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나는
강사가 된다.
늘 새로운 마음가짐,
긴장된 마음이다.

어떤 이들을 만날까
어떤 은혜를 나눌까
그 이는 혹시 또 나왔을까
기대가 큰 새벽이다.

우리교회 새벽기도회,
새로운 얼굴들이 가득하다.
자기 교회 찾아가기 먼 성도들이
우리교회 새벽성전을 많이 찾는다.

매일같이 모여드는 이들.
2/3는 타교회 교인들이다.
그러기에 새벽의 강단에 설 때마다
나는 강사로 초청받은 것 같다.

정말이지 다행스러운 것은
은혜를 받는 눈치다.
다양한 교단의 교인들 같은데
모두가 진지한 눈빛이다.

교인이 많은 자리에서
설교를 한다는 것이
이렇게 즐겁고 신이 나는 것인 줄
왜 몰랐을까 ... ㅎㅎ

새벽마다 나는
강사가 된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하고
새벽 강단에 선다.

그러기에 새벽마다
주님이 퍼올려주시는 말씀은
때론 나도 놀라는 싱싱한 생수이다.
나도 살고 저들도 살고 ...

새벽마다 나는
왕중 성전에서
강사가 된다.
기대감이 가득한 강사가 된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