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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된다.
2018년 03월 14일 (수) 06:05:01 최영걸 목사 webmaster@cry.or.kr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쁜 일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말을 하면 그대로 나쁜 일이 벌어지고,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고 말하면 실제로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과 갈등으로 인한 전쟁 발생의 위험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언젠가 미국 본토를 향해 핵미사일을 쏠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 갖가지 방법으로 북한을 압박합니다. 북한은 북한대로 언젠가 미국이 북한을 폭격하고 침략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핵무장을 더욱 서두르게 됩니다. 이는 사람들의 예상 그대로 전쟁의 일촉즉발의 위기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정신과 외래환자의 약 4분의 1은 불면증 환자라고 합니다. 이 환자들은 ‘오늘 밤에 또 못자면 어떻게 하나?’가 최대의 걱정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밤이 다가오면 잠을 못 자게 될까 봐 걱정하고, 걱정을 하면 자율신경계가 자극을 받기 때문에 실제로 잠이 안 옵니다. 밤이 깊어가 새벽 1시가 되고 2시가 될수록 고통과 불안은 더 심해져서 뜬눈으로 밤을 새게 됩니다.

공포증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폐쇄된 공간에서 공포를 경험한 사람들은 비슷한 상황을 눈앞에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또 불안해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앞서고, 걱정은 실제로 불안으로 이어집니다. 김연아 선수처럼 몇 년 동안의 피나는 훈련이 불과 3~4분도 안 되는 경기 시간 내에 판가름 나는 경우, ‘혹시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은 실제로 실수를 불러옵니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기충족적 예언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요단강을 건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맨 앞에 서서 요단 물 가운데로 들어가라고 하셨습니다. 당시는 홍수가 나서 요단강 물이 흘러넘칠 때였습니다. 맨 앞에 선 제사장의 머리속에는 ‘강물에 들어가면 빠져죽을 텐데...’라는 두려움이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흘러넘치는 강물 속에 발을 담갔습니다. 그러자 물이 끊어지고 마른 땅이 나타났습니다. 모압과 암몬과 에돔 연합군이 쳐들어오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찬양대를 앞세우고 전쟁터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칼과 창 대신에 노래를 부르며 나아가는 백성들은 ‘이러다가 칼과 창에 맞아 죽을 텐데...’라는 공포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믿고 순종했더니 적군이 서로 싸우다 궤멸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믿음이 자기충적적 예언을 이겼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자기충족적 예언’을 많이 합니다. “나는 전도를 못해!”, “나는 남들 앞에 서면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나는 누군가가 기독교에 대해서 따지면 아무런 대답을 못 할거야!”,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을 거야!”, “내 외모를 보고 사람들이 마음을 닫아 버릴거야!” 등등... 이 모든 부정적인 자기충족적 예언을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전도학교’는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킬 것이며, 우리의 삶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 이기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막5:34)

/홍익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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