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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해설-7(제8계명)
2019년 03월 13일 (수) 19:26:30 김태복 목사 webmaster@cry,or.kr
제 8 계명: 도적질하지 말라(출20:15)
 
이 계명은 나의 재산이 귀한 것처럼 남의 재산도 귀하게 여기라는 계명이며 물질을 선용하라는 계명이다. 칼이 강도의 손에 쥐어지면 흉기가 되고 의사의 손에 들리면 생명을 살리는 수술 칼이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돈도 쓰는 용도에 따라 악이 되기도 하고 선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예부터 돈을 요물(妖物)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금실이 너무나 좋던 부부 사이가 돈 때문에 원수처럼 되는 경우도 있고 부모와 자식 간에도 돈 때문에 살인이 나는 경우 있다. 교인이나 친구 간에도 사정사정해서 돈을 꾸어주었더니 점점 거리가 생겨지고 나중에는 ‘돈을 빨리 왜 안 갚냐?’는 문제로 원수처럼 되기가 쉬워지는 것이다.
 
특별히 하나님과의 관계도 돈 때문에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난할 때는 기도를 많이 하고 충성하더니 돈 푼이나 생기니까 하나님보다는 돈을 더 의지하는 교인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딤전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고 했다.
 
성경이 특별히 금하는 것은 탐욕이다. 도둑질도 남의 것에 대한 탐욕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도 도둑 심보나 다름없다. 복권이나 부동산투기, 뇌물이나 도박 등으로 한 번에 떼돈을 벌려는 것은 성경적이 아니다. 한국교회가 잘못한 것 중의 하나가 교인들로 하여금 너무나 기복주의로 빠지도록 만든 것이다.
 
땀 흘리지 않고 일확천금한 돈은 복이 아니라 독이 되기가 쉽다. 어느 가정은 부동산으로 하루아침에 졸부(猝富)가 되었는데 결국 남편이나 아내도 나중에는 바람이 나고 자식들도 패륜아로 전락되는 등 비참한 가정이 되는 것을 보았다. 그러면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물질의 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세 가지 방법이 있다.
 
1. 청지기 정신을 가져야 한다.
물질은 많든지 적든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잠시 맡긴 것인 줄 알고 잘 관리하고 사용해야 한다. 청지기란 뜻은 ‘주인의 소유를 맡아 쓰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청지기는 내 수중에 있는 돈을 쓸 때도 제 마음대로 자기만 위해서 쓸 것이 아니라 주인의 뜻대로 써야 한다.
 
2. 땀 흘려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
하나님의 법칙은 심는 자가 거두게 하는 것이다. 시128:1-2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라고 했다. 40일 특별기도를 한 후 복권이나 부동산투기를 함으로 떼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결코 성경적인 복이 아니다. 가장 복된 물질은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땀 흘려 수고 하여 거두는 것이다.
 
3. 남에게 물질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한국교인들의 병은 복만 받으려 열심이지 받은 복을 나누는 데는 너무 인색하다. 하나님이 재물을 많이 주시는 것은 선한 일을 위해 쓰라고 주신 것이지 자기 배만 채우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눅6:38에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고 했다. 주는 자가 받는다”고 했다. 더 놀라운 것은 남을 도와주라고 하는 이유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한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잠19: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라 했다.
 
요한 웨슬레 선생이 전도 집회에 가서 돈에 대한 설교를 했다.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많이 벌어라.”고 하니까 돈 밖에 모르는 한 수전노가 그 소리를 듣고 귀가 번쩍 뜨여 “야, 참 설교 잘한다.”고 하더란다. 그리고 “가능한 한 돈을 많이 저축하라.”고 하니까 “진짜 설교 잘하신다. 저렇게 설교 잘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감탄하더란다.
 
그런데 “저축한 돈은 선한 일을 위해서 써라.”고 하니까 감탄하며 칭찬하던 이 사람이 무릎을 탁치며 일어서더니 “아, 아까운 설교 버렸다.”고 탄식하며 나가더란다. 우리가 가난한 자, 병든 자, 불우 노인들을 도울 때 그들은 갚을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기가 꾼 것으로 인정하시고 30배, 60배, 100배로 이자를 처서 갚아주시는 것이다.
 
여러분들이여, 지나친 탐욕을 버리고 언제나 청지기 정신으로 살면서 땀 흘려 수고하라. 그리고 받은바 물질을 사회적 약자들에게 베푸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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