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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선교사 편지
2017년 06월 07일 (수) 18:04:56 박요한 선교사 webmaster@cry.or.kr

집집마다 초롱으로 덮어 씌워진 전등불이 하나 둘씩 위태롭게 매달려 있어 그 아래로 들어가는 사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 위에서 반짝이던 그러한 작은 불빛들이 또한 이곳 저곳 매달려 있습니다. 길을 가로질러 건물과 건물에 커다란 초롱불을 아슬아슬하게 걸어 놓은 곳도 사람들을 반깁니다. 그리고 저녁 6시쯤이 되면 서둘러 집에 가고자 무서운 속도로 거리를 질주하는 차들을 보게 됩니다. 

모두가 음식이 갖춰진 거리의 식탁에 혹은 가정 집의 식탁에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식탁을 앞에 두고 해가 지는 시간을 1초 1초 세어가며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윽고 해가 졌으니 낮동안의 금식을 끝내고 배를 채워도 된다는 저녁 6시 40분의 싸이렌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동시에 수저와 손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낮동안의 굶주림을 대추야자와 쥬스를 시작으로 배에 채워 넣습니다. 이제부터 축제가 시작됩니다. 

길거리는 미처 집에 도착하지 못한 축제의 지각생이 된 사람들이 과속으로 몰고 가는 차량들의 굉음과, 이 축제가 나와는 상관 없다는 ㄱ독교인들의 느긋한 차량 소리가 그곳이 도로임을 알려줄 뿐입니다. 식사가 끝나면 사람들은 잠시 집에서 식사의 여운을 즐깁니다. 

그리고 이제 밤 9시 30분 정도부터 모든 사람들이 차를 끌고 거리로 나옵니다. 커피숖으로, 찻집으로, 친구들과 나들이를 가 담소를 즐깁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모스크로 가 자신의 신앙을 점검합니다. 밤 12시쯤 되면 냄비를 두들기며 식사할 시간을 잊지 말라고 봉사하는 사람의 시끄러운 냄비소리도 들립니다. 이 때는 먹는 자는 먹고 먹고 싶지 않은 자는 그냥 지냅니다. 그러다 새벽 4시쯤 다시 사람들은 배에 음식을 채워 넣습니다. 그래야 낮동안을 버틸 수 있기 때문이죠. 

아침 6시쯤 사람들은 침대 속으로 기어 들어 갑니다. 그 때는 흰실과 검은 실을 구별할 수 있게 되는 시간으로 낮이 시작되는 시간 곧 다시 금식시간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날 다시 저녁 싸이렌이 울릴 때까지 물과 음식을 금합니다. 5월 27일 토요일부터 시작된 라마단의 풍경입니다. 

라마단 한달 동안 이 나라 소비의 3분의 1이 이뤄집니다. 커다란 쇼핑몰마다 물품대가 텅비듯이 싹쓸이를 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이전에 비해 조용히 라마단이 시작되었습니다. 외환위기의 여파인듯 싶습니다. 라마단 동안 보냄받은 사람들은 더욱 ㄱㄷ에 열심을 냅니다. ㅎㄴ님의 역사하심을 더욱 갈구하는 것이지요. 

고국에 있어 주님의 나라 위해 오늘도 자신의 가장 귀한 것들을 바쳐 충성스럽게 일하시는 모든 ㄷ역자께 주께서 2000년전 땅밟기를 이미 끝낸 애굽에서 주의 평안과 은혜와 긍휼이 함께하길 두손 모읍니다.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고, 보아도 지각하지 못하는 마음이 둔한 사람들이 많은데, 나에게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도록 나의 영의 귀와 눈을 열어 주셔서 예ㅅ ㄱㄹㅅ도를 알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현지인과 함께 공부하면서, 말씀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큰 복임을 알게 됩니다.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매주 동일한 삶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주일엔 마이크로버스(이 나라는 봉고차를 버스로 이용합니다)를 두 번 갈아 타고 바크와 눌의 집에 가서 공부를 합니다. 차를 가지고 가기엔 도로교통 사정이 너무 안 좋아 버스를 이용하지요. 

화요일엔 동역자 마타와 공부를 합니다. 마타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영육을 돌보는 귀한 사랑을 가진 형제입니다. 마흔이 훌쩍 넘었는데도 결혼도 하길 원치 않고 연약한 ㄱㄹ스ㄷ인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수요일과 금요일에 쌔미와 공부를 합니다. 아직도 ㅇㅅ님을 ㅎㄴ님으로 받아들이길 힘들어하고 ㅇ수 ㄱㄹㅅㄷ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육적인 사람입니다. 오직 주께서 그의 영의 귀와 눈을 열어, ㅈ님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역사하시기만 ㄱㄷ하고 있습니다. 준비해간 내용보다, 성령에 민감해서 순간 순간 주께서 전해주길 원하시는 것을 전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원했던 결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아 낙담의 생각도 들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ㅎㄴ님이심을 알기에 저는 저의 역할만을 묵묵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그외 시간이 날 때, 우리 회사의 다른 직원들을 찾아가 격려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 일들임에도 불구하고 제 개인적 시간의 여유가 거의 없이 조금은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 자신을 늘 기억하게 됩니다. 가끔 공부가 펑크날 때가 제가 갖게 되는 여유가 되고 있습니다. 더욱더 영육간에 튼튼해지기를 구합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브와 헤바는 자녀를 갖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내 헤바의 아픈 허리의 척추에 무리가 갈까 염려스러운 것과 더불어 회장님 회사에 입사한 자기 형편상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몰라, 아이 낳는 것을 포기 했다고 합니다. 이전 회사의 배경은 회사를 옮긴 후에도 여전히 그들을 놓아 주지 않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지금은 직장과 ㅅ역을 겸하고 있지만, ㅈ님의 회사만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로 그 가정이 세움을 입기를 구합니다. 

가나라는 나라에서 와서 이 나라 회사의 최고 대학에서 공부를 마치고 자기 나라로 가서 자기 신을 위해 봉사하려고 했다가 ㅇㅅ님을 만나고 그 분의 회사를 위한 열심자가 된 무싸. 이 나라에 남아 ㅈ님의 회사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그의 소그룹이 많은 번식을 이루기를 구합니다. 그리고 채팅앱 sns를 통한 그의 사역과 약한 자들을 방문하여 격려하는 그의 사역이 ㅈ님의 기쁨이 되길 구합니다. 

일주일 전에 수도원 견학가는 ㄱ독ㄱ인 아이들 버스를, 3대의 짚차를 타고 온 ㅌ러리스트들이 그들이 ㄱ독ㄱ인임을 확인하고는 모두 내리게 해서 총으로 사살했다고 합니다. 언론은 28명이 죽고 27명이 부상당했다고 하지만 목격자 말로는 3명만 살아 남고 50여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주님의 백성들이 당하는 아픔의 소식이 너무나도 자주 들려 오고 있습니다. 함께 아파하고 계실 주님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이 땅을 위해 ㄱㄷ 부탁합니다. 

주님 나라 위해, 주님의 동역자로서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참으로 미미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그 한 걸음이 주님과 함께 하는 걸음이라면 가치 있는 걸음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을 소망하며 모든 순간을 진실되고자 발버둥쳤던 시인의 노래처럼, 꽃처럼 향기 나는 삶은 아닐지라도 나를 통해 누군가가 좋은 영향을 받는, 이 땅에 세워지고 있는 주님 나라의 한조각 퍼즐의 역할의 삶이 되고 있는가를 주님께 묻습니다.  

추수하는 자의 즐거움에 동참하고자 오늘도 씨를 뿌리는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위로와 은혜와 능력이 늘 함께하길 ㄱㄷ합니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애굽에서 요한, 에스더 드립니다.

함께할 제목
1. ㅅ령께 민감하고, 모든 삶을 ㅈ님과 함께 하는 부부가 되도록.
2. 쌔미를 긍휼히 여기시고, ㅅ령을 그에게 부어 주셔서 ㅈ의 백성 삼도록.
3. 마타, 바크와 눌의 공부에 ㅈ님께서 함께 하셔서 ㅈ님 안에서 잘 자라가도록.
4. 이스학이 담당하고 있는 ㄱㅎ들이 갖게될 여름 수련회 때, 주께서 ㅅ령의 체험을 주시도록.
5. ㅈ님 회사 위해 열심인 아브와 헤바가 온전한 ㅈ님의 ㅅ역ㅈ가 될 수 있도록.
6. 무싸의 소ㄱ룹의 번식을 위해. 그의 성ㄹ충만 위해. 
7. 존이 수술로부터의 온전히 회복되고, 더불어 영적 열심의 첫사랑을 회복하도록.
8. ㅈ께서 이땅의 백성을 긍훌히 여기시고, 이 땅이 ㅈ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나라로 변화 되며, ㅁㅅ림 ㅅ역ㅈ들이 많이 일어 나도록.
9. 라마단이 테러 없이 무사히 지나고, 이 때에 ㅈ께 돌아 오는 사람이 많도록.

나일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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