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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샤이 크리스찬
2016년 12월 28일 (수) 08:18:45 표현모 기자 webmaster@cry.or.kr

(출처:한국기독공보)

2016년의 끝자락에 지난해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 종교통계가 지난 19일 발표됐다. 기독교인 인구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던 대부분 교회의 우려와 달리 기독교 인구는 10년 전 보다 1.5% 증가한 968만명이 되어 한국에서 종교인 수가 가장 많은 종교가 됐다. 전체적인 종교인구 급감 속에서 10년 전에 비해 불교는 300만, 천주교는 110만 명이 줄어든 데 반해 기독교 인구만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의외의 결과가 나오자 교회 지도자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은 전도의 결과"라며 대내외에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을 분석하는 학자들은 이러한 의외의 결과에 고개를 기웃거린다. 개교회들은 분명히 교인 감소, 재정 감소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예장 통합의 올해 총회 통계 발표에서도 지난해보다 교단 소속 교인 숫자가 2만여 명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교회에서는 줄고, 전체 숫자는 증가한 기이한 현상을 분석하기 위한 교계 학자와 목사들은 분주해졌다. 이중 목회사회학연구소의 분석은 여러 면에서 눈길을 끈다. 연구소는 이번 기독교인 증가 현상에 대해 '이단과 가나안 성도의 증가'를 그 주요 이유로 꼽았다. 968만 명에는 이 그룹의 숫자가 합쳐진 것이고, 그 수는 150~200만 명 정도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인임을 밝히기 꺼려하는 기독교인을 의미하는 또한, '샤이 크리스찬' 현상도 실제 집계에서는 어느 정도 증가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 학원복음화협의회 주관으로 '한국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를 진행했는데 당시 교계에는 청년ㆍ대학생 기독교인은 5%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이는 실제로 대학생 사역자들이나 군부대 사역자들에게 확인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조사를 마치니 기독교인 비율은 17.2%나 나온 바 있다.
 
모든 일은 현상 만큼이나 해석이 중요한 법이다. 일부 교계 인사들은 연말 기독교인수의 예상치 못한 증가, 최초로 한국 종교 중 1위를 차지했다는 상징성에 고무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단의 증가, 가나안 성도의 증가, 샤이 크리스찬의 증가는 우리 기독교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자화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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