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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73.9% “다른 직업 필요하다”
2014년 04월 08일 (화) 12:03:00 뉴스팀 news@cry.or.kr

(출처: 아이굿뉴스)

목회와 신학, 25주년 기념 설문 조사 결과 발표

2014년 04월 07일 (월) 12:10:43 공종은 기자 jekong@igoodnews.net

한국 교회 목회자 73.9%가 ‘이중직’, 목사 외에 ‘다른 직업’을 갖는 것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목회와 신학’이 창간 25주년을 맞아 ‘목회자의 이중직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4월호에 발표한 것으로, 목회와 신학, 생명의 삶 플러스 정기 구독자와 목회사회학연구소의 데이터 베이스에 있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SNS를 통해 실시했다. 목회자 904명이 응답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土3.26%p다.

목회자들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120~180만 원’의 사례비를 받고 있었다(21.7%). 그 다음이‘180~250만 원’(18.9%), ‘80만 원 미만’과 ‘받지 않는다’는 목회자들도 각각 16%와 15%를 차지했다. 특히 목회자들이 받는 월 사례비의 경우 10명 중 6.7명 또는 8.6명이 4인 가족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례비를 받고 있었다.

보건복지부 고시 월 163만 원과 비교하면 66.7%, 대법원 개인 파산 규정(빚을 갚을 때 최소 4인 가족이 생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남겨두도록 허용하는 액수) 244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85.6%에 육박했다.

목회와 신학은 이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 교회에서 받는 사례비로 사람다운 최소한의 생활을 누리는 목회자 가정은 14.4~33.3%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목회자들의 대다수는 풍족한 생활을 위해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이중직을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의 연장 선상에서 ‘교회 사역 외의 다른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62.1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37.9%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생계의 도움을 받는 것을 목적으로 경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도 69.8%가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중직 찬성 경향은 담임이나 전임 목회자에 비해 파트타임 목회자들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담임 목회자’의 경우 35.3%(146명), ‘전임 목회자’는 27.4%(87명)에 머물렀지만, ‘파트타임 목회자’의 61.2%(82명), ‘협력 목회자’의 73.7%(28명)를 차지했다.

또한 젊은 목회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무려 92.3%에 육박했고, ‘파트타임’ 목회자들도 91.4%가 찬성했다. 목회자 사모들의 경제 활동에 대해서도 관대했다. 88.8%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설문 조사 결과와 관련 목회사회학연구소장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교단의 교세를 늘리기 위해 목회자들을 배출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것보다는 목사가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단이 목회자의 최저 생계비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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