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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 조선선교사 노리마쓰 마사야스2
2018년 01월 31일 (수) 09:48:36 최영걸 목사 webmaster@cry.or.kr
<1/14(주일) 칼럼에 이어서>
노리마쓰 선교사가 한국 선교를 시작한 1900년대 초는 일제의 조선 침략이 노골화되던 때였습니다. 서양 선교사도 아닌 일본 선교사가 조선인의 고통을 헤아리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노리마쓰 선교사는 일본제국이 조선인을 핍박, 학대하는 것에 성경을 근거로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본 ‘복음시보’에 기록된 다음과 같은 노리마쓰 선교사의 전도 일화도 있습니다.
 
“러일전쟁 직후 남쪽지방 전도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열차 안에서 언문 전도지를 나눠줬다. 그 중에 일본인이 있어 일본어 전도지를 건네자 ‘조선인에게 전도하는 것은 네 자유지만 난 일본인이야. 러시아를 해치운 일본의 무력을 잘 알고 있지. 너희들 조선인들의 도움을 받겠느냐’ 하며 전도지를 짝짝 찢어 버렸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나도 일본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정신을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검을 가지고 일어서는 자는 검으로써 망합니다. 무력의 위광이 조선을 압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어리석은 정신입니다…”
 
노리마쓰는 훗날 일본 기독교단체들이 침묵하는 가운데서 제암리교회 학살사건에 대해 로마서 13장 말씀을 인용하며 하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정치의 본원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므로 치자도 피치자도 모두 하나님 앞에서 그 책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자신에게 난 것은 자신에게 돌아갑니다. 이것이 정의로운 요구입니다(복음시보 1919년 10월).”
 
강점기 문부대신을 지낸 아베는 ‘노리마쓰 마사야스에 대해’란 글에서 그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는 경성제국대학에 15년간 있었다. … 이 민족을 지배하는 것은 심각한 무리가 있었다. 3‧1독립운동 시위에 군대가 출동하여 민중을 살해하였다. 그 이후 (조선인은) 모든 일본인을 적대시하는 중에서 단 한사람의 그리스도인이 조선인의 친구로서 흠모받고 있었다. 그 이름이 노리마쓰이다.”
 
노리마쓰 선교사는 조선 전도여행을 계속하다 1921년에 폐렴으로 일본에서 생을 마쳤습니다. 주님의 마지막 부르심을 받기 전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의 손에 일체 맡겼으니 아무런 남길 말이 없다.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조선의 전도다. 조선에 뼈를 묻고 싶다.”
 
그의 유골은 수원 광교산에 있는 부인 사토오 옆에 묻혔습니다. 조선 성도들은 비석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 시작도 사람을 위해, 마감도 사람을 위해 … 몸소 사명을 띠고 그 모든 소유를 버리고 부부가 한 마음으로 복음을 조선에 전하였노라.’
 
한국인들의 가슴에 계속 못을 박는 일본인들 중에는 노리마쓰 선교사와 같은 훌륭한 그리스도인들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홍익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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