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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군' 나오지 않도록 부적응 청소년 교회가 품어야
2015년 01월 28일 (수) 13:31:38 크리스천웹진소리 webmaster@cry.or.kr

(출처:한국기독공보)

김군, IS 가입 추정 충격...예방 대책 강구 시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최근 우리나라의 김모 군이 터키를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되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이번 김 군의 IS 가입은 테러 청정국이라 불리던 한국도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며, 사회에 불만을 품은 청소년 혹은 청년들이 김 군과 같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해 더욱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교계에서는 김 군의 부모가 교인이며, 목사가 개인가이드로 그와 함께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자칫 이 문제가 교회문제로 불똥이라도 튈까 우려하고 있다. 김군의 가족은 금천구 소재 S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교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군의 가족 중 유일하게 김군만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에 따르면 김군은 중학교를 중퇴한 후 홀로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그는 왕따와 등교 거부, 수년간의 은둔형 외톨이의 생활을 한 것으로 짐작되며, 부모와도 쪽지로 의사소통을 해왔다고 알려져있다. 김군은 평소 IS깃발 사진을 컴퓨터 바탕화면에 저장해 놓고, 1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IS 가입 희망 의사를 밝혔지만 누구 하나 김군의 행동을 걱정하고 제재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 군의 IS 가담이 최종 확인된다면, 자발적으로 IS에 가담한 한국인의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상상치도 못했던 한국인 IS대원의 출현을 맞게 된다는 사실 자체가 사회적으로 큰 심리적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며 "상징적인 이 사건 하나만으로도 한국은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점점 확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한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 또는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는 이들 중에서 유사 추종자들이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또한 국내외적으로 이런 식의 유혹들이 더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진행될 우려도 짙어 이제는 이와 관련한 예방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IS를 비롯해 알카에다, 보코하람 등 국가별, 지역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공개와 대국민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초기단계부터 이들 단체와의 접촉이 차단되어야 하며, 우리나라도 국회에서 계류된 바 있는 대테러관련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 자녀와 소통 없는 기독교인 반성 시급

김군의 이번 행보가 문제되는 또 한가지 지점은 청소년의 자발적 가입 자체가 IS의 존재감을 높여주는 홍보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 인터넷이나 SNS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여온 IS가 테러 청정국 한국에서 자발적으로 온 김군의 사례를 이용해 인터넷이나 SNS 등에서 홍보수단으로 쓰일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전세계의 사회 불만세력이나 소외계층에서 IS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에 분노하고 비관해 IS 가입을 시도하는 제2의 김 군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IS는 SNS를 통해서 자기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자들에게 개인적인 연락을 통해 집을 무료로 제공을 한다거나, 높은 급여를 준다거나, 일부다처제 운운하며 각국 젊은이들을 유혹해 지금까지 90여국에서 2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더 이상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닌 것이 이번에 드러났다.
 
국민대 이의용 교수(커뮤니케이션학)는 "이번 사건은 교회 생활과 가족과의 대화가 조화를 이뤄야 하는 과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녀가 있는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대화와 가족과의 대화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자녀를 키우다보면 소통의 문제가 생기는데 대인관계에 장애가 있는 경우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부모의 문제로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상처를 입고 있는 부모에게 또 다른 상처를 입게 하는 것이므로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사회는 공부 잘하는 아이들 아니면 관심이 없고 문제 있는 아이들은 방치하거나 사각지대로 모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사건은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종합적인 의견을 접하지 못하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론지어 생긴 일로 사회와 교회는 사회부적응 청소년, 혹은 왕따나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포용하고 멘토링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테러단체 가입, 현실보다 더한 지옥 선택하는 것

이와 함께 테러 단체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도록 사회와 교육계는 테러 단체의 실체에 대해 확실하게 알려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슬람 전문가들에 따르면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지역을 점령하고 있으며, 극단 이슬람 원리주의를 표방하는 과격 무장테러 집단"이라며 "이들에게 인권 존중이나 남녀평등은 타도할 악습이며, 따라서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며, 이교도들이나 어린이들을 노예로 삼는 것을 당연시 하는 집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이슬람 전문가는 "이 세상이 싫어 IS로 도피하려는 사람은 살인과 약탈이라는 더 가혹하고 심한 현실의 지옥으로 가게 되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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