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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분노하시는 이유
2018년 08월 08일 (수) 09:43:51 엄인영 목사 webmaster@cry.or.kr
(암6:1-7)
 
아모스가 활동하던 당시는 북왕국 오므리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롭게 들어선 예후왕조 시대였습니다. 예후왕조의 4번째 왕이었던 여로보암2세가 통치하던 시대였습니다. 그 시대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주 악한 시대였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법조계 할 것 없이 모든 부분에서 부패하고 타락했습니다. 특히 당시 지도층들의 위선과 사치와 타락은 극에 달했습니다. 아모스는 당시의 지도층들을 아모스6장1절에서 이렇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했습니다. 당시의 사회 지도층들이 타락하고 병들고, 악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아니고,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이 이 모양이었습니다. 3절에 “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포악한 자리로 가까워지게 하고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 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잡아서 먹고 비파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로다”했습니다. 저들은 권력을 남용해서 약탈하고 강탈한 물질로 허구헌날 파티를 즐겼습니다. 양고기 송아지 고기를 즐기고, 향수를 온 몸에 뿌려대고, 대접으로 포도주를 퍼 마시면서 ‘오 해피 데이! 세상은 아름다워!’ 외쳤습니다. 그러면서도 요셉의 환날에 대해서는 근심하지 않았습니다. 이웃들이 죽든지 말든지, 나라가 망하든지 말든지 관심 없고, 그저 자기 배만 부르면 그만이었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에게는 절대 흉한 날이 닥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온갖 사치와 부귀영화가 그들의 유일한 관심사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이 분노하셨습니다. 7절에 “그러므로 그들이 이제는 사로잡히는 자 중에 앞서 사로잡히리니 기지개 켜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그치리라”했습니다. 지도층들이 제일 먼저 사로 잡혀가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주 여호와가 당신을 두고 맹세하셨노라 내가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며 그 궁궐들을 미워하므로 이 성읍과 거기에 가득한 것을 원수에게 넘기리라 하셨느니라 한 집에 열 사람이 남는다 하여도 다 죽을 것이라 죽은 사람의 친척 곧 그 시체를 불사를 자가 그 뼈를 집 밖으로 가져갈 때에 그 집 깊숙한 곳에 있는 자에게 묻기를 아직 더 있느냐 하면 대답하기를 없다 하리니 그가 또 말하기를 잠잠하라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지 못할 것이라 하리라 보라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므로 타격을 받아 큰 집은 갈라지고 작은 집은 터지리라” 했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마음에 분노가 가득합니다. 사마리아 성읍이 죽음의 도성이 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죄악에 상응하는 죄값을 반드시 받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왭니까? 12절 하반절에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며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뿔들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는도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 그들이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시내까지 너희를 학대하리라 하셨느니라”했습니다. 그들이 정의를 쓸개로 바꿔버리고, 공의를 짓밟아 버렸습니다. 더불어 살라는 하나님의 뜻을 철저히 짓밟아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방군대를 보내셔서 전 국토를 쓸어버리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방군대가 바로 앗수르 군대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이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한 지를 아모스에게 5가지 환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 내용이 7장에서 9장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7장1절을 보겠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왕이 풀을 벤 후 풀이 다시 움돋기 시작할 때에 주께서 메뚜기를 지으시매 황충이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했습니다. 팔레스틴의 이스라엘 땅은 봄이 되면 풀이 두 번 돋아납니다. 첫 번째 돋는 풀은 왕이 베어다가 자기 가축들에게 먹입니다. 그리고 나서 두 번째 풀이 돋는데, 그 풀을 베어다가 일반 서민들이 자기들의 가축을 먹입니다. 그런데 아모스가 보니까 왕이 풀을 벤 후 두 번째 풀이 돋기 시작할 때, 메뚜기 떼가 날아와서 땅의 풀을 다 먹어치우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메뚜기 떼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메뚜기 떼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모르는데, 사실 메뚜기 떼가 날아오면, 태양이 빛을 잃어버립니다. 수천 수억만 마리가 날아와서 하늘을 덥고, 푸른 풀에 앉아 사각사각 갉아 먹습니다. 그래서 메뚜기 떼가 한 번 훑고 지나가면 남아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가축들이 굶주리다 못해 픽픽 쓰러지고, 그러면 사람들도 주릴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다시 말해 지금 하나님이 메뚜기 떼를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굶주리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아모스가 넙죽 엎드려서 기도했습니다. 2절 하반절에 “내가 가로되 주 여호와여 청컨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가라사대 이것이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했습니다. “하나님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겠습니까? 그렇게 하시면 이스라엘백성들이 다 죽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렇게 아모스가 이스라엘백성들을 대신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셔서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었습니다. 지난 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일개 범부도 한 번 세운 뜻을 돌이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모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켜서 이스라엘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이 아모스에게 두 번째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4절을 보겠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주 여호와께서 명하여 불로 징벌하게 하시니 불이 큰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 하는지라”했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이 큰 불을 일으켜서 바다를 다 말려 버리고, 육지까지 다 태워버리겠다는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이 쌓아놓은 재물들을 다 태워버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아모스가 하나님께 또 기도했습니다. 5절에 “이에 내가 가로되 주 여호와여 청컨대 그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가라사대 이것도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했습니다. 이렇게 아모스가 기도하니까, 하나님이 또 뜻을 돌이켜 용서하셨습니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면 우리 하나님이 하늘에서 들으시고 뜻을 돌이키시고 용서하십니다. 과거에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받들지 않으니까 하나님이 그들을 다 쓸어버리시고 다시 시작하시려고 했습니다. 그 때 모세가 넙죽 엎드려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고정하시옵소서. 하나님이 이스라엘백성들을 진멸하시면 하나님은 기분이 좀 풀리시겠지만, 지금 열방들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 열방들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을 가나안까지 인도할 능력이 없어서 광야에서 다 죽게 했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제발 고정하시고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렇게 간절히 기도했습니다.(민14:13-19) 그러자 하나님이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켜서 용서해 주셨습니다. 또 훗날 사무엘이 기도하니까 들으시고 뜻을 돌이켜서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모스가 기도할 때도 하나님이 또 뜻을 돌이켜서 용서하셨습니다. 이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이 눈물로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켜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면 그 땐 백약이 무효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이 들으시지 않습니다. 7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아모스에게 세 번째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다림줄을 띄우고 쌓은 담 곁에 주께서 손에 다림줄을 잡고 서셨더니 내게 이르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다림줄이니이다 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베풀고 다시는 용서치 아니하리니 이삭의 산당들이 황폐되며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훼파될 것이라 내가 일어나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 하시니라”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여기에 ‘다림줄’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다림줄은 벽돌공들이 벽돌을 쌓을 때 똑바로 쌓기 위해서 줄 끝에 추를 달아 내리는 도구를 말합니다. 줄 끝에 무거운 추를 달아 내리면 수직으로 내려갑니다. 그래서 그 줄대로 벽돌을 쌓으면 똑바로 쌓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벽돌 쌓을 때 사용하는 도구가 다림줄입니다. 하나님이 다림줄을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내려 보니까 너무 삐뚤빼뚤해서 도저히 유지할 수 없을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 허물어버리고 다시 시작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타락한 이스라엘백성들을 다시는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타락할 대로 타락한 이스라엘을 싹 밀어버리고 다시 시작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정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분노케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분노케 했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었습니까? 10절 이하에 나옵니다. “때에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스라엘 족속 중에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나니 그 모든 말을 이 땅이 견딜 수 없나이다 아모스가 말하기를 여로보암은 칼에 죽겠고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 땅에서 떠나겠다 하나이다”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는 당시에 대제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로 하면 한기총 총회장 정도 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아마샤가 여로보암2세에게 아모스를 고발했습니다.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려고 합니다. 저 놈은 혹세무민하는 놈입니다. 여로보암은 칼에 죽을 것이고, 이스라엘은 망할 것이라고 씨부리고 다니는데, 저런 놈을 살려두면 안됩니다.” 이렇게 고발했던 것입니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뜻을 전했는데, 아마샤는 그것을 왕에 대한 모반으로 왜곡시켜서 고발했던 것입니다.
 
그 뿐 아닙니다. 12절에 “아마샤가 또 아모스에게 이르되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와 나라의 궁궐임이니라”했습니다. 놀랍게도 아마샤가 벧엘을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이라고 했습니다. 원래 벧엘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성전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성전의 제사장이 벧엘을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종인 아마샤가 전혀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않고, 그저 어떻게 하면 왕에게 잘 보일까 하면서 왕의 안색만을 살피면서 스스로 권력의 주구노릇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모스에게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말고 닥치라고 했습니다. 예언하려면 남유다에 가서나 예언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당시의 성전이 타락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14절에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양 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했습니다. 원래 아모스는 남유다 드고아라는 시골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농부요 양떼를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모스는 비록 시골에서 농부로 목자로 살았지만 자기 시대의 역사를 꿰뚫어 볼 줄 아는 안목의 소유자였습니다. 자기 시대의 죄악상을 낱낱이 꿰뚫어 보면서 아파하고 고민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발붙이고 사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시대를 꿰뚫어 볼 줄 아는 분별력과 통찰력의 소유자였던 것입니다. 이런 아모스를 하나님이 부르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아무나 쓰시지 않는다는 것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자기 시대의 아픔과 문제가 무엇인지 꿰뚫어 볼 줄 아는 사람을 하나님이 부르셔서 쓰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믿는 자들이 이렇게 시대를 분별할 줄 아는 분별력과 통찰력을 가지게 되면, 이 나라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아니 오늘 우리 샤론의 성도들만이라도 이런 의식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오늘 이 땅을 사해 주실 것입니다. 그저 잘 된다 복준다 이런 기복신앙이나 신비주의에 빠져 있는 자들로 가득하다면 교회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단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당시에도 그러했습니다. 당시의 성전이 타락했던 것입니다. 당시의 제사장들이 권력의 주구노릇이나 하는 자들로 가득했습니다. 세상을 지도해야 하는 제사장들이 이렇게 타락했으니, 제사장들이 회개케 하기는커녕 기득권층들에게 면죄부를 남발하고 있었으니, 그들이 회개할 리가 없고, 이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이 분노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모스에게 네 번째 환상을 보여주셨는데, 8장1절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여름 실과 한 광주리를 보이시며 가라사대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가로되 여름 실과 한 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저를 용서치 아니하리니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처처에 내어버리리라 이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했습니다. 여기 “여름 실과”는 히브리어로 “카이츠”라고 합니다. 그리고 “끝‘을 ”켓츠“라고 합니다. 발음이 비슷합니다. 이렇게 발음이 비슷한 것을 함께 나열함으로서 전하고자 하는 뜻을 전하는 방식을 ”언어유희“라고 합니다. 여름실과를 보여주시면서, 하나님이 이제 끝이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인내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더 이상 용서하지 않고, 쓸어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궁전의 띵까띵까 하던 노랫소리가 곡소리로 변할 것이고, 죽은 시체들이 처처에 버림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화려했던 도성 사마리아가 죽음의 도성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분노가 이렇게 하늘을 찌르고 있었는데, 그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4절에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 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 찌꺼기 밀을 팔자 하는도다”그러니까 지금 배가 가라앉고 있는 상황에서 객실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방을 꾸미느라 정신이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의 분노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오직 돈벌이에 정신없었습니다. 월삭예배에 참석해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그 순간에도 오직 돈벌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빨리 예배드리고 나아가서, 곡식을 팔아야 할 텐데, 좀 돈을 벌려고 하면 월삭이 돌아오고, 안식일이 돌아오네, 젠장” 그러면서 예배에 참석했던 것입니다. 몸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도, 생각과 마음은 콩 밭에 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 “에바”는 양을 재는 도구로서 우리로 하면, 되나 말을 말합니다. 또 “세겔”은 무게를 재는 도구로서, 우리로 하면 저울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사업가들이 전부 거짓 되와 거짓 저울로 눈속임을 하면서 장사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팔 수 없고 버려야 하는 찌꺼기 밀까지 팔아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다 타락했던 것입니다. 그저 건성으로 예배드리고, 당시의 제사장들도 그저 “잘된다 복준다” 이렇게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달콤한 말만 전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예배를 많이 드리고 자주 드려도 당시의 성전에서는 결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었고,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었습니다. 11절입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당시는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 심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 말씀을 들으려고 동서남북으로 다녀도 그 어디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예배를 많이 드리고, 제사를 많이 드리고, 성전이 방방곡곡에 우후죽순처럼 서 있었지만, 결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저 제사장들은 “잘된다 복준다”이렇게 거짓 축복을 남발했고, 성도들은 전혀 예배에 정성도 없었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진리를 구할 의지와 열정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저 습관적으로 건성으로 예배드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분노를 샀던 결정적인 원인이었습니다. 저들이 신앙적인 열심히 없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저들은 예배 많이 드렸습니다.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또 찬양도 많이 하고, 헌금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분노하셨던 것입니다. 왭니까? 지난 주에 5장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너희는 벧엘을 찾지 말고 길갈로 가지 말고, 살고 싶으면 여호와를 찾으라 그러면 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들은 하나님을 찾는다고 예배당에 갔는데,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저들은 하나님께 나아간다고 나아갔지만, 하나님은 내게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헌금바치고, 이것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돌아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아침마다 예배드리고, 삼일마다 십일조를 바치고,안식일마다 성전에 나아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양했지만, 하나님은 “너희가 나를 찾지 않고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 무엇입니까? 세상에 나아가서 악을 행하지 않고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정의와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찾는 것이요, 하나님께 돌아간 것입니다. 그리고 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헌금 바칠 때, 우리 하나님이 기뻐하시면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기도에 응답하시고, 우리에게 하늘의 복을 물 붓듯이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당시 북이스라엘 여로보암2세 시대를 바라보시면서, 하나님이 분노하셨던 가장 큰 원인은 교회가 “하나님이 어떤 때 기뻐하시고, 어떤 것들을 요구하시는 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전혀 모르고, 하나님이 분노하시는 짓만 골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9장에 보면 하나님의 분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모스에게 다섯 번째 환상을 보여 주셨는데, 1절에 “내가 보니 주께서 단 곁에 서서 이르시되 기둥 머리를 쳐서 문지방이 움직이게 하며 그것으로 부숴져서 무리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라 내가 그 남은 자를 칼로 살육하리니 그 중에서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며 그 중에서 하나도 피하지 못하리라 저희가 파고 음부로 들어갈찌라도 내 손이 거기서 취하여 낼 것이요 하늘로 올라갈찌라도 내가 거기서 취하여 내리울 것이며 갈멜산 꼭대기에 숨을찌라도 내가 거기서 찾아낼 것이요 내 눈을 피하여 바다 밑에 숨을찌라도 내가 거기서 뱀을 명하여 물게 할 것이요 원수 앞에 사로잡혀 갈찌라도 내가 거기서 칼을 명하여 살육하게 할 것이라 내가 저희에게 주목하여 화를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했습니다. 하나님이 성전의 기둥을 부셔버리겠다고 했습니다. 성전의 기둥이 성전에 제사드리러 온 사람들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간신히 살아난 사람들을 칼에 맞아 죽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들이 음부로 도망가도, 거기서 취하여 낼 것이고, 하늘로 숨을지라도 다 찾아내서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갈멜산 꼭대기에 숨을지라도 남김없이 찾아내겠다는 것입니다. 바다 밑에 가서 숨어도 뱀을 보내 물려 죽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원수에게 사로잡혀 가서 거기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화를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자비로우신 하나님으로 알고 계신데, 사실 하나님은 정말로 자비로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은 어찌하여 이토록 화를 내시고, 분노하시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아무리 자비를 베풀어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그 자비하심을 조롱하고,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을 때는 더 이상 용서치 않으십니다. 참고 참았던 분노까지 한꺼번에 쏟아 부으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우리가 아모스서를 끝까지 살펴보았는데, 아모스서는 당시 여로보암2세 때의 이스라엘 사회가 어떠했는지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한 마디로 철저히 하나님과 맺은 시내산 언약을 팽개친 시대였습니다. 총체적으로 타락한 시기였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여로보암2세 때가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가장 강력한 시대였습니다. 북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자랑했고, 가장 물질의 풍요가 넘쳐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는 그 때가 가장 타락한 시대였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이 주신 복을 받고 교만해져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폐기시켜 버렸습니다. 특히 지도층들의 타락이 심했습니다. 권력자들은 권력을 남용하고, 경제인들은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재물을 추구했습니다. 법조인들은 뇌물을 받아먹고 재판을 굽게 했습니다. 심지어 제사장들까지 다 타락했습니다. 교회에서도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하나님이 아니라 권력자들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권력자들에게 잘 보일까 하면서, 권력의 주구노릇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회가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갈함도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 심했습니다. 동서남북으로 다니면서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해도 들을 수 없는 시대였습니다.
 
우리가 이런 하나님 앞에 서면,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오늘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당시 여로보암2세 시대와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5천년 역사 이래로 유래 없는 물질의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었습니다. 메이드인 코리아가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값비싼 외제 승용차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고, 도시마다 빌딩 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국방방곡곡에 십자가의 꽃이 피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은 하나님 앞에 교만하고 온 나라가 병들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교회 어디 하나 성한 데가 없습니다. 특히 지도층들의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서민들의 아픔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저들의 유일한 관심사는 기득권 유지입니다. 서민들이 아픔 따위는 관심없고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 없습니다. 오직 지금 누리고 있는 기득권을 더욱 풍성히 누리는 것이 저들의 유일한 관심사입니다. 여로보암2세 시대처럼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특히 사법부의 타락이 얼마나 심한 지를 지금 우리들이 보고 있습니다. 강도가 들어와서 강탈해갈 때 “강도야” 했더니, 경찰이 와서 강도를 잡아가는 것이 아니라 강도야 라고 외치는 사람을 잡아가는 격입니다. 이 정도로 현재 사법부가 타락해 있습니다. 이렇게 나아가다가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의 타락이 도를 넘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 심합니다. 목회자들이 역사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거짓 축복을 남발하면서, 성도들을 그저 기복신앙으로, 신비주의로 몰아가고 있고, 그러니까 이단들은 그 틈을 파고 들어서 판을 치고 있습니다. 성도들도 그저 잘된다 복준다 이런 설교를 듣고 싶어합니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시면서 지금 하나님의 얼굴에 분노가 가득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에 진실로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더 늦기 전에 한국교회가, 아니 여러분과 저만이라도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와 명령을 따라 구별되게 더불어 사는 모습을 하나님 앞에 보여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시급합니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 성에 의인 10명만 있어도 용서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창18:32) 예루살렘에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 한 명만 있어도, 의인 한 명만 있어도 용서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렘5:1) 여러분과 저만이라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와 명령을 따라 살아가면 하나님이 이 나라 이 백성들을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따라 사는 것이 결코 우리를 불행으로 이끌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아니 오히려 개인은 평안하게, 사회는 평화롭게, 나라는 부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들이 이것을 모르고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와 명령을 팽개쳐 버립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내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고 하셨음에도, 오늘날 수많은 교회에서 이제 교회의 시대는 마치 율법이 폐해진 것처럼, 예수님을 믿으면 어떻게 살아도 상관없는 것처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이 구원파인데, 그 구원파를 이단으로 정죄해 놓고는 똑같이 닮아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통탄스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우리 샤론의 교우들만이라도 그런 잘못된 가르침에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와 명령을 지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여러분과 제가 해야 할 사명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우리 샤론의 교우들이 진실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광양들꽃푸른샤론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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