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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계속교육의 필요성
2014년 10월 22일 (수) 08:06:26 김규 목사 webmaster@cry.or.kr

(출처:한국기독공보)

총회 훈련원에서 주최하고 총회 강남지역 훈련원에서 주관하는 제1차 총회강남지역 목사계속교육이 지난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 동안 곤지암에 있는 소망수양관에서 있었다. 이 기회를 통해서 많은 목회자들이 다시 사역의 열정을 깨닫고, 재충전해 돌아오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그렇다면 신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안수를 받은 이후에 수년간의 부교역자의 경험을 거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사역자들에게 왜 계속교육은 필요할까?

먼저 목회자에게 필요한 것 중 중요한 것이 바로 올바른 신학이다. 사실 목회자들이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나서는 별로 신학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고, 또한 그것이 목회와 구체적으로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신학의 복잡한 체계까지는 필요 없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우리 교단의 신학에 대해서는 꼭 알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올바른 신학에 뿌리박지 못하면 우리는 아무렇게나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마구 가져오게 되고, 잘못하면 이단적인 사상까지도 가르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 우리 교단에서 인정하는 신학에 대한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목회자의 영성에 관한 것이다. 항상 성령충만한 사역을 할 수 있고 활기차게 일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목회자도 인간인지라 영적인 침체가 찾아올 수 있다. 그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쌓아 왔던 성취가 오히려 영적인 침체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계속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자신을 위협하는 환경에 노출되면 그렇게 될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무엇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자신을 회중과 분리해서 오로지 하나님과만 대면하면서 묵상과 기도 훈련을 통해, 말씀과 거룩한 독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목회자부터 충만히 경험할 때에 비로소 성령으로 충만하고 역동적인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설교의 훈련이다. 물론 설교를 계속 해 왔기 때문에 설교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는 목회자들이겠지만, 현실을 살고 있는 교인들의 생활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설교를 하면서 과연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전달하고 있는지를 자주 살펴야 할 것이다. 또한 설교의 방법에 대해서도 단조롭지 않고 다양할 필요가 있다. 전달하려는 말씀에 따라서, 또한 회중의 상태에 따라서 교육적인 설교, 논증 설교, 이야기 설교 등의 방식을 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자유자재로 설교하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배우고 훈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목회자가 교회 안에 주로 있다 보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하고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결과가 생길 수 있고, 이것은 회중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신문이나 방송만 볼 것이 아니라, 문화나 IT에 관련된 잡지도 보면서 이 세상의 형편과 사정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목회에 관련된 잡지를 통해서 목회에 대한 새로운 착상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끝으로 교회 역사와 총회 헌법에 관해서도 상당한 식견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큰 실수나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이제 목회자 계속교육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또한 사역 속에 지쳐가고 재충전해야 하는 목회자들의 상황에서 꼭 필요한 것이다. 목회는 단순히 목회자의 입장에서 성도들을 그저 끌고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적인, 정서적인, 문화적인 필요까지도 알면서 그것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하고, 또한 목회자 자신도 힘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중단없이 배우고 기도하고 자신을 늘 개혁하는 태도로 목회에 임해야 할 것이다. 장로교회의 정체성은 그 개혁성에 있는 것이다.

/김규 목사(양평동교회ㆍ전국성서신학원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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