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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오이
2018년 05월 26일 (토) 07:45:54 유호귀 장로 webmaster@cry.or.kr

상추는 깻잎과 함께 우리 국민이 고기를 먹을 때 곁들이는 대표적인 쌈채소다. 상추는 특히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예방에 특효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기를 상추쌈과 곁들여 먹으면 이득이 많다. 상추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이 고기를 태울 때 생기는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을 제거해 준다.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쌈음식의 장점이다. “눈칫밥 먹는 주제에 상추쌈까지 싸 먹는다”는 속담도 있다. 이는 쌈싸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리고 눈을 부라리게 돼 쌈 먹는 모습이 상대방의 약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 장독대 주변에 상추를 심은 것은 뱀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였다. 상추는 겉절이, 불뚝전 등을 해서 먹기도 한다.

오이는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오이 한개는 비타민B1 B2 B3 B5 B6 비타민C 엽산 칼슘 철 마그네슘 인 카리 아연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가령 오후에 피로를 느낄 때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소다수(콜라)보다는 오이 하나를 먹는 것이 낫다. 오이는 비타민B와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어서 속히 원기를 회복하고 몇 시간 지탱할 수 있다.(오이 샌드위치) 샤워를 하고나서 욕실 거울에 뿌연 김이 서리는 것이 싫으면 오이를 가로 썰어서 거울 표면에 문질러 주면 김이 말끔히 가시고, 스파처럼 상쾌한 향기가 풍긴다. 텃밭과 화단에 굼뱅이와 달팽이가 창궐하면 납작하고 빈 알루미늄 깡통 속에 가로로 썬 오이를 몇 쪽씩 넣어 두면 한철 밭에서 그런 벌레들을 몰아낼 수 있다. 숙취나 두통을 예방하려면 잠들기 전에 오이를 몇 조각 먹고 자면 아침에 일어나면 두통이 없고 상쾌해 진다. 출출한 오후나 저녁에 간식을 먹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싶으면 오이를 먹으면 된다. 유럽에서는 수백 년동안 사냥꾼, 탐험대원 등이 야외에서 손쉽게 허기를 채우는 수단으로 오이를 먹는다. 중요한 회합이나 모임에 서둘러 나가야 하는데 구두 닦을 시간이 없으면 오이를 잘라 구두 표면에 문질러 주면 광택이 오래 유지될 뿐 아니라 물방울도 배퇴한다. 직무상 고객들과 오찬을 나눈 후 입냄새가 걱정될 때 오이 얇은 조각 하나를 혓바닥에 올려 입천장에 붙이고 30초 동안 입을 다물고 있으면 오이의 식물성 화학물질이 입냄새를 발생하는 박테리아를 죽여서 입냄새를 제거한다.

그 외에 혈관을 청소해 주는 음식으로 혈액의 응고를 막는 당근, 혈액의 길을 뚫어주는 생강,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두부,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꽁치, 묵은 피를 걸러주는 부추, 혈액의 독소를 빼내는 미역‧다시마,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카레가루, 혈관과 조직의 산화를 막는 검은깨 등이 있다. 또한 조선의 명의 허준은 웃음은 보약보다 낫다 하였다. 

/조양교회 장로, 한국장로신문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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