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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앙
수없이 좋은 말도 실행하지 않으면 공허한 외침
2008년 06월 30일 (월) 06:19:17 김경수 목사 kimksdream@hanmail.net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합니다. 벌써 미국에 온지 2주일이 되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과 많은 말을 하였지만, 역시 아이들 교육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면 그건 아빠식, 엄마식이라고 말합니다. 자기의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방법이란 컴퓨터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때론 MP3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고, 단어를 암기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야단을 쳐도, 그래야 외워지고 머릿속에 들어온다니 부모인 저로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9월이면 11학년(소명), 9학년(예인), 8학년(예준)이 됩니다. 이제 대학을 준비하고 공부에도 책임을 가져야 할 학년들입니다. 그래서 좀 자극이 필요하다 싶어, 지난 주간에는 대학을 투어 하였습니다. 먼저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하버드 대학을 방문하였습니다. 대학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서 함께 참여를 하였는데, 평일인데도 2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대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과 학생들이었습니다. 반갑게도 우리나라 민족사관고 학생들 예닐곱 명도 만났습니다. 하버드 대학 옆에는 MIT 대학이 있습니다만, 시간이 늦어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코네티컷 주에 있는 예일 대학을 방문하였습니다. 역시 학교 투어하는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하버드는 좀 초라한 느낌이었는데, 예일은 매우 장엄하고 멋진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새 건물도 신축하며 뭔가 최고가 되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투어하기 전에 잠깐 예일대학교 교수 한 분을 만났습니다. 전에부터 알고 지내던 유전공학 박사인데, 예일 대학생들도 하나같이 목표가 없다고 안타까워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일대학교만 들어가면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좀 놀라운 이야기였습니다. 예일대학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이미 고등학교 학점과 SAT(우리나라의 수능시험 일종)에는 이미 탁월한 실력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들의 태도와 정신, 목표는 잘 갖추어지지 않아 좀 실망스럽기까지 하다는 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저지 주에 있는 프린스턴 대학을 방문하려고 하였지만, 제가 뉴욕의 동기 목사님 교회에서 설교를 하는 스케줄 때문에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어쨌든 대학 투어 여행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도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아이들은 별로 감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막내가 여름방학 동안 자기가 할 스케줄이라며 시간계획표를 만들어와서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 하지만 공부보다 대학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주지시켜 주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오면서 큰 녀석이 읽을 책 한 권을 가지고 왔습니다. 『인생의 첫 단추를 이렇게 채워라』는 책입니다. 영어 제목은 『Graduation Day』(졸업일)입니다. 미국의 대학은 졸업식 날에는 유명한 인사를 초청하여 축하연설을 듣는 오랜 전통이 있는데, 바로 유명 인사들의 졸업식 날 축사를 모아놓은 글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에게도 말씀해 주십시오.

존 그리삼 (베스트셀러 작가): “너에게 다가온 기회를 담대하게 붙잡아라”
스팅 (세계최고 음악인): “네가 진정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라”
댄 래더 (언론인): “매일 새로운 너로 다시 태어나라”
테드 터너 (언론인, 사업가): “다른 사람이 하기 전에 먼저 행동하라”
조지 루카스 &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인): “너를 둘러싼 세계에 ‘왜’라고 물어라”
조디 포스터 (영화배우): “세상 속에서 너만의 위치를 찾아라”
바바라 부시 (부시대통령 모친): “모두가 예상하는 뻔한 삶을 거부하라”
콜린 파월 (미 전 국무장관): “20대에 극복하지 못할 장벽은 없다. 뛰어넘어라”
스티븐 브레이어 (법률가): “헛살았다는 후회가 있더라도 너만의 열정을 쏟아라”
마리오 쿠어모 (전 뉴욕주지사): “세상에서 희망의 증거가 되어라”
팀 오라일리 (웹2.0 발행인): “너부터 세상을 바꾸는 일에 앞장 서라”
벤 코헨 (벤&제리 아이스크림 CEO): “사회를 배려하는 비즈니스를 하라”
앤디 루니 (TV특파원, 작가): “진짜 성공은 일상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것”
패트릭 스튜어트 (연극, 영화배우): “인간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사랑하며 살라”
행크 아론 (야구인): “인생의 고비마다 마음껏 즐기는 사람이 되어라”
로스 페로 (억만장자): “무엇보다 자신에 대해 끝없이 겸손하라”
윌리엄 E.B. 뒤부아 (흑인 최초 하버드 대학 박사): “세상이라는 학교에서 우리는 누구나 학생일 뿐이다.
무엇이든 배우기를 힘쓰라”

이 외에도 여러 명사들의 글이 있습니다만, 정해진 지면이라 여기에서 그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없이 좋은 말도 마음에 담고, 실행하지 않으면 공허한 외침이 되고 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자주 그렇게 대하는 것처럼.

/ 약수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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