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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새벽기도회도 있더라
2017년 09월 13일 (수) 08:32:37 양의섭 목사 webmaster@cry.or.kr
내가 여태껏 알고 있는 새벽기도회는
조용함, 어두운 조명, 그리고 은밀한 성령의 교통하심...
이러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목포에 내려갔더니 그 교회는
새벽 430분부터 성도들이 몰려온다.
원근각처에서 몰려온다.
아무리 목포에서 최초로 세워진 120년 된 교회라 할지라도
이렇게 모이기는 쉽지 않을 텐데 500여명 가량의 성도들이
4시 반부터 찬양으로 두 손 들고 하나님을 갈망한다.
그렇게 일어서서 찬양으로 25분을 부르고 주여 삼창(?)으로
통성 기도를 시작하자 잠시 후 장로님이 나오셔서 기도하신다.
뜨겁고 간절한 기도가 하나님께 올려진 후,
이어서 성경이 봉독되고 찬양대가 찬양으로 은혜의 물꼬를 튼다.
그리고 강사인 내 차례.
30분 설교를 하고, 10분 통성으로 각자의 기도를 부르짖고
다시 강사인 내가 강단에 서서 자녀들을 위해, 아픈 이들을 위해,
사업하는 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강단에 올려진 헌금을 위해 기도하려는데
새벽임에도 성도들의 감사와 소원이 수북히 올려지고,
주의 종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축복을 한다.
그만큼 수북한 복과 은혜가 그들에게 임할 것이다.
6시 정각, 축도로 마치자 썰물 빠져나가듯이 쫘악 빠져나간다.
아침 밥하러 가야하고 출근해야 한단다.
조용한 새벽기도회로 평생을 섬긴 나로서는 매우 특이한 경험이었다.
그런데 조용한 새벽기도회도 좋은데, 이것도 괜찮은 것 같다.
모두가 힘을 내어 찬양하고 기도하고 큰 소리로 말씀에 아멘!’하고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 그날 하루가 은혜와 힘으로 충만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하든 저러하든 우선 새벽기도회부터 나와야 하지 않을까...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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