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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신앙
2018년 08월 08일 (수) 09:57:34 류철배 목사 webmaster@cry.or.kr

지표면을 보면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이글 이글 열기가 타오르고 있습니다.
열기 너머로 보면 건물도 사람도 모두 이글거리는 불구덩이 속에서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숨이 턱 막힐 정도입니다. 드러난 살갗이 익어버릴 것 같습니다. 

 서울은 39도로 1907년 기상 관측 사상 이래 111년만에 최고 높은 온도라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40도 넘는 곳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국이 펄펄 끓는 가마솥 같다고 합니다. 오죽했으면 너무 뜨거우니 해수욕장도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으니 폭염과의 싸움은 계속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구의 온난화는 왜 발생하는 걸까? 태양으로부터 오는 에너지는 지구에 도달 한 후에 다시 우주로 방출되면서 따뜻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 대기권에 형성되어 있는 온실 가스층이 두터워지면서 지구에서 방출되는 에너지 양이 감소함으로 기온이 오르는 것입니다.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은 이산화탄소입니다. 이산화 탄소는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 연료가 연소될 때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메테인도 대표적인 온실가스라고 합니다. 메테인은 산불과 화석연료 사용시 발생하기도 하지만 소나 양의 트림이나 방귀에서도 메테인이 발생하는데 일각에서는 호주나 뉴질랜드 목축업자들에게 방귀세를 내게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합니다. 웃기는 말이지요, 

우리나라는 세계8위 이산화 탄소 배출국이 되었습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은 재앙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북극해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곰이 멸종위기에 놓였고, 인류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이 시작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불볕더위로 2만명 이상이 죽었고, 캘리포니아에서는 연일 산불이 발생하여 수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난화는 곧 물 부족과 연결되어 식량이 감소하고, 농작물에 병충해가 극심해지고, 이는 식량 부족으로 굶어죽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이대로 20년이 지나면 100만 여종의 생물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현상은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고 하니 앞날이 걱정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사람들이 움직이기 싫어합니다. 돌아다니는 것도 삼갑니다. 사업하는 분들도 매출이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럴 때 우리의 믿음도 떨어질까 염려됩니다. 아이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어른들도 교회 활동이 방학에 들어갑니다. 성경공부, 구역 예배, 심방, 봉사활동 등 신앙 활동이 잠시 휴식 모드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예배나 새벽기도 마져 그 영향권속에 들어갑니다.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영원히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보면 환난과 핍박이 몰아쳐 올 때도 목숨을 내 걸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체코의 후스는 화형을 당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자’라고 외쳤습니다. 

 폴리캅은 화형대에 묶여 있을 때 예수를 부인하면 살려주겠다고 했지만 ‘예수님은 80년 동안 한번도 나를 모른다고 하지 않으셨는데 이제 내가 살면 몇 년 더 살겠다고 예수를 부인하겠는가, 어서 불을 붙여라’고 했답니다. 뜨거운 믿음이 후세에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어떤 신앙을 물려줘야 할까요? 뜨거운 신앙이 있고,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신앙이 있고, 차갑게 식어버린 냉담 신앙도 있습니다. 

 뜨거운 신앙은 환경속에서 만들어집니다. 고난과 역경과 환난의 담금질속에서 믿음은 뜨거워지고 단단해 집니다. 폭염을 이겨내는 믿음이 진짜 뜨거운 신앙입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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