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대학의 사회심리학자 ‘윌리암 이케스’는
30년 동안 심리실험을 통해 ‘마음읽기’를 연구해 온 학자입니다.
이 분이 이런 주장을 합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험을 해 보면, 정반대의 경우가 많다.
부부의 경우도 결혼 첫 해에는 상대방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를 잘 안다는 자신감과 고정관념에 갇혀서 상대방의 마음을 잘 모른다.’
그래서 그런가,
결혼 생활한지 오래된 이들일수록 상대방이 자기를 몰라준다고,
자기를 모른다고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부부 상담을 해 보면 거의 모든 경우가
상대가 자기를 모른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그렇게 오랜 시간 같이 살았는데....
안다고 생각하기에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피상적으로 알면서,
과거의 한 점을 알면서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알려고 노력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앙도 그렇지 않을까?
이제 나 정도면, 이렇게 오래 신앙생활을 했으면
웬만한 것은 다 안다고 생각하기에
실상은 주님께서 나를 보고 속이 터진다고,
너는 어쩌면 그렇게 나를 모르냐고 하시는 것은 아닐까....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
편집 :
2024.4.17 수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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