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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과 도덕성
2018년 02월 20일 (화) 16:52:47 변우량 장로 webmaster@cry.or.kr
리더의 권위는 공정성과 실력과 도덕성에서 나오는데, 리더의 인상과 언행을 포함시킬 때도 있다. 오늘은 전호에 이어 세 번째 항목인 도덕을 말하려고 하는데 리더의 인상과 언행을 여기에 포함시키려 한다. 도덕은 인간이 걸어가야 하는 길(道)이고 바른 마음(直心)의 행동(行)이다.
 
도덕의 본질은 양심(直心)이고 도덕의 모습은 언행이다. 도덕을 다른 말로 표현할 때는 인품, 인격, 예절, 품행이라 하는데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보편적으로 볼 때는 水, 火, 木, 金, 土가 아닌 신판 오행(五行)이 깨끗한 사람을 도인 혹은 도덕인이라 하기도 한다. 오행의 첫 번째는 돈(金行)이고 두 번째는 섹스(色行)이고 세 번째는 언행이고 네 번째는 명예(權力行)이고 다섯 번째는 술(酒行)이다. 도덕적인 사람은 첫째, 부정한 돈은 탐하지 않는다. 돈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절대로 필요한 수단이지만 뺏거나 속이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취하려고 하면 죄인이 되든지 무도한 인간이 되고 만다. 옹졸하거나 성질이 굳고 너무 인색하게 처신을 해도 부도덕한 인간으로 낙점을 받기 쉽다. 둘째는 섹스인데 이 역시 인간의 본능적 욕구이고 행복의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섹스를 누리는 방법에 꼼수가 있거나 용렬하고 치사하고 강압적이면 불륜이 되고 지탄을 받는다. 그러니 성욕을 절제하고 자제할 줄 모르면 치명적인 함정에 빠지기 쉽다.
 
셋째는 언행인데 언행을 세 가지로 나누면 효행, 언행, 백행이 된다. 효행은 지극해야 되고 언행은 맵시가 있어야 되고 백행은 성실해야 된다. 효행은 설명의 여지가 없고 언행은 대화와 행동이다. 한국인은 장점이 많은데 비해 대화의 매너만은 나쁘다고 정평이 나 있다. 교회에서 당회회의를 할 때 보면 사실 그런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대화중 상대방의 주장에 ‘일리성(一理性)’이 없다 하더라도 그 말을 인정해주면서 나에 주장을 펴야 대화가 되는데, 상대의 말을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듯이 반박을 하면, 대화는 끊어지고 언쟁만 있게 된다. 행동 역시 조용하고 민첩하고 맵시있게 해야 하고 눈길은 부드러워야 되고 손짓과 몸짓은 겸손해야 된다.
 
백행(모든 행위)이 성실해야 된다는 말은 겸손하고 진실해야 한다는 뜻이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그것이 안 되면 교만해지고 그러면 패망이 온다. 네번째 명예 역시 소중한 덕목이고 그 욕망도 정상적인 것이지만 무리하면 욕(慾)이 아니라 욕(辱)이 된다. 명함을 요란하게 꾸미고 산속 바위에 자기 이름을 새긴다든지 명예욕을 채우려고 자기 자랑하는 내용을 자서전이랍시고 출판하는 일도 명예를 욕되게 하는 짓이다. 다섯째는 주행(酒行)인데 한국의 기독교인이 비교적 주행은 깨끗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말한다면 술값 지출로 자기 집 가계에 부담주지 않고 남에게도 짜증나게 하지 않고 주정도 없고 하면, 술은 생활의 윤활유가 될 수도 있고 멋이 되고 예술이 될 수도 있다.
 
지도자가 오행에서 흠잡힐 일만 없어도 공정한 이미지를 지닐 수 있고 존경스럽게 보인다. 이 말은 쳐다보인다는 말인데 결국은 크게 보이고 깨끗하게 보이고 우아하게 보인다는 뜻이다. 그러나 부정한 돈을 탐하다가 걸리거나 분별없이 섹스를 탐내다가 문제가 되면 4·50년 신앙생활의 공든 탑이 무너지고 만다. 명예욕이 지나쳐도 천박하게 보이고 대중은 존경심을 거두어 가버린다.
 
/새문안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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