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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결혼식 주례사
2018년 10월 09일 (화) 13:54:22 류철배 목사 webmaster@cry.or.kr
‘아들, 딸, 사랑한다. 행복하게 살아라’
지금부터 아빠가 33년 동안 행복하게 살아 온 얘기를 들려줄게 잘 들어라.
이런 얘기가 있지?
어느 부인이 남편에게 ‘당신은 내 인생의 로또야’ 그랬대.
이 말을 들은 남편은 어깨가 으쓱했겠지, ‘어험, 그럼 그렇고 말고, 당신은 복받은 사람이야’
그랬더니 부인 하는 말 ‘안 맞아, 너무나 안 맞아, 한 번도 안 맞아’ 그랬대. ㅎㅎ 
아빠 엄마가 33년을 살아보니 안 맞아, 달라도 너무나 달라, 
  이건 비밀인데 너희들에게는 안 들켰지만 아빠 엄마 많이 다퉜다!?
그런데 말이야. 부부간에 맞지 않다고, 많이 다퉜다고 꼭 불행한 것은 아니야.
아빠는 엄마를 만나 지금까지 살아온 게 정말 행복해,
남성과 여성은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달라서 많이 다툰대,
오죽 했으면 존 그레이 라는 분이 남자는 화성에서 왔고, 여자는 금성에서 왔다고 책까지 썼겠니? 
  이렇게 남자와 여자가 다른데 아빠 엄마는 지금까지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 왔을까?
그 이유를 설명해 줄게.
 첫째는 상대방을 이해하면 돼, 이 사람이 왜 이럴까? 하지 말고, 그럴수도 있지.....하는거야.
       아들! 혹 나래 행동이 이해가 안되거든 그럴수도 있지....하고 넘어가야한다. 알았지?
 둘째는 상대방의 부족함을 탓하지 말고 내가 채우면 돼, 성경에 보면 하와에게 너는 남편을 돕는 배필이 되라고 하셨지? 돕는 배필이란  히브리어로 ‘에제르’라고 해, 21번 나 오는데 2번은 하와가 아담을 돕는데 사용되고, 19번은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실 때  사용된 단어야, 즉 하나님이 우리 부족함을 도와주신다는 뜻이지. 여자가 남자의 부족함을 돕는다는 뜻이야.
       딸! 상락이는 허우대는 멀쩡한데 부족함이 많단다. 탓하지 말고 잘 도와줘라. 알았지?
 셋째는 하나님께서 너희 둘을 만나게 하신 이유를 알면 돼. 너희가 가는 목회자의 길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이다. 
      엄마는 ‘신학생’이 뭔지, ‘목사 사모’가 뭔지도 모르고, 아빠 허우대만 보고 따라 왔단다. 딸! 목회의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알면서 오빠 만났니? 아니면 오빠 허우대만 보고 따라왔니? 상락이 가는 길이 십자가의 길이기 때문에 너를 볼 때 마음이 아려왔단다. 
      하지만 부모님의 기도가 있으니 잘 해내리라 믿는다.
 넷째는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삼각형의 구도를 연상해 봐라. 꼭지점에 예수님, 왼쪽에 아내, 오른쪽에 남편. 서로 하나님을 향하여 
      올라가면 둘은 가까워지지만, 각자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면 둘 사이도 멀어진단다. 예수님안에서 하나가 되면 행복할 수 있단다.
 이제부터 성찬식을 할텐데 부부는 영적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외모를 보고 마음이 끌렸을 것이고, 성품이나 재능을 보고 좋아했을 거야.
이런 사랑을 육신적 사랑이라고 하는거야, 그러나 이제부터는 주님과 함께 생활하는 영적인 부부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 살이 찢기시고 피 흘려 죽으심으로 하나님 사랑을 완성하셨듯이 신랑은 신부를 위해, 신부는 신랑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양가 아빠 엄마는 너희들을 위해 평생 새벽마다 무릎 꿇어 기도할 것이다.
 사랑하는 아들아, 딸아, 
 주님께서 너희 길을 앞서 인도하실 것이며, 양가 부모님이 뒤에서 응원할 것이니 힘을 내라, 용기를 내라, 담대해라, 그래서 하나님께 칭찬받는 목회자의 삶이 되기를 바란다. .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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