. 이번엔 성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역시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그렇게 버티다 버티다 결국 옷을 갈아입고 야간행차를 나서게 되었습니다. 호피의 호소를 들어주기 위해….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 …….한 재판장이 있는데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날 새벽에 호피의 호소를 들으면 번쩍 드는 생각은‘ㅎㄴ님에 대한 우리의 간구가 이러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귀에서 그 사랑하는 성도들의 간구가 떠나지 않는데 ㅎㄴ님께서 그것을 참으실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던 ㅈ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개인적인 사정도 그러할진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호소는 ㅈ님 마음과 귀에 어떠할까?그래서 오늘 다시 힘을 내어 ‘이 땅을 ㅈ님 나라 임하게 달라고 이 땅에 ㅈ님 뜻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ㄱㄷ봅니다.
 
2019년 3월 아름다운 하늘나라보리
 
 
0. (나라) 이 땅이 ㅎㄴ님 나라 임하시며 이 땅에 ㅈ님뜻이 이루어져 죽은 자들이 깨어나 참 ㅎㄴ님을 깨달아 아는 있는 그날이 속히 오도록.
1. (팀) 1년 4개월째 접어든 NGO등록이 느리지만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압력에 굴하지 않고 ㅈ님의 방법대로 이 시간들을 잘 인내하며 그렇게 ㅈ님이 드러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지난 2월 새롭게 아이 셋이 있는 한 가정이 팀에 합류했는데 잘 정착하고 세 아이들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2. (사역) 큐티책자 발간에 번역자가 그만두게 되어 중단되고 있는데 다시 재개 될 수 있도록. 주일학교 교사 ‘수’와 ‘로’가 어려움 가운데서도 돌보시고 먹이시는 ㅎㄴ님을 경험하게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바’ㄱㅎ의5명의 리더(께,프,삐,쿠,로)가 오직 ㅅ령의 인도함만 받는 진짜 신앙인으로 자라나도록. ‘께’가 바쁜 일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프’가 직장을 가진 이후 ㅎㄴ님으로부터 멀어졌는데 다시 ㅎㄴ님과 말씀을 사모하는 새 마음을 주시도록. ‘쿠’가 개인적으로 ㅎㄴ님을 만나고 삶 속에서 체험하도록.
3. (사역) ‘선천성 심장수술을 통하여 인연을 맺게 된 가족들과 지속적으로 길이 열리도록.  무슬림‘슈’네 가족과 또 이웃들 가운데 ㅅㄹ께서 적극 개입하시기를. 주위 사람들과 ㅂ음을 나눌 때 그들의 마음을 여시고 그들의 마음이 조금씩 ㅎㄴ님 나라에 가까이 가도록.
4. (사역)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동원여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사람들이 ㅎㄴ님 마음을 알고 깨달아 그들 인생을 향한 계획을 볼수 있도록. 또 이 땅을 향한 헌신자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5. (가족) 양가 부모님의 육체적 정서적 영적 건강을 지켜주시고(아름아버님: 중풍, 아름 어머님 척추디스크 및 협착, 다운 양가부모님 심장혈관 질환) 특히 다운이의 아버님이 하나님을 만나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양가 부모님을 곁에서 지켜주시며 노년에 ㅎㄴ님을 새롭게 만나는 일이 일어나도록.
6. (가족)하늘이를 향한 ㅎㄴ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시간이 되도록. 보리가언니 없는 세상에 살 준비를 잘 해가도록. 나라가 고3 대학 원서를 쓸 때 ㅈ님의 인도하심으로 그 길을 찾아갈수 있도록. 하늘, 나라 보리 세 아이들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평생 동행하는 복을 누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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